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모인 텔레그램은 긴박하게 돌아갔다.
한겨레가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직후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인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 내역을 17일 입수했다.
추 전 원내대표는 이 대화방에서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결국 본회의장으로 달려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동참한 건, 친한동훈계와 중립 지대 의원 18명에 불과했다. 추 원내대표는 당시 본청에 머무르면서 표결에 참여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그는 4일 새벽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된 뒤 기자들로부터 ‘원내대표도 1인 헌법기관으로 (표결에) 참여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제 판단으로 불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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