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설리번 "민주제도 꺾여도 버텨내느냐가 관건…韓, 버티고 있어"
3,316 16
2024.12.18 12:54
3,316 16

美안보보좌관 "계엄해제 막으려던 군인 총구 밀어낸 것 극적인 순간"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진짜 시험대는 민주 제도가 꺾였더라도 그날이 끝날 때까지 버텨내느냐는 것"이라며 "한국은 버텨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뉴욕에서 미국 문화단체 '92NY' 주최로 열린 대담에서 한국의 최근 사태에 대해 질문받자 "우리에게도 1·6 사태가 있었듯, 고도로 선진화하고 공고화된 민주주의 사회에서도 극적인 일이 일어날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1·6 사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지난 2020년 대선 패배에 불복한 트럼프 지지자들이 이듬해 1월6일 연방의회의 대선 결과 인증절차를 방해하기 위해 연방의회 의사당에 폭력적으로 난입한 사건을 말한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한국의 계엄 사태 이후 누차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에 대해 평가해왔는데, 설리번 보좌관의 이날 발언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설리번 보좌관은 "계엄 해제 결의 채택을 저지할 목적으로 국회를 봉쇄하기 위해 배치된 군인들의 총구를 시위자들이 밀어냈다"며 이를 "극적인 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직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법원(윤석열 대통령 탄핵 여부를 최종 결정할 헌법재판소)을 통해 모든 것이 결정될 때까지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한국의 (민주주의) 제도는 버텨내고 있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세계가 탈냉전 시기를 지나 도전적이고, 요동치는 경쟁의 시대에 진입했다고 진단한 뒤 "(비상계엄과 같은 극적인 정치적 격동은) 중동과 같은 곳뿐 아니라 한국, 미국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런 뒤 그는 "핵심은 미국이 지정학적 경쟁자들을 상대하고, 우리 시대의 거대한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힘과 역량의 기본 요소를 가지고 있느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https://naver.me/FFGEXgjR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토브X더쿠] TOB 부스팅 클렌징 밤+슈퍼 샤이닝 마스크 50명 체험 이벤트 241 03.04 32,20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155,64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680,33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096,8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917,6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4 21.08.23 6,322,89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64,7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5,920,61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3 20.04.30 6,316,16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246,52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38031 기사/뉴스 단독] 의사만 하던 골수 채취·피부 봉합… 이젠 PA 간호사도 한다 3 09:53 307
338030 기사/뉴스 “창립 이래 첫 선” 교촌치킨, 양념·후라이드치킨 출시 7 09:53 358
338029 기사/뉴스 김숙 “♥구본승과 조심스러운 단계” 핑크빛→윤정수와 삼자대면 예고(홈즈) 11 09:51 1,066
338028 기사/뉴스 신한은행, 기업담당 직원이 3년간 17억 횡령 사고 7 09:50 451
338027 기사/뉴스 ‘윤석열 가짜 출근’ 가담 경찰들 승진…커지는 “알박기” 비판 9 09:49 379
338026 기사/뉴스 '이혼숙려캠프' 온가족 무직, "생활비= 父 유산 2억 다 써" '충격' 3 09:49 585
338025 기사/뉴스 권성동, 전투기 오폭 사고에 “최상목, 국방부 장관 임명해야” 45 09:42 1,267
338024 기사/뉴스 [단독] 이수근 '물어보살', 오늘(7일) 녹화 취소…KBS·원헌드레드 갈등 여파 259 09:38 8,874
338023 기사/뉴스 세븐틴 호시, 10년간 ‘호랑이라이팅’하길 잘했네…콘푸로스트 모델 발탁 5 09:37 338
338022 기사/뉴스 김동연 “과거 尹과 비밀회동…상종못할 사람, 90% 혼자 얘기” 9 09:35 1,020
338021 기사/뉴스 '놀뭐' 이경규·유재석·하하, '2025년 돌아온 양심냉장고' 출격 9 09:35 1,023
338020 기사/뉴스 오뚜기, 영문명 'OTOKI'로 변경…글로벌 시장 본격 진출 30 09:31 1,930
338019 기사/뉴스 하츠투하츠, 8일 수록곡 '버터플라이즈' MV 공개…우정 다지는 여덟 소녀 5 09:30 534
338018 기사/뉴스 유지태, 손예진·이민정과 가족 됐다…엠에스팀 합류 [공식] 1 09:29 316
338017 기사/뉴스 (엔터 확장 딜레마)①하이브, 확장 전략이 독됐나…상장 후 첫 손실 11 09:29 575
338016 기사/뉴스 걸그룹 지망생들의 마지막 기회, ‘날아라 병아리’ 올 하반기 JTBC 방영 예정 5 09:28 697
338015 기사/뉴스 오뚜기, 진비빔면 모델에 방송인 최화정 발탁 6 09:25 1,223
338014 기사/뉴스 홈플러스, 정상영업 한다더니…앱에서 '당당치킨' 뺐다 26 09:23 2,436
338013 기사/뉴스 “남성들 보는데 노래한 죄”…공연 도중 체포된 이란 여가수 12 09:22 1,153
338012 기사/뉴스 `이철규 子 사건` 본 마약 전문 변호사의 의문…"이례적으로 느려" 9 09:17 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