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계엄 당일 학생들 내쫓은 대학 한예종/전통문화대 ‥"정부 지시"
2,143 18
2024.12.18 14:10
2,143 18

https://tv.naver.com/v/66580040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3일 밤 11시 30분쯤.

한예종 교내에서 밤샘 과제를 하던 학생들에게 교직원들이 찾아와 학교에서 나가라고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유를 묻자 정부의 지시란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방세희/한예종 학생]
"문체부 산하 기관이기 때문에 다 나가야 된다. 모여 있으면 안 된다(고 설명했어요.)"

자정을 넘긴 시각, 지하철역과 가장 가까운 문으로 가보니 '비상계엄이라 출입이 안 된다'는 안내문이 이미 붙어있었습니다.


[김선진/한예종 학생]

"막차도 거의 다 끊긴 시간에 갑자기 학생들을 내보내고…"

충남 부여에 있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심지우/전통문화대 학생회장]
"그냥 본청(국가유산청)에서 (지시가) 내려왔다라고만 말씀하시고 따로 설명은 없었어요."

정부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렇습니다.

국무조정실은 3일 밤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총리실 출입 통제"를 지시했다는 입장.

당시 정부 당직을 총괄하던 직원은 그러나, '모든 부처의 출입을 통제하라'는 지시를 받아 이를 전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조실과 당직 직원의 말이 엇갈리는 가운데 문체부는 하위 기관들에 출입 통제 지시를 전파했고 한예종도 이에 따랐다는 설명입니다.

그래도 의문은 남습니다.

당시 국공립대를 포함해 교육부가 관리하는 다른 대학에선 출입 통제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전국에서 문체부 관리 아래 있는 한예종과 전통문화대, 이 두 대학에서만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김재원/조국혁신당 의원]
"엄혹한 계엄의 밤거리로 학생들을 내몰도록 해서 극도의 충격과 공포를 심어준 행위는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문화예술 단체들은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친위 쿠데타에 적극 동조한 것 아니냐며 국수본에 고발했습니다.



MBC뉴스 문다영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4533?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체험단 100명 모집💙 신입 코스알엑스 보습제 더쿠 선생님들께 인사드립니다! 686 04.18 57,56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66,32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37,02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55,7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08,6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35,1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60,1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11,6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05,71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63,67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4228 이슈 숭늉은 직접 떠먹으시겠다는 영범이 부모님 12:49 33
2694227 이슈 (나경원이 공약으로 건) 군 가산점 제도가 도입되면 모든 여자가 탈락합니다. 과장이 아니에요 필기점수 상관없이 모든 여자가 탈락해요. 군가산점이 왜 위헌판결났는지 그 이유를 아세요? 5 12:46 691
2694226 이슈 [MLB] 실시간 이정후 1타점 3루타.twt 9 12:46 437
2694225 유머 전주 이마트에 생카생긴 98년생 김성규 14 12:45 1,185
2694224 유머 문토리 졸귀 11 12:44 710
2694223 유머 나무 타고 올라가서 최애 찍으려는 홈마들의 위장술 4 12:44 425
2694222 이슈 [K리그] 산리오 인형 키링 구매시 어웨이 인형 유니폼 추가증정 6 12:43 444
2694221 기사/뉴스 "얼마나 외로웠으면‥" 손길 찾아간 떠돌이 개ㅠㅠㅠㅠㅠ 14 12:42 1,133
2694220 유머 휘문고 시절 야구부를 무서워했다는 썰을 엘튜브에서 푸는 차준환 3 12:42 871
2694219 이슈 돈으로 도배한 블랙핑크 리사 'Rapunzel' 라이브 퍼포먼스 비디오 5 12:39 803
2694218 기사/뉴스 [단독] 봉천동 화재 피해자 남편 “지난해 추석쯤 해코지해서 이사 가자 했는데 이런 일이…” 12:38 1,600
2694217 기사/뉴스 달러 지수 1% 급락…백악관 경제위원장, 파월 해임 방법 연구중 4 12:38 453
2694216 이슈 스타벅스 파우치 백 세트 한정 출시 47 12:38 2,725
2694215 유머 산책하면서 후헤헤 웃는 후이바오🩷🐼 10 12:36 976
2694214 기사/뉴스 방위비도 협상?‥외신과 위험한 한덕수 '대통령 놀이' 12 12:36 530
2694213 이슈 현재 오타쿠들한테 반응 진짜 안 좋은 넷플릭스 카케구루이 실사화........jpg 15 12:34 1,995
2694212 이슈 전역하고 진짜 이갈고 나온 것 같은 카이 신곡 ‘Wait On Me’ 뮤비 미감 11 12:34 413
2694211 기사/뉴스 박주호家, 첫 마라톤 출전… ♥안나+건나블리 건강한 근황 5 12:33 1,758
2694210 이슈 최저임금 토론으로 알아보는 유시민의 힘듦 12 12:33 1,449
2694209 이슈 혜리 팬미팅 투어 포스터 현장 비하인드 4 12:32 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