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11월 11~25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41명에게 올 한 해 가장 활약한 탤런트를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여성국극 소재 tvN 드라마 '정년이'에서 열연한 김태리가 11.9%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정년이'는 한국전쟁이 끝난 1950년대 중후반 타고난 소리 천재가 동료 연습생들과 함께 매란국극단에서 경쟁과 연대를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김태리를 비롯한 배우들은 국극단원 역을 위해 판소리, 무용, 국극 연기를 수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상반기 최고 화제작 tvN '눈물의 여왕'에서 커플로 호흡을 맞춘 김수현(11.9%)과 김지원(8.9%)가 나란히 2,3위를 차지하며 '눈물의 여왕' 신드롬을 입증했다.
2007년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로 데뷔한 김수현은 MBC '해를 품은 달', SBS '별에서 온 그대' 등으로 스타 반열에 올랐다. 2010년 CF로 데뷔한 김지원은 KBS 2TV '태양의 후예', tvN '쌈, 마이웨이', JTBC '나의 해방일지' 등에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4위는 tvN '선재 업고 튀어' 주인공 변우석(5.5%)이 차지했으며 5위는 MBC '연인' 남궁민(4.9%)이다. 남궁민은 2023년 드라마로 TOP 5위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한석규(4%), SBS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3.7%)가 6위와 7위를 차지했고 MBC '원더풀 월드' 차은우와 '일용엄니' 고(故) 김수미가 3.5%로 공동 8위, SBS '굿파트너' 장나라(3.4%)가 10위에 올랐다.
김태리는 2018년 올해의 탤런트 2위, 김수현은 2014년 1위, 2012년과 2015년에도 5위권에 들었고, 지난해 1위 남궁민은 최근 3년 연속 5위 안에 들었다. 김지원, 변우석, 박신혜, 차은우, 장나라는 처음으로 10위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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