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히틀러의 만성 복통을 낫게 한 건 '대변'으로 만든 특제약? ('셀럽병사의 비밀')
3,046 7
2024.12.18 06:48
3,046 7


술, 담배는 물론 고기도 안 먹는 금욕적 생활로 유명했던 히틀러. 사실 히틀러는 지병이 있었는데, 바로 고기만 먹으면 배가 아파 견딜 수 없었던 것. 이에 히틀러는 동네 의사였던 모렐을 찾아갔는데, 모렐은 "1년 안에 낫게 해드리겠다"고 호언장담하며 캡슐 하나를 건넸다. 바로 인분, 즉 사람 대변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약이었던 것.


의사 출신 소설가 이낙준은 "사실 요즘에는 많이 하는 방법이다. 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장 질환 환자에게 이식해 장내 미생물 환경을 바꿔주는 것"이라며 "어찌 보면 모렐이 굉장히 명의스러운 행보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히틀러는 모렐이 처방한 약을 먹고 복통이 사라지자 그를 주치의로 발탁하는 것은 물론 대저택과 기사십자훈장까지 선사하며 총애를 드러냈다. 하지만 복통 대신 다른 병이 히틀러를 찾아왔는데, 바로 파킨슨병에 걸린 것. 당시만 해도 파킨슨병의 존재가 알려지지 않아 모렐은 히틀러의 의료일지에 '떨림'과 '마비'를 뜻하는 단어 '쉬텔레몽'을 적어놨다.


이낙준은 "현대 의학에서 파킨슨병에 대해 정확하게 묘사하기 시작한 게 1960년대 일이다. 치료법을 알게 된 것도 그 즈음의 일"이라며 "도파민이 떨어져 생기는 병이니 도파민이 대사됐을 때 변화하는 '레보도파'라는 약을 주면 환자가 좋아진다는 걸 그때 당시 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히틀러가 당시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고 해도 1940년대였으니 마땅히 치료법은 없었을 것"이라며 "파킨슨병 원인은 아직 잘 모른다. 외상 등에 따른 흑질 손상, 약물 또는 감염 후유증으로 생길 순 있으나 대부분은 (원인 불명의) 특발성"이라고 덧붙였다.


점점 더 건강이 악화된 히틀러. 이찬원은 "모렐이 주치의가 된 지 3년 만에 히틀러의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자 주변 사람들은 모렐를 의심하기 시작했다"며 "특히 모렐이 히틀러에게 처방하는 정체불명 약이 논란이 됐는데, 이는 바로 메스암페타민. 즉 마약이었다"고 말해 충격을 선사했다.


셀럽병사의 비밀은 세계사, 과학, 인문학을 넘나드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양원모(ywm@tvreport.co.kr)

https://naver.me/5jJ4uegZ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매끈속광채 치트키! NEW 잉크래스팅 쿠션 메쉬 글로우 + 역주행 싱글섀도우! 모노큐브 앙버터 체험 이벤트 417 12.17 31,60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12,5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81,82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02,50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29,9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575,3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4 20.09.29 4,531,0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3 20.05.17 5,140,7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68,4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89,85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3509 기사/뉴스 (단독)"건진 제대로 터지면 명태균 게이트는 귀여운 수준" 15 11:40 1,249
323508 기사/뉴스 '틈만 나면,' 다비치와 함께 웃음꽃 만발...자체 최고 시청률 2 11:38 294
323507 기사/뉴스 '비대위' 난항‥당내에서도 "내란 옹호당" 1 11:38 509
323506 기사/뉴스 지난 4월 윤석열씨 만나고 개노답인걸 알아차린 전공의 2 11:38 1,401
323505 기사/뉴스 난방은 낮은 온도로 꾸준히 유지하고 온수의 온도를 조절하여 가스비 절약 11 11:35 1,873
323504 기사/뉴스 [속보]헌재 "尹에 준비명령 송달…금일 우편 추가 발송할 것" 23 11:29 1,593
323503 기사/뉴스 저소득층 10명 중 7명 빈곤 탈출 못했다…소득하위 20% 머물러 4 11:26 523
323502 기사/뉴스 [속보]헌재 "尹 탄핵심판 모두 공개…생중계는 안 해" 29 11:21 2,628
323501 기사/뉴스 [속보]유상범 "'與 의원들 내란 공범' 막말 김용민, 윤리위 징계 요구" 60 11:21 1,408
323500 기사/뉴스 [속보] 외교장관 "트럼프 북미협상 대비할 것" 47 11:16 1,745
323499 기사/뉴스 정지소, '세차JANG' 출연 예고…약속한 드라마 '수상한 그녀' 시청률 공약은? 11:15 279
323498 기사/뉴스 [속보]헌재 "대통령 경호처, 尹 탄핵심판 서류 수취거부" 177 11:15 9,060
323497 기사/뉴스 “반란수괴 尹 더이상 대통령 아냐” 음악인 2645명 역대 최대규모 시국선언 16 11:15 1,494
323496 기사/뉴스 '무파사'는 살아있고, '라이온킹'은 진화했다 25 11:12 2,019
323495 기사/뉴스 "기특하다", "대견하다"?…'어린 친구'들이 가르치고 '어른'은 배웠다 15 11:08 2,353
323494 기사/뉴스 [속보] 헌재 "尹·법사위원장, 24일까지 입증계획·증거목록 제출하라" 36 11:07 3,007
323493 기사/뉴스 [단독] 고속도로 휴게소 진출한 BGF리테일 ‘함박웃음’, 얼마나 벌길래? 3 11:05 2,110
323492 기사/뉴스 '尹 40년지기' 석동현, 19일 변호인단 규모·수사와 재판 전략 밝힌다 5 11:03 678
323491 기사/뉴스 [속보] 헌재 "尹, 24일까지 국무회의 회의록 제출하라" 222 11:03 12,980
323490 기사/뉴스 윤 대통령 직무정지로 경제심리 반등…평시 수준은 멀어 9 11:01 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