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히틀러의 만성 복통을 낫게 한 건 '대변'으로 만든 특제약? ('셀럽병사의 비밀')
2,899 7
2024.12.18 06:48
2,899 7


술, 담배는 물론 고기도 안 먹는 금욕적 생활로 유명했던 히틀러. 사실 히틀러는 지병이 있었는데, 바로 고기만 먹으면 배가 아파 견딜 수 없었던 것. 이에 히틀러는 동네 의사였던 모렐을 찾아갔는데, 모렐은 "1년 안에 낫게 해드리겠다"고 호언장담하며 캡슐 하나를 건넸다. 바로 인분, 즉 사람 대변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약이었던 것.


의사 출신 소설가 이낙준은 "사실 요즘에는 많이 하는 방법이다. 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장 질환 환자에게 이식해 장내 미생물 환경을 바꿔주는 것"이라며 "어찌 보면 모렐이 굉장히 명의스러운 행보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히틀러는 모렐이 처방한 약을 먹고 복통이 사라지자 그를 주치의로 발탁하는 것은 물론 대저택과 기사십자훈장까지 선사하며 총애를 드러냈다. 하지만 복통 대신 다른 병이 히틀러를 찾아왔는데, 바로 파킨슨병에 걸린 것. 당시만 해도 파킨슨병의 존재가 알려지지 않아 모렐은 히틀러의 의료일지에 '떨림'과 '마비'를 뜻하는 단어 '쉬텔레몽'을 적어놨다.


이낙준은 "현대 의학에서 파킨슨병에 대해 정확하게 묘사하기 시작한 게 1960년대 일이다. 치료법을 알게 된 것도 그 즈음의 일"이라며 "도파민이 떨어져 생기는 병이니 도파민이 대사됐을 때 변화하는 '레보도파'라는 약을 주면 환자가 좋아진다는 걸 그때 당시 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히틀러가 당시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고 해도 1940년대였으니 마땅히 치료법은 없었을 것"이라며 "파킨슨병 원인은 아직 잘 모른다. 외상 등에 따른 흑질 손상, 약물 또는 감염 후유증으로 생길 순 있으나 대부분은 (원인 불명의) 특발성"이라고 덧붙였다.


점점 더 건강이 악화된 히틀러. 이찬원은 "모렐이 주치의가 된 지 3년 만에 히틀러의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자 주변 사람들은 모렐를 의심하기 시작했다"며 "특히 모렐이 히틀러에게 처방하는 정체불명 약이 논란이 됐는데, 이는 바로 메스암페타민. 즉 마약이었다"고 말해 충격을 선사했다.


셀럽병사의 비밀은 세계사, 과학, 인문학을 넘나드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양원모(ywm@tvreport.co.kr)

https://naver.me/5jJ4uegZ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매끈속광채 치트키! NEW 잉크래스팅 쿠션 메쉬 글로우 + 역주행 싱글섀도우! 모노큐브 앙버터 체험 이벤트 413 12.17 30,75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12,5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78,70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01,7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29,9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575,3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4 20.09.29 4,530,13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3 20.05.17 5,140,7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66,71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88,59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0702 이슈 [공식] 안보현·황정음·지성·장나라·박신혜·김남길, 'SBS 연기대상' 대상후보 6인 발표 10:12 6
2580701 기사/뉴스 편의점에 등장한 '3000원 화장품'…GS25, 가성비 뷰티템 확대 10:12 14
2580700 이슈 영국에서 있었던 앵무새 재사회화 실험 3 10:11 373
2580699 기사/뉴스 [속보] 野 헌법재판관 인청특위 강행…위원장에 박지원 24 10:09 683
2580698 기사/뉴스 박지원 "사법시험 9수 尹 친구 이완규는 8수 측근 실세, 제2의 윤석열" 36 10:08 1,196
2580697 유머 댕댕이와 야옹이를 합친것 같은 반려동물은 없을까? 11 10:07 981
2580696 기사/뉴스 다급해진 정부, 내년 상반기 예산 75% 푼다 17 10:06 1,220
2580695 이슈 간첩으로 신고 당할 거란 제보 받은 트위터 네임드 진수 7 10:06 1,028
2580694 기사/뉴스 [속보]김용현 전 장관 "尹 여망 받들지 못해 죄송..대한민국 미래 위해 함께 싸우자" 89 10:06 1,736
2580693 이슈 홈리스 혐오로 돈 버는 유튜버들 38 10:04 1,917
2580692 정보 오퀴즈 10시 7 10:03 248
2580691 이슈 코바코 2024년 가장 사랑받은 배우 순위 15 10:03 721
2580690 기사/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명패·시계 만들지 마라” 32 10:03 2,120
2580689 이슈 이재명이 무상교복 시행한 이유 6 10:03 605
2580688 이슈 방금 공개된 뉴진스 <보그> 단체,개인 한복 화보 76 10:03 1,310
2580687 기사/뉴스 [속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영장실질심사 출석 포기 9 10:02 970
2580686 정보 네이버페이10원 20 10:00 1,046
2580685 기사/뉴스 [단독] 공수처장-대검 차장 오늘 회동…‘내란 수사’ 중복 해소되나 27 10:00 748
2580684 정보 Kb pay 퀴즈정답 13 10:00 616
2580683 유머 이미 탄핵시킨 구글 15 10:00 2,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