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선고 앞두고 합의금 2억원 공탁한 황의조 측 “기습공탁 아니다”
586 3
2024.12.18 15:21
586 3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씨. 연합뉴스


  피해자 동의 없이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기소된 축구선수 황의조씨(32) 측이 1심 선고를 앞두고 합의금 명목으로 법원에 2억원을 공탁해 피해자가 반발하자 “기습공탁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가 18일 변론을 재개한 황씨의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 재판에서 황씨 변호인단은 “기습공탁이 아니다”라며 “피해자와 합의에 이르지 못해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황씨는 1심 선고를 20일 앞둔 지난달 28일 법원에 2억원의 공탁금을 냈고, 피해자 측은 “일방적이고 기습적인 공탁”이라며 반발했다. 형사공탁이란 형사사건의 피고인이 피해자의 인적 사항을 알 수 없는 경우 피해 회복을 위한 합의금 등을 법원에 맡기는 것이다. 그러나 도입 취지와 달리 피해자 의사와 무관하게 일방적으로 법원에 공탁금을 맡겨 피고인의 양형에 유리한 사유로 반영되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날 검찰은 변호인단의 주장에 대해 “피해자가 공탁금을 받을 의사나 합의할 의사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며 “유리한 양형으로 참작하지 말아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당초 이날 1심 선고가 예정돼 있던 황씨 사건은 검찰의 요청으로 변론이 재개됐다. 검찰은 최근 공소장을 변경해 황씨의 혐의를 보다 구체적으로 기재했다. 황씨 측이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무죄를 주장하자 이를 반박하기 위해 공소장을 바꾼 것이다.

황씨 측은 지난 10월 휴대전화로 영상통화를 하면서 전송된 상대방의 신체를 찍은 영상을 성폭력처벌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유죄로 판단한 1·2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한 대법원 판례를 제시했다. 황씨처럼 직접 신체를 찍은 게 아니라 영상을 찍은 것이라면 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검찰은 “황씨가 피해자의 신체를 녹화하고 있음에도 그 사실을 숨겨 위계로 피해자가 스스로 모습을 촬영하도록 했다는 취지로 공소장 내용을 변경했다”며 “황씨를 간접정범으로 기소해달라”는 취지의 예비적 공소사실을 추가했다.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이날 변론을 재개했다. 황씨 측은 “사실관계는 인정하지만 법리적으로 범죄 성립 여부를 다투겠다”고 밝혔다. 공소사실이 추가됐지만 검찰이 구형한 징역 4년은 달라지지 않았다. 황씨는 이날 법정에서 직접 최후변론에 나서서 “앞으로 축구에 전념하겠다”며 “최대한 선처를 베풀어달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4007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매끈속광채 치트키! NEW 잉크래스팅 쿠션 메쉬 글로우 + 역주행 싱글섀도우! 모노큐브 앙버터 체험 이벤트 432 12.17 36,41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13,24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90,96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05,0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34,4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578,9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4 20.09.29 4,531,0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3 20.05.17 5,143,29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72,01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94,38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1223 기사/뉴스 4세대 실손보험 손해율 '악화일로'…금융당국, 5세대 카드까지 ‘만지작’ 17:55 237
2581222 기사/뉴스 [뉴스] 한시간에 100만원 내면 무제한으로 마약을 투약받을 수 있는 곳 21 17:53 1,840
2581221 이슈 확신의 비주얼맴이 메댄일 때.jpg 17:53 567
2581220 이슈 다른 사람의 SNS 글을 보고 쉽게 비판해서는 안 되는 이유 5 17:53 899
2581219 이슈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유나이티드 대표이사로 꽂으려는 사람의 전적을 알아보자 6 17:51 621
2581218 이슈 이재명 대표가 올해 초 암살 시도를 당했는데 저들이 그 다음에 뭐를 할까 혼자서 계속 고민했었다고 함... 그리고 박선원 의원을 불러서 이 다음 저들이 할 수 있는 게 계엄령이라고 군대 내부를 취재해보라고 시 29 17:50 1,929
2581217 이슈 [지금 거신 전화는] 숨소리까지 연기하는 채수빈 4 17:50 479
2581216 유머 이 시각 듣보 정당 근황 29 17:50 2,252
2581215 기사/뉴스 "대통령님 생신 축하" 화환 도열한 헌재 앞…'탄핵 촛불'도 계속 22 17:47 1,063
2581214 이슈 "19금이라도 지나쳐"…방심위, '이혼숙려캠프' 의견진술 조치 2 17:47 826
2581213 이슈 머라이어 캐리한테 OO에 싸인해달라고 한 리한나 3 17:47 1,088
2581212 이슈 먼저 제대한 선임 인스타에 올라온 방탄소년단 알엠 10 17:46 1,352
2581211 이슈 김영하 “언제나 그런 분한테 끌리시죠?” 7 17:45 2,200
2581210 이슈 뉴스토마토 특종 기다림 16 17:45 1,437
2581209 이슈 [속보]권성동 "비대위원장 초선·재선·3선별 추천…의견 모으는 데 시간 걸릴 것" 8 17:45 446
2581208 정보 일정 나이가 지나면 못 떼는 서류 42 17:44 3,622
2581207 이슈 여의도의 응원봉과 동덕여대의 래커를 함께 말하기 (위근우 인스타) 25 17:44 665
2581206 유머 미남 보고 가실게요 3 17:44 361
2581205 유머 사진 너무 공감돼 수족냉증인들의 장갑 속 주먹쥐기.twt 5 17:44 738
2581204 이슈 고구마 10kg를 식세기로 씻은 사람 42 17:44 4,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