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마스터키로 객실 침입해 투숙객 성폭행한 호텔 직원, 항소했다 형량 늘어나
2,481 15
2024.12.18 14:51
2,481 15

18일 제주지법 형사1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주거침입준강간) 혐의로 구속기소 된 A(39) 씨 항소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 6월 14일 오전 4시께 제주시의 한 호텔에서 마스터키를 이용해 중국인 여성 관광객 B 씨가 묵던 객실에 들어가 B 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 씨는 술에 크게 취해 저항할 수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의 범행은 같은 날 아침 정신을 차린 B 씨가 성폭행당했다는 사실을 중국인 일행에게 알리고, 지인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각됐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B 씨가 반항하지 않아 동의한 줄 알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하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피해자는 너무 괴롭고, 한국에 크게 실망했다고 한다. 사건이 국내와 중국에 보도돼 제주의 국제적 이미지가 실추되는 등 죄가 매우 중하며, 관광객들이 숙박업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하기도 했다"며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A 씨 변호인은 "본인도 중한 죄를 지은 것을 잘 알고 있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한다"고 말하며 "동종 전력이 없는 점, 반성하는 점 등을 참작해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A 씨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피해자 뿐만 아니라 사건이 뉴스 등에 나와서 제주도에 대한 이미지를 안 좋게 만든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심 재판부는 "숙박시설 직원으로 손님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오히려 손님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매우 무겁다. 이 사건으로 도내 숙박업소를 비롯해 관광업계에 상당히 부정적 인식이 퍼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년을 선고했다.

검찰과 피고인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쌍방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뇌경색을 앓았다고 해도 본인 범행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피해자도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여러 양형 조건을 참작해 원심의 형이 너무 가볍다는 검찰 측 항소를 받아들인다"면서 형량을 늘렸다.


https://naver.me/GsjwhLVF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파티온X더쿠 EVENT✨] 방심하지 말고 트러블🔥조심! 파티온 트러블 세럼 체험 이벤트 389 03.04 37,01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159,1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682,96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097,4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921,27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4 21.08.23 6,324,3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64,7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5,923,45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3 20.04.30 6,316,16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251,32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54234 기사/뉴스 ‘섬시세끼’ 먹으러… 108명 사는 섬에 13만명 놀러왔다 15:47 189
2654233 이슈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속했을 것 같은 정치유형 15:47 64
2654232 이슈 공개된 민희진-하니 카톡에서도 아일릿멤버는 이해한다고 했던 하니 2 15:47 284
2654231 기사/뉴스 평택 SPL 제빵공장서 또 안전사고…노동자 손가락 3개 절단 5 15:46 176
2654230 유머 초성으로 알아보는 내가 살게 될 집 39 15:44 608
2654229 이슈 대형 신문사 모 편집국장, "구속 문제 해결, 속이 다 시원하다."..... 9 15:44 972
2654228 기사/뉴스 "헌재 때려부수자" 서천호 "물리적 파괴 의미 아니다" 해명 18 15:43 553
2654227 유머 시청자들이 저 장원영 닮았대요 6 15:43 1,054
2654226 이슈 검찰의 안일한 법 집행이 윤석열 내란수괴 구속취소로 이어졌습니다. 구속기소 시한에 해석상 논란의 여지가 있다면 안전한 시한을 택해 기소했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검찰은 공수처 견제에 눈이 팔려 본연의 역할을 소홀히 했습니다. 8 15:43 720
2654225 이슈 송혜교 인스타 사진 업뎃🐶 (f.펜디) 5 15:43 571
2654224 기사/뉴스 긴급 의원총회 참석하는 이재명 대표 34 15:42 1,484
2654223 이슈 누가 아이브 막내인지 바로 알 수있다는 영상 1 15:42 295
2654222 정보 지금 구속 취소 관련해서 조금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타래 32 15:38 3,988
2654221 이슈 Xdinary Heroes(엑스디너리 히어로즈) 6th Mini Album <Beautiful Mind> 앨범 사양 8 15:37 250
2654220 기사/뉴스 상속세 내는 사람 20명 중 1명꼴인데… “상속세 부담 과장됐다” 9 15:36 863
2654219 정보 이찬원 데뷔 5주년 기념 <이찬원 콘서트 찬가: 디어 마이 찬스> ✨ 단 하루, 오내언사💖상영회 OPEN ✨ (CGV) 15:36 265
2654218 이슈 구속취소 판결 후 주식시장.jpg 36 15:35 3,582
2654217 기사/뉴스 [속보] 민주 "내란수괴 윤석열 석방 웬말…檢, 즉시 항고해야" 27 15:33 860
2654216 이슈 재판부는 "설령 위와 달리 구속 기간이 만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소가 제기된 것이라 하더라도, 구속취소의 사유가 인정된다고 판단됨"이라며 그 이유로 공수처의 수사범위와 구속기간 사용 및 신병인치 절차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나 해석, 판단이 없다고 지적했다. 27 15:33 1,308
2654215 기사/뉴스 2024년 친밀한 남성 파트너에게 살해된 여성 181명... 이틀에 1명꼴 34 15:32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