메뉴 건너뛰기

이슈 스토리 충격적이라고 오타쿠들한테 화제됐던 아동 애니...........jpg
4,625 18
2024.12.18 15:30
4,625 18

forCuH

프리큐어 시리즈 중 하나인 '힐링 굿 프리큐어'

테마는 의사, 생명, 자연

 

AnsIxu

zZcVuY

주인공인 하나데라 노도카(큐어 그레이스)는

어릴 때부터 허약했고 자주 병에 걸림


그런 노도카는 프리큐어가 돼서 지구와 인간을 병들게 하는

악의 조직 뵤겐즈(병원균의 '병원'에서 따온 이름)에 맞서 싸우게 됨

 

PgYIYR

뵤겐즈 악의 간부 중에서 노도카랑 자주 엮이는 다루이젠이라는 캐릭터가 있었음

일단 잘생긴데다가 시니컬한 성격으로 인기가 많았음

노도카와의 커플링이 제법 흥했었음

 

XZDmmQ

근데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짐

다루이젠은 사실 노도카를 숙주로 삼아서 성장한 존재였음 

노도카가 어릴 때 병치레가 많았던 이유가 다루이젠 때문이었던 거임

 

이후 계속 프리큐어들과 싸우던 다루이젠은

동료 간부한테 흡수당할 위기에 처하자

노도카한테 와서 살려달라고 함

 

노도카는 자신의 숙주니까 노도카 안에 들어가면 자기 상처가 나을 거라면서...

노도카는 다루이젠을 뿌리쳤고 다루이젠은 노도카를 경멸함

 

dUtMGx

PQXASM

 

이후 다루이젠은 스스로를 강화해서 괴수가 됐고

그 상태에서도 다루이젠은 노도카한테 자기를 노도카 몸에 들여보내달라고 부탁함

 

마음을 굳힌 노도카는

'필요할 때만 날 이용하지 마! 내 몸도 마음도 전부 내 거야!' 라고 대답하며 거절함

 

그리고 다루이젠은 마음을 바꿔서 노도카 편이 된다거나 하지 않고

최종 보스한테 흡수돼서 소멸되고 끝.

 

 

 

 

이 전개가 오타쿠들 사이에서 찬반 의견이 엄청 갈렸음.

특히 노도카와 다루이젠을 커플링으로 엮던 어른 오타쿠들이 이 전개를 엄청 비판했고 

당연히 노도카 편될 줄 알았는데 충격받았다는 반응도 많았음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 메인 각본가가 이렇게 말함

 

 

 

 

적을 병원균의 상징으로 그린 이상, 화해는 무리에요.

현실에는 병을 끌어안은 채로 '병과 공생'하고 있는 분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감사하게도 지금까지 무거운 병에 걸린 적 없이 살아왔습니다.

그런 제 입장에서 "병과 화해하렴" 따위의 말을 할 용기는 없었어요.

 

 

 


힐프리가 방영된 건 코로나19로 전세계가 난리였던 2020년이었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병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병을 받아들이고 화해한다는 전개를 선택할 수는 없었을 것.

 

 

 

 

그리고 추가로 이런 말을 했음

 

 

 

 

근년의 프리큐어에서는 적과 화해해서 그들을 구제하는 결말이 쭉 이어졌다고 생각해요.

그건 정말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때로 그것이 지금 세상에 퍼져있는 여자아이에 대한 사회적 압력이나 대우 등과 합체되면,

그건 여자아이들을 궁지에 모는 일이 될지도 모른다, 라고.


무의식적으로 "여자아이니까 상냥하게 행동해야 한다"라는 강요로 바뀌어서,

나쁜 사람에게 이용당해 험한 일을 당하지 않을까 하고.


물론 화해나 구제는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너무 그것에 얽매여서 자신의 마음이 죽어버린다면 본말전도 아닐까요?
 

 

 

 

맞아요. 여자아이는 무엇이든 받아들여주는 여신님이 아닙니다.

보고 있는 어린 여자아이들에게도, 지금 그야 말로 다루이젠같은 존재가 없다고는 단언할 수 없습니다.


일상 속에서 여자아이니까 이용당하는 일이 있다거나... 그럴 때,

"자신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해도 돼!

그러다가 비판을 받는다고 해도 프리큐어는 너희들의 편이야!"라는 말을 전하고 싶었어요.


아무쪼록 당신은 평화롭게 살아갔으면 좋겠어. 라는 바램을 담아, 1년간 해 왔습니다.

 

진짜 마인드 좋다고 화제됐음

 

글 쓰는데 참고한 트윗 : https://x.com/sumono_ura/status/1823309517314314483

목록 스크랩 (1)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VT 코스메틱 X 더쿠] 💪피부 운동💪으로 시작하는 물광루틴💧 리들샷 100 & PDRN 에센스 100체험 이벤트(100인) 564 03.24 40,81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34,80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23,80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29,6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10,0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88,77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51,50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129,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6 20.04.30 6,464,31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45,6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88752 이슈 잠실 그라운드에서 무대하는데 잘생겨서 원덬 마음훔친 스타쉽 연습생.twt 01:44 118
1488751 이슈 저 3일 뒤에 솔로 데뷔해요 1 01:41 498
1488750 이슈 컴백 대신 사회 고발 영화 발표한 아이돌 5 01:40 833
1488749 이슈 엔믹스 해원 이번활동 첫 쇼챔 1위 소감 2 01:28 544
1488748 이슈 술집 여자 캐릭터 클리셰.shorts 4 01:26 925
1488747 이슈 나는 한남이 좋아 36 01:25 1,983
1488746 이슈 파우 동연 x 홍 +82 Pressin' 챌린지 3 01:24 168
1488745 이슈 연습생들에게 식사예절도 교육시킨다는 JYP 16 01:20 1,664
1488744 이슈 인용에 왜 강앗띠 안 데려갔냐고 뭐라고 하시는분들 계신데 대피소는 원래 동물 안돼요... 53 01:17 2,989
1488743 이슈 KiiiKiii 키키 데뷔 앨범 [UNCUT GEM] 초동 3일차 종료 6 01:15 821
1488742 이슈 키키(KiiiKiii) 데뷔 앨범 UNCUT GEM 초동 3일차 2 01:14 474
1488741 이슈 일본어로 일본배우랑 의학용어 배틀뜨는 박은빈.twt 17 01:13 2,030
1488740 이슈 나무 아니면 차라리 만들지 말자고 했다던 퇴마록 제작진의 굿즈 17 01:13 1,733
1488739 이슈 16년전 오늘 발매된, 빅뱅 x 투애니원 "Lollipop" 2 01:12 177
1488738 이슈 갑자기 발굴된 SM 남자연습생들 단체사진.jpg 14 01:07 3,115
1488737 이슈 세차하면 비 오는 분들 오늘 세차 후 야외주차 부탁드립니다.twt 11 01:05 1,994
1488736 이슈 오타쿠들 사이에서 작화 훨씬 나아졌다는 반응 많은 애니 캐릭터.twt 15 01:03 1,720
1488735 이슈 안전모도 소방용 아니라 공사에 쓰이는 걸로 지급돼서 다 녹아렸다 하고, 방염텐트도 못받고...낙엽 헤치는 잔불끄는 불갈퀴만 주고 올려보냈다는데 이건 그냥 맨몸으로 그 불길속에 떠민거랑 다름없지않냐고..투입 전 고작 10시간 교육하고, 진압 경험도 적거나 없는 분들을 무슨 생각으로 떠밀었나 36 01:03 1,676
1488734 이슈 래퍼 비오 산불 피해 긴급 모금 1000만원 기부 8 01:01 602
1488733 이슈 3년전 산불 피해 때 2억원 기부했던 김태희.jpg 31 00:56 3,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