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억 버나, 10억 버나'…건보료 월 424만원 똑같다?
3,777 45
2024.12.18 08:12
3,777 45

월급 1억2천이든 10억이든 건보료 月424만원
 

현행 건강보험료 상한액이 너무 낮게 설정돼 있어 '소득 비례 납부'라는 원칙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초고소득 가입자 사이에서도 형평성 논란을 야기하는 만큼 손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18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건강보험에는 상한액이 정해져 있습니다. 세금과 달리 사회보험이기에 소득이나 재산이 아무리 많아도 보험료가 한없이 올라가지 않게 하려는 취지에서입니다.

 

상한액은 건강보험법 시행령(제32조)에 따라 임금인상 등 사회경제적 변동 상황을 반영해 보험료가 부과되는 연도의 '지지난해' 직장인 평균 보험료의 30배(지역가입자는 15배)로 연동해서 매년 조금씩 조정하게 돼 있습니다.

 

올해 12월까지 적용되는 보수월액(월급) 보험료 상한액은 월 848만1천420원인데, 직장가입자의 경우 회사와 반반씩 보험료를 부담하기에 초고소득 직장인 본인이 실제 내는 상한액은 그 절반인 월 424만710원입니다.

 

이런 보수월액 보험료 상한액(월 848만1천420원)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억1천962만5천106원입니다.

 

문제는 이런 상한제 적용 초고소득 가입자의 경우 소득이 높을수록 오히려 소득 대비 보험료 부담 비율이 낮아지는 역전 현상이 발생하는 등 소득 비례 보험료 납부라는 원칙과 충돌하는 일이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현재 건보료율은 7.09%인데, 이 중 일반 직장인이 짊어지는 본인 부담 비율은 절반인 월 소득의 3.545%입니다.

 

하지만 월 10억원을 버는 초고소득 직장인은 상한액 덕분에 자신 월 소득의 0.424%(월 424만원)만 부담하고 있습니다. 일반 직장인보다 훨씬 낮습니다.

 

게다가 월급이 1억2천만원이든 10억원이든 똑같은 상한액만 납부하다 보니 초고소득층 내에서도 형평성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초고소득자에게 유리한 건보료 상한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런 사정을 반영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일부 국회의원은 소득 중심 건보료 부과 원칙 강화와 건강보험재정의 건전화를 위해 건강보험료 상한제를 폐지하거나 상한선을 높이는 방향으로 손봐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나아가 관련법 개정안도 발의됐지만 21대 국회가 종료되면서 자동 폐기됐습니다.
 

건강보험 당국은 현행 건강보험료 상한제가 폐지될 경우 매년 1조원 정도의 보험료 수입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74/0000416293

목록 스크랩 (1)
댓글 4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매끈속광채 치트키! NEW 잉크래스팅 쿠션 메쉬 글로우 + 역주행 싱글섀도우! 모노큐브 앙버터 체험 이벤트 417 12.17 31,77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12,5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81,82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02,50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29,9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575,3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4 20.09.29 4,531,0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3 20.05.17 5,140,7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69,71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89,85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0817 이슈 지미팰런쇼 나오는 이정재 12:01 80
2580816 이슈 [분노주의] 이번 주 '동물은 훌륭하다'에서 다룬 고양이 학대범 4 11:59 288
2580815 기사/뉴스 [속보] 검찰, 윤석열 ‘내란’ 사건 공수처로 이첩 12 11:59 534
2580814 이슈 (혈압주의) 천공 "윤, 하늘이 내린 대통령…3개월 내 상황 바뀐다" 47 11:58 1,809
2580813 이슈 영화 <서브스턴스> 7만 관객 돌파 3 11:57 270
2580812 유머 착하게 살아야하는이유 12 11:54 1,481
2580811 기사/뉴스 [속보] 공수처, 나머지 피의자 이첩 요청 철회 113 11:53 5,468
2580810 기사/뉴스 민주당 "韓 거부권 대비해 탄핵안 준비 중" 8 11:53 586
2580809 이슈 시국선언문 올린 학생한테 정치참여 퇴학처분 조항 언급했던 고등학교 근황 7 11:53 1,064
2580808 이슈 삼프로tv 대선특집 보고 이재명으로 갈아탔던 사람들 많았음 29 11:52 1,694
2580807 기사/뉴스 '아이유 표절' 허위 고발인 "아이유에 3000만 원 배상해야" 6 11:52 529
2580806 기사/뉴스 이하늬♥︎이종원 → 유연석♥︎채수빈, ‘2024 MBC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 후보 공개 8 11:52 284
2580805 기사/뉴스 라비→나인우, 소름 돋는 ‘1박2일’ 평행 이론‥눈물의 하차는 왜 했나? [이슈와치] 65 11:50 3,569
2580804 이슈 정동원 “성탄총동원 더 무비 ” 오늘 개봉 1 11:50 140
2580803 정보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상징적인 인물 30 11:49 2,212
2580802 이슈 @: (씹타쿠들이) 이것만으로 어디랑 콜라보 행사인지 확실하게 알수있다는 점이 대단함 41 11:49 1,401
2580801 기사/뉴스 [속보] 검찰, 윤석열 '내란' 사건 공수처로 이첩 177 11:47 8,238
2580800 이슈 '불법 촬영 혐의' 황의조, 일부 혐의 무죄 주장…"축구에만 전념할 것, 선처 부탁드린다" 39 11:46 768
2580799 기사/뉴스 민주당 "韓 거부권 대비해 탄핵안 준비 중" 22 11:46 1,628
2580798 기사/뉴스 [단독]“윤석열, 작년 12월 ‘계엄 밖에 없지 않냐’ 말했다”…여인형, 검찰서 진술 18 11:44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