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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국민연금, 19일 ‘500억 달러’ 추가 환헤지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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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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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외환당국 등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오는 19일 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전략적 환헤지 실행 전략을 논의한다. 전략적 환헤지는 해외 투자자산의 10%를 환헤지하는 적극적 운용 전략을 말한다. 2022년 국민연금이 해외투자 환헤지 비율을 시장 상황에 따라 최대 10%로 상향하기로 결정했지만 실제 실행된 적은 없다. 현재는 전술적 환헤지 방식으로 환헤지 비율이 5% 이내로만 잡혀 있다.

국민연금이 전략적 환헤지 실행을 논의하는 것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정국불안으로 과도하게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8일 원/달러 환율은 0.1원 오른 1439.0원으로 개장하며 1440원에 육박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국민연금의 환헤지 방식은 선물환에서 매도 포지션을 잡거나 실제로 달러를 파는 등의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일반적으로 국민연금이 전략적 환헤지를 결정하는 이유는 연금의 투자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지만, 더 주목되는 부분은 환헤지 결과에 따라 시장에 달러가 풀리면서 환율 하락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반면 국민연금이 전략적 환헤지까지 실행하게 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총 730억달러 가량을 환헤지할 수 있기 때문에 200~300억달러 가량은 외환스와프 규모를 늘려야 할 필요가 생긴다. 현재 외환스와프 기한은 올해 말까지로 외환당국은 국민연금이 환헤지 실행을 결론 내는대로 논의에 빠르게 착수할 예정이다.

연구기관들은 탄력적인 환헤지와 외환스와프가 적절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비상계엄 이후 우리나라 경제 상황과 전망, 대응책’ 보고서에서 “(고환율은) 내외국인의 과도한 불안 심리에 따른 외환시장 불안, 국내경제에 대한 우려에 기반한 것이기 때문에 이를 안정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미시적으로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규모 확대, 연기금의 탄력적 환헤지 비율 유도 등을 통해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수요를 억제하고 공급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https://naver.me/GDaORQQ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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