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계엄 당일 학생들 내쫓은 대학 한예종/전통문화대 ‥"정부 지시"
1,466 18
2024.12.18 14:10
1,466 18

https://tv.naver.com/v/66580040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3일 밤 11시 30분쯤.

한예종 교내에서 밤샘 과제를 하던 학생들에게 교직원들이 찾아와 학교에서 나가라고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유를 묻자 정부의 지시란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방세희/한예종 학생]
"문체부 산하 기관이기 때문에 다 나가야 된다. 모여 있으면 안 된다(고 설명했어요.)"

자정을 넘긴 시각, 지하철역과 가장 가까운 문으로 가보니 '비상계엄이라 출입이 안 된다'는 안내문이 이미 붙어있었습니다.


[김선진/한예종 학생]

"막차도 거의 다 끊긴 시간에 갑자기 학생들을 내보내고…"

충남 부여에 있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심지우/전통문화대 학생회장]
"그냥 본청(국가유산청)에서 (지시가) 내려왔다라고만 말씀하시고 따로 설명은 없었어요."

정부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렇습니다.

국무조정실은 3일 밤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총리실 출입 통제"를 지시했다는 입장.

당시 정부 당직을 총괄하던 직원은 그러나, '모든 부처의 출입을 통제하라'는 지시를 받아 이를 전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조실과 당직 직원의 말이 엇갈리는 가운데 문체부는 하위 기관들에 출입 통제 지시를 전파했고 한예종도 이에 따랐다는 설명입니다.

그래도 의문은 남습니다.

당시 국공립대를 포함해 교육부가 관리하는 다른 대학에선 출입 통제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전국에서 문체부 관리 아래 있는 한예종과 전통문화대, 이 두 대학에서만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김재원/조국혁신당 의원]
"엄혹한 계엄의 밤거리로 학생들을 내몰도록 해서 극도의 충격과 공포를 심어준 행위는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문화예술 단체들은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친위 쿠데타에 적극 동조한 것 아니냐며 국수본에 고발했습니다.



MBC뉴스 문다영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4533?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매끈속광채 치트키! NEW 잉크래스팅 쿠션 메쉬 글로우 + 역주행 싱글섀도우! 모노큐브 앙버터 체험 이벤트 431 12.17 35,94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12,5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90,96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03,53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33,21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578,9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4 20.09.29 4,531,0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3 20.05.17 5,143,29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72,01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92,97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3654 기사/뉴스 [속보]경호처 "서버 압색 협조 못해"…공조본에 불승낙 사유서 제출 17:08 14
323653 기사/뉴스 시련 딛고 돌아온 피겨 이해인 "팬들 없었다면 무너졌을 것...너무나 감사하다" 17:07 55
323652 기사/뉴스 [단독]검찰 특별수사본부장 '윤 대통령 내란 수사' 공수처 이첩에 반대했었다 5 17:06 333
323651 기사/뉴스 ‘별들에게 물어봐’ PD “이민호-공효진 러브라인, 기본 로코팬들에게는 힘들 수도” 11 17:02 923
323650 기사/뉴스 NC서 방출된 투수 심창민, LG서 새출발…"기대에 보답할 것" 11 17:01 474
323649 기사/뉴스 “윤 대통령 즉시 체포해야 할까?” 2002명에게 물었더니... 이런 결과 나왔다 12 16:59 1,690
323648 기사/뉴스 [속보]檢, '尹캠프' 건진법사 구속영장 청구…정치자금법 위반 14 16:48 1,286
323647 기사/뉴스 "박수홍 동거녀, 꽃뱀으로 몰아"…형수, 지인들에게 '헛소문 악플' 시켰다 26 16:46 2,173
323646 기사/뉴스 [속보] 검찰, '건진법사' 전성배 구속영장 청구 31 16:44 1,524
323645 기사/뉴스 野, 교육위 '비상 계엄' 맹폭…"야광봉 든 아이들에 안 부끄럽나" 5 16:43 967
323644 기사/뉴스 [단독]"계열사 모여라" 카카오엔터, 내년 2월 판교로 이사 3 16:42 1,427
323643 기사/뉴스 [단독] ‘결심실 회의’ 참석한 안보실 2차장 국무회의 참석 논란 19 16:37 1,838
323642 기사/뉴스 “2차내란 부탁해요” 전광훈 측근 등 내란 선동·선전 혐의 고발 25 16:35 1,712
323641 기사/뉴스 [속보] '보좌관 성추행' 박완주 전 의원 징역 1년 법정구속 16 16:32 3,159
323640 기사/뉴스 [단독]한동훈 “계엄 당일, ‘국회 가면 목숨 위험’ 전화 받았다” 257 16:27 19,796
323639 기사/뉴스 동물권에 대한 이재명의 생각 51 16:23 2,800
323638 기사/뉴스 동덕여대 페미니즘 동아리 "우리가 배후세력? 언론은 '거대 남초 커뮤'인가" 62 16:20 3,105
323637 기사/뉴스 [단독] '40대 직원 임금피크제' 적용한 국민의힘…대법 "위법한 차별" 7 16:19 1,730
323636 기사/뉴스 [단독]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초선 소장파 김재섭 의원 급부상 117 16:13 4,159
323635 기사/뉴스 "가맹점 뺏겼다""합법적 계약"…'대세 디저트' 요아정 둘러싼 소송전 1 16:09 1,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