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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대, 포틀랜드주립대 등으로 구성된 연구진은 캘리포니아 엘크혼 습지에 사는 해달이 침입종 녹색게를 섭취해 개체수 억제에 기여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내용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침입생물학 저널에 실렸다.
연구진은 해달의 먹이 활동을 관찰하고 기록한 자료를 활용해 녹색게 소비율을 계산했다. 그 결과, 엘크혼 습지에 서식하는 해달이 먹는 녹색게는 하루 평균 328마리. 연간 최대 12만 마리를 섭취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최소로 어림잡아도 매년 녹색게 6만7000마리를 먹어치운다는 분석이다. 연구진은 한 해달이 1시간 사이 유럽녹색게 30마리를 먹는 모습도 목격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