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건진 제대로 터지면 명태균 게이트는 귀여운 수준"
6,665 35
2024.12.18 11:40
6,665 35

검찰은 전씨의 자택과 법당을 압수수색해 전씨의 휴대전화 4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전씨 측근은 “건진 건이 제대로 터지면, 명태균 게이트는 귀여운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18일 <뉴스토마토>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은 지난 17일 전씨의 서울 서초구 자택과 강남구 법당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전씨 측근에 따르면, 검찰은 전씨가 최근 쓰고 있던 휴대전화 1대와 과거 썼던 걸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3대 등 총 4대의 ‘법사폰’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22년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가 선거대책본부의 네트워크본부 사무실을 방문했을 때,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성배씨가 관계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이미지=세계일보 유튜브 캡처)

 

전씨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경북 영천시장 공천을 받게 해주겠다며 정치인들에게 1억원 상당의 불법 금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습니다. 전씨는 김건희 씨의 코바나컨텐츠 인연을 기반으로 2022년 ‘윤석열 대선캠프’에서 선거대책본부 네트워크본부 고문을 맡는 등 윤석열 씨 내외와의 친분을 과시해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때문에 검찰이 확보한 휴대전화 내용에 따라 또 다른 민간인 공천개입 의혹이 제기될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전씨 측근은 <뉴스토마토>에 “건진은 강박적으로 습관적으로 휴대전화를 바꾼다”며 “한 달에 한 번 바꿀 때도 있고, 네 달에 한 번 바꿀 때도 있다. 내가 아는 것만 4개가 넘는다. 지금 검찰이 들고 간 건 깡통폰일 확률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건진은 그전에 썼던 휴대전화를 따로 보관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정치인들과 주고받은 걸 쓰레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습니다. 특히 “건진 건이 제대로 터지면, 명태균 게이트는 귀여운 수준”이라고 말해, 주목을 끌었습니다.  

 

검찰이 전씨를 체포한 배경을 놓고도 여러 해석이 나옵니다. 가상자산 범죄 수사 중 전씨의 비위 사실을 포착했다는 추정과 함께 대통령 탄핵 이후를 생각한 검찰의 정치적 노림수라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부장검사는 “정치자금법 수사는 남부지검의 경우 형사6부가 맡는데, 가상자산합수단이 맡은 걸 보면, 수사 중에 플리바게닝(다른 사건에 대한 증언을 대가로 형량을 낮춰주는 거래)을 한 것 같다”며 “시점은 공교롭지만, 의도가 있거나 그런 건 아니고 정상적인 수사 상황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검찰이 체포한 걸 보면, 놔줄 생각은 없다는 것”이라며 “검찰은 무조건 구속시키려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내란죄 수사에서 불신을 받고 있는 검찰이 탄핵 이후 다음 정권에서 기소청으로 축소되는 것을 우려해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것이라는 분석도 타당해 보인다”며 “대표적으로 박근혜정권 들어서기 전 국정원 대공수사권 축소 주장이 나올 때, 국정원이 유우성 서울시 간첩조작 사건을 터트렸다. 그때 ‘그래도 국정원이 있어야지’ 인식을 준 것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https://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1248523&inflow=N

목록 스크랩 (0)
댓글 3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케이트💘] 🎂크리미몬스터 3종 & 립몬스터 히트헤이즈 체험단 모집 이벤트(50인) 511 04.21 47,80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96,4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76,11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92,8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72,57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60,40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77,2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31,5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31,32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94,0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8635 기사/뉴스 또 흉기 난동?… 종로3가 인근서 행인 위협, 50대 현행범 체포 16:28 194
348634 기사/뉴스 <사진주의> "고양이 먹이로 유인해 포획 틀에 가둔 뒤 갯벌에서 밀물 때 익사시켜" 13 16:27 279
348633 기사/뉴스 [속보]‘성소수자 축복’ 이후 2년 정직 징계받은 이동환 목사, 항소심도 패소 5 16:25 457
348632 기사/뉴스 설악산서 사업관계 여성 살해한 50대 자수…경찰, 긴급체포 7 16:24 678
348631 기사/뉴스 '잠실역 무인창고서 수십억 절도' 40대 창고 직원 징역 4년 6 16:21 484
348630 기사/뉴스 제주도에 40층 건물 허용되나…고도지구 완화 추진 27 16:19 768
348629 기사/뉴스 [속보] '경북 산불’ 유발 피의자 대구지법 의성지원 출석 8 16:16 1,249
348628 기사/뉴스 [단독] 한덕수 권한대행, 인천 깜짝 방문...대권 행보? 15 16:15 591
348627 기사/뉴스 '스트레스 풀려고'…고양이 21마리 분양받아 죽인 20대 45 16:13 1,209
348626 기사/뉴스 [속보]국민의힘 "文-민주당, 경거망동 멈추고 법의 심판 받아야" 108 16:13 1,457
348625 기사/뉴스 "30분 이상 자리 비우면…" 안내문 붙은 스타벅스 6 16:12 859
348624 기사/뉴스 [단독]"스벅 나간 자리에 올영 들어선다"…명동입구점 13년 만에 영업 종료 14 16:12 1,250
348623 기사/뉴스 대법, '선거법 위반' 박상돈 천안시장 당선무효형 확정 9 16:08 1,022
348622 기사/뉴스 밤늦게 무인카페에 나타난 여성 3명…엉망진창 테이블 보더니 29 16:07 3,670
348621 기사/뉴스 ‘목사방’ 충격 실체…261명 성착취, 15세도 ‘성폭력 전도사’였다 9 16:06 864
348620 기사/뉴스 매일유업 상하목장, '얼려먹는 아이스주스 귤&배' 출시 5 16:05 1,222
348619 기사/뉴스 '반전' 케이윌=아이브 소속사 '이사' 였다.."상여금에 월급도 받아" ('라디오스타') 6 16:02 1,053
348618 기사/뉴스 [속보] 문재인, 검찰 기소에 “터무니없고 황당···윤석열 탄핵에 대한 보복” 8 15:59 1,001
348617 기사/뉴스 아스트로, 6월 인스파이어 아레나서 단독 콘서트 개최 1 15:59 478
348616 기사/뉴스 비행중 천장 패널 떨어져…승객들 손으로 받쳤다 6 15:58 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