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다급해진 정부, 내년 상반기 예산 75% 푼다
3,337 32
2024.12.18 10:06
3,337 32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자 정부가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전체 예산의 75%를 상반기에 풀기로 했다. 재정을 조기에 투입해 내수 침체를 막고, 대외신인도를 회복하겠다는 것이다. 해외 투자은행 및 글로벌 신용평가기관들은 탄핵 정국으로 한국 경제에 성장 하방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내년초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17일 국무회의를 열고 2025년도 예산배정계획을 확정했다. 예산 배정은 예산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으로, 예산 배정을 받아야 계약 등을 맺고 사업에 돈을 쓸 수 있다.

 

내년 세출예산 574조8000억원 중 431조1000억원이 내년 상반기에 배정됐다. 세출 예산은 기금을 제외한 정부의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한 것이다. 정부는 내년 1분기에만 276조740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연초에 재정을 집중적으로 집행해 경제 불확실성을 조기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해외투자은행·신용평가사들은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됐지만 하방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노무라는 “탄핵안 가결로 정치적 혼란 기간이 단축될 수 있으나 성장 하방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과거 탄핵 때와 달리 원화 약세로 신속한 통화정책 대응이 제한될 수 있다”고 했다. 무디스는 “헌법재판소의 최종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정치적 불확실성이 잔존한다”면서 “결정 지연 등으로 경제활동이 차질이 생기면 국가신용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내년초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점치기도 했다. 씨티은행은 “추경의 기본 시나리오는 내년 1분기에 30조원이 편성되는 형태”라며 “1월 중 10조~15조원이 먼저 편성되고 하반기에 15조~20조원이 추가 편성되는 시나리오도 상정한다”고 했다. 소시에이트 제너럴은 “경기둔화가 확인될 경우 내년 초부터 추가경정예산안이 발의될 수 있고, 통화정책 완화 조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412171418001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매끈속광채 치트키! NEW 잉크래스팅 쿠션 메쉬 글로우 + 역주행 싱글섀도우! 모노큐브 앙버터 체험 이벤트 418 12.17 32,28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12,5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83,9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02,50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30,91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576,73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4 20.09.29 4,531,0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3 20.05.17 5,140,7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70,93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89,85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3534 기사/뉴스 [속보]경찰 특수단·공수처, 문상호 정보사령관 체포 1 12:41 147
323533 기사/뉴스 이승환, '尹 탄핵 찬성 리스트' 반박 "블랙리스트 올려..박찬욱 감독 왜 빼"  3 12:40 496
323532 기사/뉴스 미모의 신부 웨딩사진 공개…오세훈 깜짝 결혼 발표에 손흥민이 한 행동 2 12:39 847
323531 기사/뉴스 옹성우 "더빙 제안 받고 놀라…이름 때문에 헷갈린 줄" 6 12:37 651
323530 기사/뉴스 [단독] 임영웅 ‘뭐요’ 논란 속 홍보대사 유지···포천시 “소속사 연락두절” 23 12:37 1,032
323529 기사/뉴스 예금보호한도 상향 등 물건너가나… 표류하는 민생법안 [계엄이 집어삼킨 경제] 6 12:31 496
323528 기사/뉴스 유인촌 “집에서 뉴스로 본 계엄 발표, 가짜뉴스라 생각” 25 12:31 1,676
323527 기사/뉴스 정유라, '日 콘서트' 김윤아에 "일본 지옥이라더니 고향 갔네" 39 12:29 2,323
323526 기사/뉴스 트럼프, 북·중·일·러 정상외교 시동 거는데…한국은 소외 14 12:29 465
323525 기사/뉴스 ‘너에게 닿기를’ 채연X미주, 홋카이도서 함께한 감성여행 1 12:24 578
323524 기사/뉴스 [단독] 유태오, 오늘(18일) 부친상…아내 니키리와 출국 예정 1 12:24 1,909
323523 기사/뉴스 불법촬영' 황의조 득점에 "활짝 웃었다" 역경 극복 서사 부여한 언론 12 12:18 1,094
323522 기사/뉴스 블랙핑크 로제, 빌보드 활약 계속…'아파트' 이어 '톡식 틸 디 엔드'도 '핫 100' 진입 21 12:17 535
323521 기사/뉴스 [속보]헌법재판관 후보 3인 “권한대행에 임명권 있어…尹 탄핵심판 공개변론 타당” 31 12:13 2,635
323520 기사/뉴스 [단독] ‘MZ 아이콘’ 최예나 ‘빌런의 나라’로 시트콤 도전 4 12:06 1,041
323519 기사/뉴스 “한국 시민들, 민주주의 지켜줘서 고맙습니다”...‘투쟁 4년차’ 미얀마인들이 전한 인사 1 12:03 1,074
323518 기사/뉴스 [속보] 검찰, 윤석열 ‘내란’ 사건 공수처로 이첩 26 11:59 2,387
323517 기사/뉴스 [속보] 공수처, 나머지 피의자 이첩 요청 철회 174 11:53 18,108
323516 기사/뉴스 민주당 "韓 거부권 대비해 탄핵안 준비 중" 10 11:53 1,370
323515 기사/뉴스 '아이유 표절' 허위 고발인 "아이유에 3000만 원 배상해야" 9 11:52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