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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트럼프, 북·중·일·러 정상외교 시동 거는데…한국은 소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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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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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인은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대선 승리 후 첫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중국, 러시아, 일본 등 한반도 주변 강대국 정상들을 모두 거론하며 소통을 예고했지만, 한국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여러 번 언급된 국가 정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푸틴 대통령과 대화하겠다고 밝히고, 그가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친분도 과시했습니다.

집권 1기 때와 마찬가지로 김 위원장과의 직접 회동을 추진할 가능성이 보이는 대목.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에 대해서도 "내 친구였고, 놀라운 사람"이라는 호의적인 평가를 내놨고, 일본의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는 "취임 전이라도 회동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언급 대상에서 아예 빠져, 트럼프 당선인의 정상외교에서 벌써 배제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가장 큰 문제는 탄핵 정국을 맞은 우리나라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직후부터 방위비와 관세 등 압박을 가해올 수 있다는 가능성입니다.

또 만일 북미 정상회담이 일찍부터 추진될 경우 북핵 문제의 직접 당사자인 한국이 '패싱' 당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차기 트럼프 행정부 인선을 보면 조기 북미회담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서, 이런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https://naver.me/x2jMvj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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