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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나는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원합니다. 그리고 분명히 말합니다. 나를 개딸로, 여대생으로, 소녀로 뭉개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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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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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x.com/alvina_is_alive/status/1868696151979118721?s=61&t=LBxyAhgZVugM0RViFwfyMQ

 

왜 자식을 잃은 부모들이 울어야 됩니까?

왜 투표권도 없었던 학생들이 울고 있어야 됩니까?

왜 노동자가 울어야 됩니까?

우리는 왜 이 추운 겨울에 이곳에 모여야 됩니까?

한낮 개인인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권태감과 절망감이 너무 심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절망하고 있을 때 그 절망 속에서도 연대하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저는 그분들께 빚을 지며 살아왔습니다.

내가 최저시급이라도 받아 가면서 일을 할 수 있고,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게 된 게 누구 덕인데 나는 노동자가 시민을 필요로 할 때 같은 노동자임에도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독재자의 딸을 뽑은 어른들을 원망했지만, 윤석열이 뽑히는 걸 보고 우는 학생들을 보고 우는 학생들을 위해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나중에' 로 지워진 사람들의 투쟁을 보고도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학생 여러분.

이 사회의 어른으로서 미안합니다.

노동자 여러분.  

같은 노동자로서 미안합니다.

이 자리에 계신 수많은 시민단체, 인권단체 여러분.
동료 시민으로서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나는 이제 제발 숨 좀 쉬면서 살고 싶습니다.

더 이상 내가 본 연극과 영화가 현실이 되는 걸 원하지 않습니다.

나는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원합니다.

그리고 분명히 말합니다.

나를 그저 개딸로, 여대생으로, 소녀로 뭉개지 마십시오.

 

 

+영상에는 안 나왔는데 후반부에 잘린 부분이 글로 남아있길래 추가로 들고 왔어

 

 

나는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원합니다. 
‘나중에’ 는 더 이상 없어야 합니다. 
나는 바로 지금을 원합니다.
나는 더 이상 패배감에 울지 않을 것입니다. 
이다음에 눈물이 있다면 그것은 윤석열의 탄핵을 보는 기쁨의 눈물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분명히 말합니다.
나는 누구의 지령도 없이 스스로 행위 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나를 그저 개딸로, 여대생으로, 소녀로 뭉개지 마십시오. 
내게 지령을 내린 곳이 있다면 그곳은 민주주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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