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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김지은의 케미가 빛을 발한 가운데, 옹성우는 "저희가 함께하는 순간도 있고, 각자 하는 순간도 있었는데, 사실 처음 말씀드리는 건데, 저희가 원래 친했다. 거의 저희가 대학생 때부터 알고 지내던, 10년 된 친한 사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 게 있다 보니, 함께한 작업이 너무 편했다. 그리고 너무 마음이 좋았다. 서로 대학생 때 ‘우리 꼭 잘 되어보자’라면서 말했는데, 시간이 흘러서 같이 작업하고 있는 게 신기하더라. 니코와 스텔라의 연기를 할 때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거 같더라. 누나 목소리가 편하다 보니, 조금 더 니코로서 스텔라와의 관계에서 감정을 잘 다가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지은 역시 "저도 감회가 너무 남달랐다. 선물 같은 영화지만, 저희에게도 선물 같은 의미가 됐다. 예전에 CF이었는데, 도넛 탈 쓰고 보조 출연하면서 현장에서 만났었다"라며 "그랬던 저희가, 두 주연으로 무대인사를 한다니 너무 의미가 있더라. 부모님끼리도 서로 알아서, 서로 좋아하시겠다 했다. 서로 ‘너 제안 왔어? 우리 같이 하자!’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제가 먼저 더빙을 했는데, 성우가 호흡을 잘 맞춰서 잘 살려줬더라"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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