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계엄 당일 학생들 내쫓은 대학 한예종/전통문화대 ‥"정부 지시"
1,957 18
2024.12.18 14:10
1,957 18

https://tv.naver.com/v/66580040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3일 밤 11시 30분쯤.

한예종 교내에서 밤샘 과제를 하던 학생들에게 교직원들이 찾아와 학교에서 나가라고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유를 묻자 정부의 지시란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방세희/한예종 학생]
"문체부 산하 기관이기 때문에 다 나가야 된다. 모여 있으면 안 된다(고 설명했어요.)"

자정을 넘긴 시각, 지하철역과 가장 가까운 문으로 가보니 '비상계엄이라 출입이 안 된다'는 안내문이 이미 붙어있었습니다.


[김선진/한예종 학생]

"막차도 거의 다 끊긴 시간에 갑자기 학생들을 내보내고…"

충남 부여에 있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심지우/전통문화대 학생회장]
"그냥 본청(국가유산청)에서 (지시가) 내려왔다라고만 말씀하시고 따로 설명은 없었어요."

정부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렇습니다.

국무조정실은 3일 밤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총리실 출입 통제"를 지시했다는 입장.

당시 정부 당직을 총괄하던 직원은 그러나, '모든 부처의 출입을 통제하라'는 지시를 받아 이를 전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조실과 당직 직원의 말이 엇갈리는 가운데 문체부는 하위 기관들에 출입 통제 지시를 전파했고 한예종도 이에 따랐다는 설명입니다.

그래도 의문은 남습니다.

당시 국공립대를 포함해 교육부가 관리하는 다른 대학에선 출입 통제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전국에서 문체부 관리 아래 있는 한예종과 전통문화대, 이 두 대학에서만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김재원/조국혁신당 의원]
"엄혹한 계엄의 밤거리로 학생들을 내몰도록 해서 극도의 충격과 공포를 심어준 행위는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문화예술 단체들은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친위 쿠데타에 적극 동조한 것 아니냐며 국수본에 고발했습니다.



MBC뉴스 문다영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4533?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통제불가 고자극 러브 스릴러❤️‍🔥 <컴패니언> 시사회 초대 이벤트 88 00:08 7,63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157,03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681,64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096,8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919,67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4 21.08.23 6,324,3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64,7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5,922,53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3 20.04.30 6,316,16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247,9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54021 이슈 홍대생이 나뭇잎 햄버거를 만든 이유+방법 🍔 13:03 123
2654020 기사/뉴스 ♥유병재 여친, 배우된다…'한소희·송혜교 닮은꼴' 이유정, 개명 후 소속사와 전속계약 체결 1 13:02 573
2654019 이슈 “잠깐만요” 법정서 손든 뉴진스 다니엘, “민희진 잃을까 두려워” 눈물 2 13:02 297
2654018 유머 연하남의 저돌적인 돌진 ㅋㅋㅋ 13:02 167
2654017 팁/유용/추천 토스퀴즈 11 13:01 362
2654016 기사/뉴스 '승부' 감독, 유아인 분량 편집 NO…"영화 보면 납득할 것" 11 13:01 185
2654015 이슈 [리무진서비스EP.156] 르세라핌 카즈하 3 13:01 254
2654014 이슈 [WBC] 브라질, 독일 꺾고 최초 본선 진출 확정 13:00 92
2654013 이슈 어도어 "뉴진스, BTS 여동생 소개…하이브에서 유일한 사례" 25 12:59 596
2654012 이슈 호스트 없는 '리무진 서비스', 게스트는 무슨 죄 [엑's 이슈] 11 12:58 351
2654011 기사/뉴스 [속보]이철규 의원 며느리도 대마 공범으로 지목 피의자 입건…범행 당시 차 동승 8 12:58 423
2654010 기사/뉴스 한국 축구, 中과 23년 만에 친선경기?…주한대사 만난 정몽규 회장 "중국과 축구 경기 개최할 것" 8 12:58 97
2654009 기사/뉴스 "비판 심각하게 받아들여" 독일 공영방송, 尹내란 옹호 다큐 편성 삭제 4 12:57 434
2654008 기사/뉴스 이수근 KBS 출연 보이콧 동참..'물어보살', 오늘(7일) 녹화 취소 [공식] 18 12:56 887
2654007 이슈 심문기일 마치고 나온 뉴진스.jpg 39 12:56 1,845
2654006 이슈 [속보] 선관위 "고위직 자녀 채용 당사자 10명 수사 의뢰" 1 12:56 134
2654005 기사/뉴스 이수근 ‘물어보살’ 녹화 취소에 KBS 센터장 “KBS N, 우리와 다른 회사” 46 12:56 1,381
2654004 이슈 미국에서 사운드체크 진행 중인 제니 3 12:55 813
2654003 유머 대한민국 5대 고등학교 2 12:55 575
2654002 이슈 어도어 "뉴진스, BTS 여동생 소개…하이브에서 유일한 사례" 30 12:55 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