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한국 민주주의 시위에 참가한 미얀마 사람들
5,841 49
2024.12.18 09:48
5,841 49

https://v.daum.net/v/20241217154953270

 

미얀마에서 온 조산은 지난 3일 밤 계엄군이 유리창을 깨고 국회의사당으로 진입 중이라는 뉴스를 보고 “4년 전 트라우마가 떠오르는 듯했다”고 말했다. 2021년 2월1일 미얀마에서 군사 쿠데타가 일어났다. 미얀마 군부는 국회의원과 인권운동가, 민주화 인사들을 체포했다. 거리에서 저항하는 시민들도 무더기로 잡아들였다.

한국에 있는 조산은 고향 가족·친구들과 연락이 끊겨 전전긍긍했다. 그는 비자가 만료됐지만 군부가 장악한 고국에 돌아갈 수 없어 난민 신청을 했다. “악몽 같던 날이 2024년 한국에서도 반복되면 어떡하나, 또다시 갈 곳이 없어지면 어떡하나 무서웠어요.” 그는 재한미얀마인들과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

“미얀마 사람들도 1980년 광주 5·18에 대해 다 알고 있어요. 그동안 ‘한국처럼 민주화하자’는 생각으로 싸워왔는데 한국의 민주주의가 거꾸로 가면 어떻게 되겠어요. 그러지 않기만을 바랐어요.”

*

두 사람은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는 미얀마의 위기”라는 생각으로 연대를 다짐했다. 32개 미얀마 민주화 운동 단체들이 지난 13일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이들은 “한국 민주주의 역사는 미얀마 민주주의의 교훈이자 여전히 소중한 좌표”라며 “한국에서 살아가는 미얀마 시민으로서 한국의 시민과 함께 미얀마, 한국을 포함 아시아의 민주주의를 지켜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

“미얀마도 한국처럼 민주주의를 누리게 될 날을 다시 꿈꿀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그는 “미얀마에선 사람들이 집회하려고 모이면 경찰들이 감옥에 가둬 피가 날 때까지 때린다. 총을 쏴서 죽이는 일도 잦다”며 “자유롭고 평화롭게 집회할 수 있다는 예시를 보여준 것도 감사하다”고 했다.

목록 스크랩 (1)
댓글 4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매끈속광채 치트키! NEW 잉크래스팅 쿠션 메쉬 글로우 + 역주행 싱글섀도우! 모노큐브 앙버터 체험 이벤트 429 12.17 34,52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12,5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90,1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02,50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33,21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578,9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4 20.09.29 4,531,0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3 20.05.17 5,141,85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72,01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91,638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42197 이슈 '그 당' 지지자들이 착각하는게 있는데 이제 전국구 정당이 아님..jpg 1 15:38 239
1442196 이슈 내가 좋아하는 여돌 크리스마스ver. 편곡 무대 모음 15:35 102
1442195 이슈 오늘따라 계속 듣게 되는 태연 - Blue 15:33 117
1442194 이슈 번개장터 근황.jpg 30 15:30 3,249
1442193 이슈 스토리 충격적이라고 오타쿠들한테 화제됐던 아동 애니...........jpg 6 15:30 1,473
1442192 이슈 전세계 유튜버 1위 미스터비스트의 뉴진스 eta 챌린지 26 15:28 1,462
1442191 이슈 개봉일에 비해 엄청 많이 증가한 <퍼스트레이디> 상영관 15 15:28 696
1442190 이슈 "되고 싶은 얼굴" 아이브 장원영→아일릿 원희, 日 10대들의 추구미 [Oh! 재팬] 76 15:23 1,627
1442189 이슈 포레스텔라 공식팬클럽 "숲별 2.5기" 키트 미리보기 14 15:20 703
1442188 이슈 박범계 페이스북 11 15:20 1,878
1442187 이슈 송혜교 선배님은 제 학생시절에...""그런 얘기 하지마!"" 17 15:19 2,697
1442186 이슈 윤석열 정부 vs 문재인 정부 달러 환율 변동 비교 33 15:18 2,063
1442185 이슈 뉴진스와 유재석, 손흥민 공통점은?…'선호 광고모델' 1위 4 15:15 303
1442184 이슈 모두가 인정할 선재업고튀어 변우석 인생씬 96 15:14 7,725
1442183 이슈 장례식에서 라이브 방송 키라고 한 한 상주 10 15:10 2,831
1442182 이슈 실시간 다음 카페 로그인 오류 중 5 15:10 1,731
1442181 이슈 [단독] "황정민 선배가 손 꼭 잡아줘"…정해인, '청룡'의 해에 힘차게 날아오른 용띠(청룡 수상인터뷰) 5 15:09 273
1442180 이슈 우원식 국회의장 페이스북 19 15:06 3,426
1442179 이슈 데이식스 성진 X 트와이스 Strategy 챌린지 103 15:04 1,233
1442178 이슈 [농구] KBL 올스타전 투표 최종 결과 12 15:03 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