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저소득층 10명 중 7명 빈곤 탈출 못했다…소득하위 20% 머물러
1,012 7
2024.12.18 11:26
1,012 7

통계청, 2017~2022년 소득이동통계 발표
35%는 소득이동 경험…여자·노년층·청년 이동성↑
소득하위 20%, 3명 중 1명 1분위 탈출…7명은 유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2022년 기준 저소득층 10명 중 7명은 다른 소득분위로 이동하지 못하고 소득 하위 20%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소득층은 대다수인 86%가 상위 20% 소득을 견고히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1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7~2022년 소득이동통계'를 발표했다.

 

작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이번 통계는 인구주택총조사 등록센서스와 국세청 소득자료를 연계해 처음 공표됐다. 가구단위의 20% 표본 중 가구원 개인에 대한 소득 이동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패널형태의 데이터로, 쉽게 말해 6년간 같은 사람의 소득이 상향이동했는지, 하향이동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소득은 노동을 통해 번 근로·사업소득이 대상이다.

 

최바울 통계개발원 사회통계연구실장은 배경브리핑에서 "소득이동통계는 개인의 사회계층 이동성 파악을 통해 노동시장에서 경제적 성취를 볼 수 있는 기회의 평등을 보는 통계다. 가계금융복지조사는 정부의 재분배에 따른 결과의 평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35%는 소득이동 경험…여자·노년층·청년 이동성↑

 

2022년에 전년과 비교해 소득분위의 상승이나 하락을 경험한 사람은 34.9%로 집계됐다. 소득분위를 유지한 사람은 65.1%다.

 

상향이동한 사람은 17.6%로 하향이동한 사람(17.4%)보다 소폭 많았다.

 

남자(34.0%)보다 여자(36.0%)가, 노년층(25.7%)보다 청년층(41.0%)이 소득이동성이 높게 나타났다.

 

남자는 상향이동(17.2%)이 하향이동(16.8%)보다 소폭 높았다. 여자는 상향과 하향 모두 18.0%로 동일했다.

 

청년은 상향 이동비율(23.0%)이 하향 이동비율(18.0%)보다 높았다.

 

65세 이상 노년층은 하향이동이 15.7%로 상향이동(10.0%)과 간극이 컸다.

 

소득이동성은 2020년 35.8% 증가한 이후 꾸준히 감소했다. 2020년은 코로나19 팬데믹이 확산하면서 소득·고용 충격이 커 변화가 일어났던 해다.

 

남자의 상향이동은 2020년까지 증가하다가 감소한 상태를 유지 중이고, 하향이동성은 감소세다. 여자의 상향이동은 2020년을 제외하고 감소세이며, 하향이동은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0년 청년층의 하향 이동비율이 특히 증가했고, 중장년층과 노년층에서는 감소했다.

 

시도별로 보면 2022년 기준 소득이 상향이동하는 비율이 높은 지역은 인천, 제주, 경기였고, 낮은 지역은 세종, 전남, 전북으로 나타났다.

 

2022년 소득분위별 이동비율을 보면 2분위가 50.1%로 가장 높았다. 이 가운데 21.3%는 1분위로 떨어졌고, 28.8%는 3분위 이상으로 상승했다.

 

소득 1분위의 69.1%, 5분위의 86.0%는 분위 변동이 없었다.

 

소득하위 20%, 10명 중 3명만 1분위 탈출…7명은 유지

 

2021년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운데 30.9%는 2022년에 1분위를 탈출했다. 나머지 69.1%는 1분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5분위 유지율은 86.0%로 1분위보다 높았다. 고소득층이 소득 수준을 유지하는 게 상대적으로 견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득 1분위를 유지한 비율은 2020년 한해 감소한 이후 점차 증가해 70%에 육박했다.

 

2017년 소득 1분위에 속한 사람 10명 중 7명은 2022년까지 1분위를 탈출했다. 3명은 지속적으로 1분위 유지했다.

 

여자보다는 남자가, 노년층보다는 청년층이 1분위에서 빨리 벗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층 남자의 1분위 지속기간 비율이 가장 빨리 감소했다.
 

소득 금액의 증감을 나타내는 절대적 이동성을 보면, 2022년 소득금액이 전년보다 상승한 사람은 64.4%로 하락한 사람(32.9%)보다 많았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968697?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매끈속광채 치트키! NEW 잉크래스팅 쿠션 메쉬 글로우 + 역주행 싱글섀도우! 모노큐브 앙버터 체험 이벤트 422 12.17 33,61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12,5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86,7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02,50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32,2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577,81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4 20.09.29 4,531,0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3 20.05.17 5,140,7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70,93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90,62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3559 기사/뉴스 “블랙리스트 핵심 인물”…영화인연대, 유인촌 문체부 장관 사퇴 촉구 14:23 1
323558 기사/뉴스 [단독] 송혜교, 예능으로 만난다‥오늘(18일) '유퀴즈' 출격 26 14:19 845
323557 기사/뉴스 해태제과·CJ대한통운, 담배꽁초 하나로 300억 소송전 14:19 479
323556 기사/뉴스 의료계·정치권 대화 창 열릴까‥의사단체·국회, 내일 간담회 1 14:17 170
323555 기사/뉴스 김태리 김수현 김지원 변우석, 올해를 빛낸 배우 순위 공개 5 14:13 392
323554 기사/뉴스 계엄 당일 학생들 내쫓은 대학 한예종/전통문화대 ‥"정부 지시" 14 14:10 881
323553 기사/뉴스 [오피셜] 마침내 'KBO 최초' 샐러리캡 초과 구단 나왔다...LG, 상한액 24억 초과→12억 야구발전기금 납부 8 13:59 1,257
323552 기사/뉴스 해외가 깜짝 놀란 韓 저력…“尹 무너뜨린 건 ‘빨리빨리’ 문화” 44 13:59 2,654
323551 기사/뉴스 빅스 켄, 진짜 백마 탄 왕자님이네…솔로 컴백 사진 공개 5 13:56 816
323550 기사/뉴스 [단독]"새해에도 가격인상은 계속"…포카리스웨트·프렌치카페 줄인상 3 13:55 264
323549 기사/뉴스 "대체 불가"…아이유, 빌보드 선정 '한국 대표' 뮤지션 됐다 10 13:48 709
323548 기사/뉴스 [속보] 천공 "尹은 하늘이 내린 대통령…3개월 내 상황 바뀐다" 267 13:48 11,146
323547 기사/뉴스 한덕수,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에 무게… 野 "탄핵 불가피" 경고 386 13:38 13,087
323546 기사/뉴스 민주, 韓대행에 "거부권 행사시 묵과 않겠다…청소 대행은 청소가 본분" 28 13:24 1,667
323545 기사/뉴스 계엄 막았더니…되살아난 ‘불심검문’ 29 13:22 3,819
323544 기사/뉴스 국민의힘, '내란 공범' 발언 민주당 김용민 윤리위 제소 375 13:19 11,536
323543 기사/뉴스 尹 탄핵 등 한국 상황‥미국 "민주적 시스템 작동" 1 13:09 713
323542 기사/뉴스 채원빈, 그리메상 최우수여자연기자상 수상…'이친자' 5관왕 영예 1 13:07 865
323541 기사/뉴스 여 "권한대행 헌법재판관 임명권 적극 행사할 수 없어 " 201 13:06 9,124
323540 기사/뉴스 김상욱 "차기 비대위원장, 친윤 안돼...극우화 우려" 13 13:04 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