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다급해진 정부, 내년 상반기 예산 75% 푼다
4,102 32
2024.12.18 10:06
4,102 32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자 정부가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전체 예산의 75%를 상반기에 풀기로 했다. 재정을 조기에 투입해 내수 침체를 막고, 대외신인도를 회복하겠다는 것이다. 해외 투자은행 및 글로벌 신용평가기관들은 탄핵 정국으로 한국 경제에 성장 하방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내년초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17일 국무회의를 열고 2025년도 예산배정계획을 확정했다. 예산 배정은 예산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으로, 예산 배정을 받아야 계약 등을 맺고 사업에 돈을 쓸 수 있다.

 

내년 세출예산 574조8000억원 중 431조1000억원이 내년 상반기에 배정됐다. 세출 예산은 기금을 제외한 정부의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한 것이다. 정부는 내년 1분기에만 276조740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연초에 재정을 집중적으로 집행해 경제 불확실성을 조기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해외투자은행·신용평가사들은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됐지만 하방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노무라는 “탄핵안 가결로 정치적 혼란 기간이 단축될 수 있으나 성장 하방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과거 탄핵 때와 달리 원화 약세로 신속한 통화정책 대응이 제한될 수 있다”고 했다. 무디스는 “헌법재판소의 최종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정치적 불확실성이 잔존한다”면서 “결정 지연 등으로 경제활동이 차질이 생기면 국가신용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내년초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점치기도 했다. 씨티은행은 “추경의 기본 시나리오는 내년 1분기에 30조원이 편성되는 형태”라며 “1월 중 10조~15조원이 먼저 편성되고 하반기에 15조~20조원이 추가 편성되는 시나리오도 상정한다”고 했다. 소시에이트 제너럴은 “경기둔화가 확인될 경우 내년 초부터 추가경정예산안이 발의될 수 있고, 통화정책 완화 조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412171418001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케이트💘] 🎂크리미몬스터 3종 & 립몬스터 히트헤이즈 체험단 모집 이벤트(50인) 365 04.21 21,80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66,32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37,02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55,7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08,6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35,1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60,1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11,6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05,71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63,67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4219 기사/뉴스 [단독] 봉천동 화재 피해자 남편 “지난해 추석쯤 해코지해서 이사 가자 했는데 이런 일이…” 12:38 408
2694218 기사/뉴스 달러 지수 1% 급락…백악관 경제위원장, 파월 해임 방법 연구중 12:38 59
2694217 이슈 스타벅스 파우치 백 세트 한정 출시 4 12:38 408
2694216 유머 산책하면서 후헤헤 웃는 후이바오🩷🐼 3 12:36 331
2694215 기사/뉴스 방위비도 협상?‥외신과 위험한 한덕수 '대통령 놀이' 6 12:36 185
2694214 이슈 현재 오타쿠들한테 반응 진짜 안 좋은 넷플릭스 카케구루이 실사화........jpg 8 12:34 957
2694213 이슈 진심 거를 타선이 없는 카이 ‘Wait On Me’ 뮤비 미쟝센.gif 1 12:34 153
2694212 기사/뉴스 박주호家, 첫 마라톤 출전… ♥안나+건나블리 건강한 근황 2 12:33 974
2694211 이슈 최저임금 토론으로 알아보는 유시민의 힘듦 4 12:33 605
2694210 이슈 혜리 팬미팅 투어 포스터 현장 비하인드 2 12:32 379
2694209 기사/뉴스 [이 시각 세계] 미쉐린 별점 반납하는 식당들‥"운영 부담 12:32 296
2694208 기사/뉴스 ‘마동석라이팅’에 속지 않겠다 [편파적인 씨네리뷰] 2 12:32 430
2694207 유머 현역 은퇴 후 첫 교배(경주마) 4 12:31 346
2694206 이슈 흑백요리사 급식대가님 실제 급식판 사진 15 12:31 2,703
2694205 기사/뉴스 [여자배구] 흥국생명, FA 최대어 미들블로커 이다현 영입...보수 5억 5천만 원 7 12:29 619
2694204 유머 12만원 주고 정품샀는데 리테일이라고 하네요...? 14 12:28 2,629
2694203 이슈 슬의생처럼 해달라고 간호사 괴롭히는 환자.jpg 35 12:27 3,109
2694202 유머 확정제작의 의미 6 12:26 983
2694201 유머 우리는 몰랐던 킹크랩 쉽게 먹는 법 14 12:26 1,210
2694200 이슈 요즘 재평가되고 있는 12년 전 영화...jpg 10 12:25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