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건진 제대로 터지면 명태균 게이트는 귀여운 수준"
5,543 35
2024.12.18 11:40
5,543 35

검찰은 전씨의 자택과 법당을 압수수색해 전씨의 휴대전화 4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전씨 측근은 “건진 건이 제대로 터지면, 명태균 게이트는 귀여운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18일 <뉴스토마토>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은 지난 17일 전씨의 서울 서초구 자택과 강남구 법당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전씨 측근에 따르면, 검찰은 전씨가 최근 쓰고 있던 휴대전화 1대와 과거 썼던 걸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3대 등 총 4대의 ‘법사폰’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22년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가 선거대책본부의 네트워크본부 사무실을 방문했을 때,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성배씨가 관계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이미지=세계일보 유튜브 캡처)

 

전씨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경북 영천시장 공천을 받게 해주겠다며 정치인들에게 1억원 상당의 불법 금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습니다. 전씨는 김건희 씨의 코바나컨텐츠 인연을 기반으로 2022년 ‘윤석열 대선캠프’에서 선거대책본부 네트워크본부 고문을 맡는 등 윤석열 씨 내외와의 친분을 과시해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때문에 검찰이 확보한 휴대전화 내용에 따라 또 다른 민간인 공천개입 의혹이 제기될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전씨 측근은 <뉴스토마토>에 “건진은 강박적으로 습관적으로 휴대전화를 바꾼다”며 “한 달에 한 번 바꿀 때도 있고, 네 달에 한 번 바꿀 때도 있다. 내가 아는 것만 4개가 넘는다. 지금 검찰이 들고 간 건 깡통폰일 확률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건진은 그전에 썼던 휴대전화를 따로 보관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정치인들과 주고받은 걸 쓰레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습니다. 특히 “건진 건이 제대로 터지면, 명태균 게이트는 귀여운 수준”이라고 말해, 주목을 끌었습니다.  

 

검찰이 전씨를 체포한 배경을 놓고도 여러 해석이 나옵니다. 가상자산 범죄 수사 중 전씨의 비위 사실을 포착했다는 추정과 함께 대통령 탄핵 이후를 생각한 검찰의 정치적 노림수라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부장검사는 “정치자금법 수사는 남부지검의 경우 형사6부가 맡는데, 가상자산합수단이 맡은 걸 보면, 수사 중에 플리바게닝(다른 사건에 대한 증언을 대가로 형량을 낮춰주는 거래)을 한 것 같다”며 “시점은 공교롭지만, 의도가 있거나 그런 건 아니고 정상적인 수사 상황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검찰이 체포한 걸 보면, 놔줄 생각은 없다는 것”이라며 “검찰은 무조건 구속시키려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내란죄 수사에서 불신을 받고 있는 검찰이 탄핵 이후 다음 정권에서 기소청으로 축소되는 것을 우려해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것이라는 분석도 타당해 보인다”며 “대표적으로 박근혜정권 들어서기 전 국정원 대공수사권 축소 주장이 나올 때, 국정원이 유우성 서울시 간첩조작 사건을 터트렸다. 그때 ‘그래도 국정원이 있어야지’ 인식을 준 것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https://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1248523&inflow=N

목록 스크랩 (0)
댓글 3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매끈속광채 치트키! NEW 잉크래스팅 쿠션 메쉬 글로우 + 역주행 싱글섀도우! 모노큐브 앙버터 체험 이벤트 419 12.17 33,02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12,5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85,06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02,50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30,91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577,81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4 20.09.29 4,531,0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3 20.05.17 5,140,7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70,93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90,62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0912 기사/뉴스 한덕수,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에 무게… 野 "탄핵 불가피" 경고 13:38 20
2580911 이슈 국제학술지 네이쳐에서 선정한 올해 과학 분야에서 주목 받은 최고의 과학 사진들...jpg 13:37 232
2580910 유머 남초 회사에서 플러팅하는 남자직원.jpg 13:36 524
2580909 유머 ??: 저는 슬픈 발라드 좋아해요 4 13:34 429
2580908 이슈 틈만나면) 이정도면 버스타서 시민들만 만나면 웃긴 일이 벌어지는 것 같은 유재석 9 13:33 807
2580907 이슈 PD수첩/여의도집회 본인이 생수구매해서 무료로 나눠주신분 인터뷰ㅠㅠ 6 13:32 889
2580906 이슈 계엄령 터지자마자 강간할 생각밖에 없는 그남들 55 13:29 3,633
2580905 이슈 올리브영에서 겨울에 불티나게 팔리는 크림 3종..jpg 153 13:29 9,857
2580904 유머 원덬이 인스타 들어가자마자 보고 심쿵한 사진 🐼 26 13:28 1,661
2580903 유머 옛날에 비해 포경수술이 줄어들자 비뇨기과에서 내놓은 대책 14 13:27 2,779
2580902 이슈 비율 때문에 원래 키를 예상 못 하게 만드는 가수 48 13:27 2,762
2580901 이슈 영화 <보고타>캐릭터 포스터 5 13:26 709
2580900 이슈 중국 마리끌레르에서 주최한 여성영향력의밤에 참석한 중국여자연예인들 컨셉 사진 11 13:26 1,341
2580899 이슈 미국 남자애들 신기한 점 19 13:25 2,440
2580898 이슈 이탈리아 로마 펜디 매장의 2024년 크리스마스 장식 5 13:24 1,027
2580897 기사/뉴스 민주, 韓대행에 "거부권 행사시 묵과 않겠다…청소 대행은 청소가 본분" 22 13:24 1,001
2580896 이슈 [단독] "통치행위 사법 심사 대상 아냐" 담화 뒤에도 헌법소원 심판회부 결정 13 13:24 961
2580895 이슈 옥주현 선배님한테 감사인사 남긴 뉴진스 19 13:24 1,749
2580894 이슈 [지금거신전화는] 유연석 가슴팍이 무슨 에이스침대야? 9 13:23 1,128
2580893 유머 1주일뒤 1년만에 컴백하는 아이돌 and 2주일 뒤 60년 만에 컴백하는 아이돌 13:23 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