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건진 제대로 터지면 명태균 게이트는 귀여운 수준"
5,851 35
2024.12.18 11:40
5,851 35

검찰은 전씨의 자택과 법당을 압수수색해 전씨의 휴대전화 4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전씨 측근은 “건진 건이 제대로 터지면, 명태균 게이트는 귀여운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18일 <뉴스토마토>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은 지난 17일 전씨의 서울 서초구 자택과 강남구 법당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전씨 측근에 따르면, 검찰은 전씨가 최근 쓰고 있던 휴대전화 1대와 과거 썼던 걸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3대 등 총 4대의 ‘법사폰’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22년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가 선거대책본부의 네트워크본부 사무실을 방문했을 때,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성배씨가 관계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이미지=세계일보 유튜브 캡처)

 

전씨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경북 영천시장 공천을 받게 해주겠다며 정치인들에게 1억원 상당의 불법 금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습니다. 전씨는 김건희 씨의 코바나컨텐츠 인연을 기반으로 2022년 ‘윤석열 대선캠프’에서 선거대책본부 네트워크본부 고문을 맡는 등 윤석열 씨 내외와의 친분을 과시해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때문에 검찰이 확보한 휴대전화 내용에 따라 또 다른 민간인 공천개입 의혹이 제기될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전씨 측근은 <뉴스토마토>에 “건진은 강박적으로 습관적으로 휴대전화를 바꾼다”며 “한 달에 한 번 바꿀 때도 있고, 네 달에 한 번 바꿀 때도 있다. 내가 아는 것만 4개가 넘는다. 지금 검찰이 들고 간 건 깡통폰일 확률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건진은 그전에 썼던 휴대전화를 따로 보관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정치인들과 주고받은 걸 쓰레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습니다. 특히 “건진 건이 제대로 터지면, 명태균 게이트는 귀여운 수준”이라고 말해, 주목을 끌었습니다.  

 

검찰이 전씨를 체포한 배경을 놓고도 여러 해석이 나옵니다. 가상자산 범죄 수사 중 전씨의 비위 사실을 포착했다는 추정과 함께 대통령 탄핵 이후를 생각한 검찰의 정치적 노림수라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부장검사는 “정치자금법 수사는 남부지검의 경우 형사6부가 맡는데, 가상자산합수단이 맡은 걸 보면, 수사 중에 플리바게닝(다른 사건에 대한 증언을 대가로 형량을 낮춰주는 거래)을 한 것 같다”며 “시점은 공교롭지만, 의도가 있거나 그런 건 아니고 정상적인 수사 상황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검찰이 체포한 걸 보면, 놔줄 생각은 없다는 것”이라며 “검찰은 무조건 구속시키려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내란죄 수사에서 불신을 받고 있는 검찰이 탄핵 이후 다음 정권에서 기소청으로 축소되는 것을 우려해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것이라는 분석도 타당해 보인다”며 “대표적으로 박근혜정권 들어서기 전 국정원 대공수사권 축소 주장이 나올 때, 국정원이 유우성 서울시 간첩조작 사건을 터트렸다. 그때 ‘그래도 국정원이 있어야지’ 인식을 준 것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https://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1248523&inflow=N

목록 스크랩 (0)
댓글 3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매끈속광채 치트키! NEW 잉크래스팅 쿠션 메쉬 글로우 + 역주행 싱글섀도우! 모노큐브 앙버터 체험 이벤트 429 12.17 35,79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12,5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90,96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03,53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33,21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578,9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4 20.09.29 4,531,0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3 20.05.17 5,143,29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72,01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91,63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1133 기사/뉴스 [단독]한동훈 “계엄 당일, ‘국회 가면 목숨 위험’ 전화 받았다” 11 16:27 648
2581132 이슈 텍스트로 고통이 전해지는 트위터 내성발톱 수술 16:26 419
2581131 이슈 오늘 나오는 뉴스들 보면서 떠오른 전 노무현 대통령 연설 2 16:25 299
2581130 기사/뉴스 동물권에 대한 이재명의 생각 9 16:23 1,016
2581129 이슈 치열한 세상에서 살아남는법.jpg 12 16:22 766
2581128 기사/뉴스 동덕여대 페미니즘 동아리 "우리가 배후세력? 언론은 '거대 남초 커뮤'인가" 26 16:20 1,070
2581127 기사/뉴스 [단독] '40대 직원 임금피크제' 적용한 국민의힘…대법 "위법한 차별" 4 16:19 1,100
2581126 이슈 각 잡고 말아와서 원작자도 반응했다는 챌린지 1 16:18 1,462
2581125 유머 이재명 "포옹할까요?" 제안에 권성동 '…' 32 16:18 1,593
2581124 유머 요즘 느끼는 민주주의의 장점이자 단점..jpg 10 16:17 2,241
2581123 이슈 이탈리아 정부와 조르지오 멜로니는 유죄 판결을 받은 소아성애자와 강간범을 화학적으로 거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23 16:15 1,152
2581122 이슈 [단독] '햄버거 회동' 노상원, 강제추행 판결문 입수...'국군의날 성추행' 31 16:15 1,676
2581121 기사/뉴스 [단독]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초선 소장파 김재섭 의원 급부상 69 16:13 1,541
2581120 이슈 쿠팡, 프레시백 회수 인센티브 도입…오남용 논란 칼 빼들었다 48 16:11 2,977
2581119 이슈 tv조선 대학가요제 탑10에 들었다는 밴드 보컬 애기때 사진.jpg 3 16:09 1,109
2581118 기사/뉴스 "가맹점 뺏겼다""합법적 계약"…'대세 디저트' 요아정 둘러싼 소송전 1 16:09 1,116
2581117 이슈 엔하이픈 아티스트 권익 침해 관련 법적 대응 상황 안내 (12.18.) 8 16:06 964
2581116 이슈 복숭아처럼 탐스러운 아기판다 옹동이.jpg🍑🐼 40 16:05 2,137
2581115 이슈 게딱지 비빔밥을 본 외국인들 반응. jpg 229 16:04 19,841
2581114 이슈 죄송한데 고기 1인분은 안팝니다.jpg 33 16:03 6,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