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히틀러의 만성 복통을 낫게 한 건 '대변'으로 만든 특제약? ('셀럽병사의 비밀')
3,114 7
2024.12.18 06:48
3,114 7


술, 담배는 물론 고기도 안 먹는 금욕적 생활로 유명했던 히틀러. 사실 히틀러는 지병이 있었는데, 바로 고기만 먹으면 배가 아파 견딜 수 없었던 것. 이에 히틀러는 동네 의사였던 모렐을 찾아갔는데, 모렐은 "1년 안에 낫게 해드리겠다"고 호언장담하며 캡슐 하나를 건넸다. 바로 인분, 즉 사람 대변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약이었던 것.


의사 출신 소설가 이낙준은 "사실 요즘에는 많이 하는 방법이다. 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장 질환 환자에게 이식해 장내 미생물 환경을 바꿔주는 것"이라며 "어찌 보면 모렐이 굉장히 명의스러운 행보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히틀러는 모렐이 처방한 약을 먹고 복통이 사라지자 그를 주치의로 발탁하는 것은 물론 대저택과 기사십자훈장까지 선사하며 총애를 드러냈다. 하지만 복통 대신 다른 병이 히틀러를 찾아왔는데, 바로 파킨슨병에 걸린 것. 당시만 해도 파킨슨병의 존재가 알려지지 않아 모렐은 히틀러의 의료일지에 '떨림'과 '마비'를 뜻하는 단어 '쉬텔레몽'을 적어놨다.


이낙준은 "현대 의학에서 파킨슨병에 대해 정확하게 묘사하기 시작한 게 1960년대 일이다. 치료법을 알게 된 것도 그 즈음의 일"이라며 "도파민이 떨어져 생기는 병이니 도파민이 대사됐을 때 변화하는 '레보도파'라는 약을 주면 환자가 좋아진다는 걸 그때 당시 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히틀러가 당시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고 해도 1940년대였으니 마땅히 치료법은 없었을 것"이라며 "파킨슨병 원인은 아직 잘 모른다. 외상 등에 따른 흑질 손상, 약물 또는 감염 후유증으로 생길 순 있으나 대부분은 (원인 불명의) 특발성"이라고 덧붙였다.


점점 더 건강이 악화된 히틀러. 이찬원은 "모렐이 주치의가 된 지 3년 만에 히틀러의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자 주변 사람들은 모렐를 의심하기 시작했다"며 "특히 모렐이 히틀러에게 처방하는 정체불명 약이 논란이 됐는데, 이는 바로 메스암페타민. 즉 마약이었다"고 말해 충격을 선사했다.


셀럽병사의 비밀은 세계사, 과학, 인문학을 넘나드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양원모(ywm@tvreport.co.kr)

https://naver.me/5jJ4uegZ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매끈속광채 치트키! NEW 잉크래스팅 쿠션 메쉬 글로우 + 역주행 싱글섀도우! 모노큐브 앙버터 체험 이벤트 419 12.17 32,51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12,5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83,9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02,50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30,91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577,81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4 20.09.29 4,531,0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3 20.05.17 5,140,7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70,93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89,85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0878 기사/뉴스 [단독] '전역' 옹성우, '뉴스룸' 출연…기상캐스터 도전 4 13:01 409
2580877 기사/뉴스 이복현 금감원장 "국장 74명 교체는 시장 관리에 적절한 인사 조치" 9 13:01 412
2580876 이슈 그럼 우파는 뭘 원하는거임? 15 12:59 1,377
2580875 이슈 고현정이 아들을 지키기 위해 발견한 돈이 되는 아이, 려운 | [나미브] 2차 메인 예고 12:58 389
2580874 기사/뉴스 이복현 금감원장 “비상계엄, 일어나선 안 됐을 일…3일엔 개인 사정으로 조퇴” 19 12:58 887
2580873 유머 정병 걸리는 직장인 vs 정병 안 걸리는 직장인 6 12:57 710
2580872 기사/뉴스 옹성우x김지은, 알고보니 10년지기 친구..."최초 고백" ('니코') [Oh!쎈 현장] 6 12:56 1,646
2580871 이슈 2024년 카카오페이 연말 시상식 15 12:55 1,393
2580870 기사/뉴스 설리번 "민주제도 꺾여도 버텨내느냐가 관건…韓, 버티고 있어" 10 12:54 1,095
2580869 기사/뉴스 국힘 김상욱, “尹은 보수 아닌 극우주의자…‘극우여 봉기하라’로 들려” 33 12:54 1,269
2580868 이슈 [스페셜 선공개] 칼춤 추는 망나니(?) 천승휘(추영우)를 위한 ★옥태영(임지연)의 검술 교실★ 1 12:54 225
2580867 이슈 계엄 성공했으면 더쿠 헤비업로더들 한 곳에서 만났을지도 17 12:54 2,105
2580866 기사/뉴스 [단독] 여인형 “체포명단에 윤석열이 부정적으로 말하던 인물들 포함” 4 12:53 1,065
2580865 이슈 두 천재들의 리얼 힙합🕶️ | 엔시티 마크 - '프락치(Fraktsiya) (Feat. 이영지)‘[가사/해석/번역/lyrics] 12:53 115
2580864 기사/뉴스 [단독] 서효림, 4년째 출연료 못받았다…前 소속사 "주고 싶어도 돈 없어" 12 12:53 2,460
2580863 기사/뉴스 美전문가 “한덕수·트럼프, 양자회담 쉽지 않아”…韓소외 우려 34 12:51 820
2580862 기사/뉴스 '2024 올해의 좋은 드라마'에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26 12:48 1,278
2580861 유머 어쨌건 긍정적인 마인드 10 12:47 1,566
2580860 이슈 국민의힘이 차기 대선 100% 이길 수 있는 방법.jpg 155 12:47 13,134
2580859 이슈 24년 12월 18일 오늘 개봉한 [무파사 : 라이온 킹] 첫 에그지수 공개 4 12:47 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