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술인 '천공'이 윤석열 대통령을 '하늘이 내린 대통령'이라 칭하며 3개월 내에 탄핵 위기에 내몰린 현재 상황을 하늘의 힘을 통해 반전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18일 천공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尹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이라는 제목으로 16분짜리 강연 영상을 올렸다.
천공은 "대통령은 하늘이 낸다. 하느님을 의심하면 안 된다"라며 "당에서, 조직에서 억지로 누구를 앞장세워서 힘으로 밀어서 만든 건 하느님이 만든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늘이 내놓은 대통령은 국민이 그 사람이 하는 행동을 보고 그 사람을 받들어서 대통령을 만든다. 이게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시국이 어려울 때 박정희 대통령이 그렇게 나왔다"고 말했다.
천공은 "윤 대통령이 성공하지 못하고 실패할 것 같은데 그것도 하느님이 했냐고 따질 것이다. 하지만 하느님은 절대 그렇게 운용 안 한다"며 "지금은 실패한 게 아니다. 어떤 과정을 겪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3개월이 어마어마하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을 바르게 봤다면 하늘에서 힘을 모아줄 것이다. 국민들의 힘만 모아주는 게 아니다. 세계의 힘을 모아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멍청한 사람이 아니다. 국민의 염원이 무엇인지 찾고 있는 사람이고, 때를 기다려 작품을 만들 줄 아는 사람"이라며 "위태로운 것 같이 보이지만 국민도 일깨우고, 사회도 일깨울 것이다. 이때까지 힘들었던 일은 동지를 기해 하늘에서 판결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탄핵 정국에 대해서도 "이번 동지를 기해 정리가 되기 시작할 것이다. 내년 설 안에 정리가 되면 윤 대통령이 앞으로 가는 길은 힘이 바뀌어버린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올해는 상당히 힘들지만 자신을 공부하는 기간이다. 100일 동안 내 자신을 다 공부해야 한다"면서 내년 설이 되면 윤 대통령이 앞으로 가는 길의 힘이 바뀌어 '지혜의 국운'이 열린다고 강조했다.
천공은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부터 정치 활동에 조언을 해준 것으로 알려져있다. 지난 2022년 대선 당시에도 윤 대통령의 멘토였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천공이 현 정부에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역할을 해온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지만 대통령실과 천공 측 모두 이를 부인하고 있다. 대선 토론 당시에도 천공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윤 대통령은 "알기는 하지만 멘토 등의 주장은 과장된 이야기"라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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