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설리번 "민주제도 꺾여도 버텨내느냐가 관건…韓, 버티고 있어"
3,483 16
2024.12.18 12:54
3,483 16

美안보보좌관 "계엄해제 막으려던 군인 총구 밀어낸 것 극적인 순간"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진짜 시험대는 민주 제도가 꺾였더라도 그날이 끝날 때까지 버텨내느냐는 것"이라며 "한국은 버텨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뉴욕에서 미국 문화단체 '92NY' 주최로 열린 대담에서 한국의 최근 사태에 대해 질문받자 "우리에게도 1·6 사태가 있었듯, 고도로 선진화하고 공고화된 민주주의 사회에서도 극적인 일이 일어날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1·6 사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지난 2020년 대선 패배에 불복한 트럼프 지지자들이 이듬해 1월6일 연방의회의 대선 결과 인증절차를 방해하기 위해 연방의회 의사당에 폭력적으로 난입한 사건을 말한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한국의 계엄 사태 이후 누차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에 대해 평가해왔는데, 설리번 보좌관의 이날 발언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설리번 보좌관은 "계엄 해제 결의 채택을 저지할 목적으로 국회를 봉쇄하기 위해 배치된 군인들의 총구를 시위자들이 밀어냈다"며 이를 "극적인 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직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법원(윤석열 대통령 탄핵 여부를 최종 결정할 헌법재판소)을 통해 모든 것이 결정될 때까지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한국의 (민주주의) 제도는 버텨내고 있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세계가 탈냉전 시기를 지나 도전적이고, 요동치는 경쟁의 시대에 진입했다고 진단한 뒤 "(비상계엄과 같은 극적인 정치적 격동은) 중동과 같은 곳뿐 아니라 한국, 미국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런 뒤 그는 "핵심은 미국이 지정학적 경쟁자들을 상대하고, 우리 시대의 거대한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힘과 역량의 기본 요소를 가지고 있느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https://naver.me/FFGEXgjR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어반트라이브X더쿠 🩵] 10초면 끝! 매일 헤어샵 간 듯 찰랑이는 머릿결의 비밀 <하이드레이트 리브 인 폼> 체험 이벤트 347 00:03 9,47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44,43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18,2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09,6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59,0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31,8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74,59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3 20.05.17 6,288,8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02,9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19,6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5497 기사/뉴스 [LIVE/JTBC 실시간]오대영 라이브 – 윤 전 대통령, 퇴거 시작 5 17:29 253
345496 기사/뉴스 [현장영상] '반전' 사죄 메시지 없었다…웃으며 지지자들 포옹 후 퇴장한 윤석열 전 대통령 / JTBC 10 17:26 394
345495 기사/뉴스 尹, 관저 앞 청년만 골라 악수?…"200명 모여라, 5070 입장불가" 23 17:25 1,297
345494 기사/뉴스 [단독]민주당, 경선룰 당원 50% 여론 50%로 변경 잠정 결정 205 17:20 8,041
345493 기사/뉴스 [속보] 한남동 관저 나선 尹, 청년 지지자 만나 포옹·악수 27 17:18 1,119
345492 기사/뉴스 "'난가병'은 현대인의 난치병" 배철수, 누굴 꼬집나 봤더니‥ 3 17:17 918
345491 기사/뉴스 [단독] 검찰, 보석 다음 날 명태균 9시간 조사…김건희 여사 소환 임박 14 17:14 571
345490 기사/뉴스 [속보] 中, 내일부터 미국산 수입품 관세 84→125% 상향 33 17:13 1,328
345489 기사/뉴스 [단독]통영 노인복지센터 치매노인 성추행 사건… 센터 2차 가해 의혹도 11 17:09 802
345488 기사/뉴스 [단독]‘MZ조폭에 8400만원 금품-향응받은 혐의’ 경찰간부 기소 3 17:06 285
345487 기사/뉴스 [단독] 현직 서울시청 직원, 구청 단속차량 훔쳐 만취운전 사고냈다가 검거 11 17:04 808
345486 기사/뉴스 [단독] 귀가 여성 뒤따라가 헤드록 걸고 집 침입…알고보니 구청 공무원 28 17:01 2,603
345485 기사/뉴스 "내 욕했던 사람과 얼굴 똑같아서"…10대 벽돌로 때린 40대 집유 16:59 475
345484 기사/뉴스 [속보] 이재명 측 "김혜경에 욕하는 딥페이크 영상…민주주의의 적, 유포시 고발" 33 16:58 1,807
345483 기사/뉴스 [단독] 국가 첫 연구로 드러난 '영어유치원' 부작용…"스트레스·갈등 심각" 112 16:57 7,633
345482 기사/뉴스 [KBO]‘4초 남기고 타임→꽃감독 격분’ 결국 ‘착오’가 문제였나…“포수는 타임 가능→수락은 심판 재량” (사직 KIA-롯데전) 70 16:56 1,271
345481 기사/뉴스 한국방송연기자협회 "TV수신료 결합 징수 위한 방송법 개정안 국회 재의결 통과 희망" [전문] 4 16:52 446
345480 기사/뉴스 [속보] 尹 전대통령 오후 5시 한남동 관저 퇴거 175 16:51 11,520
345479 기사/뉴스 "인성 면접이라더니 술자리"…고용부, 더본코리아 정식 조사 8 16:47 921
345478 기사/뉴스 [단독] 국민의힘 의원들, '韓 출마 촉구' 공동성명 일요일 발표 검토…"최소 60명" 39 16:46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