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나는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원합니다. 그리고 분명히 말합니다. 나를 개딸로, 여대생으로, 소녀로 뭉개지 마십시오."
3,310 30
2024.12.17 18:53
3,310 30

https://x.com/alvina_is_alive/status/1868696151979118721?s=61&t=LBxyAhgZVugM0RViFwfyMQ

 

왜 자식을 잃은 부모들이 울어야 됩니까?

왜 투표권도 없었던 학생들이 울고 있어야 됩니까?

왜 노동자가 울어야 됩니까?

우리는 왜 이 추운 겨울에 이곳에 모여야 됩니까?

한낮 개인인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권태감과 절망감이 너무 심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절망하고 있을 때 그 절망 속에서도 연대하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저는 그분들께 빚을 지며 살아왔습니다.

내가 최저시급이라도 받아 가면서 일을 할 수 있고,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게 된 게 누구 덕인데 나는 노동자가 시민을 필요로 할 때 같은 노동자임에도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독재자의 딸을 뽑은 어른들을 원망했지만, 윤석열이 뽑히는 걸 보고 우는 학생들을 보고 우는 학생들을 위해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나중에' 로 지워진 사람들의 투쟁을 보고도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학생 여러분.

이 사회의 어른으로서 미안합니다.

노동자 여러분.  

같은 노동자로서 미안합니다.

이 자리에 계신 수많은 시민단체, 인권단체 여러분.
동료 시민으로서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나는 이제 제발 숨 좀 쉬면서 살고 싶습니다.

더 이상 내가 본 연극과 영화가 현실이 되는 걸 원하지 않습니다.

나는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원합니다.

그리고 분명히 말합니다.

나를 그저 개딸로, 여대생으로, 소녀로 뭉개지 마십시오.

 

 

+영상에는 안 나왔는데 후반부에 잘린 부분이 글로 남아있길래 추가로 들고 왔어

 

 

나는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원합니다. 
‘나중에’ 는 더 이상 없어야 합니다. 
나는 바로 지금을 원합니다.
나는 더 이상 패배감에 울지 않을 것입니다. 
이다음에 눈물이 있다면 그것은 윤석열의 탄핵을 보는 기쁨의 눈물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분명히 말합니다.
나는 누구의 지령도 없이 스스로 행위 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나를 그저 개딸로, 여대생으로, 소녀로 뭉개지 마십시오. 
내게 지령을 내린 곳이 있다면 그곳은 민주주의입니다.

목록 스크랩 (1)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토팜💖] 손상되고 민감해진 피부 고민은 그만!❌ 긴급 진정보호 크림 ✨아토팜 판테놀 크림✨체험 이벤트 431 01.05 33,59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4,5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33,3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30,8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59,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48,1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728,77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11,6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63,6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94,97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8689 기사/뉴스 [속보]국토부 "제주항공 사고기, 조류 충돌 확인..엔진서 깃털 발견" 17:49 261
2598688 기사/뉴스 [KBO] 'KBO 선배' 김휘집의 조언 "커뮤니티 사이트 많이 보지 마" 1 17:49 140
2598687 기사/뉴스 다시 뛰는 바람의 손자…건강해진 이정후, 12일 美 출국 ‘데뷔 시즌 아쉬움 씻는다’ 17:49 50
2598686 기사/뉴스 '음모론·내란 옹호' 전면에...바닥 모르는 국힘의 극우화 9 17:46 488
2598685 유머 웹툰 작가님이 콘티랑 원고로 만든 렌티큘러 카드 3 17:46 572
2598684 이슈 [최강야구]만 43세의 나이에 152km 구속으로 스트라이크를 잡는 투수⚾️⚾️ 2 17:45 734
2598683 기사/뉴스 해외 만평으로 본 윤석열 22 17:44 1,819
2598682 이슈 오늘 법사위 만담 나경원 재판이 제일 오래 끌었어요 24 17:44 1,938
2598681 이슈 해외에서 엄청 화제되고 있고 반응 진짜 좋은 데미 무어 헤메코.twt 5 17:42 1,835
2598680 이슈 [속보]박상우 장관 "적절히 처신할 방법과 시기 상의 중"…사의 시사 8 17:42 1,134
2598679 정보 기획재정부, 1/27일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라는 단독보도에 해당 사항은 결정된 바 없다고 발표. 52 17:41 2,146
2598678 이슈 팬들 위해서 직접 삼겹살 구워주는 이벤트 개최한 아티스트 모음 17:40 955
2598677 기사/뉴스 황영웅 티켓 파워 이 정도였어? 콘서트 1만8천석 3분만에 전석 매진 12 17:40 995
2598676 이슈 [셀럽병사의 비밀 선공개] 과거...충격적인 '치질' 치료법 ㄷㄷㄷ 6 17:39 986
2598675 이슈 [단독] 숙명여대, 김건희 여사 석사 논문 '표절' 잠정 결론 401 17:36 11,031
2598674 이슈 역대급으로 활발한 이적시장이 진행 되고있는 한국여자축구리그 17:36 269
2598673 기사/뉴스 대구 서구문화회관 측 “JK김동욱 공연 취소, 이승환 케이스와 달라” 27 17:34 2,887
2598672 이슈 체포방해하는 경호처차장을 체포하자는 경찰 말에 공수처 이대환 부장이 누군가와 통화 후 경찰에게 체포하지 말라고 막았다 그게 공수처장 당신이냐 체포 하지 말라고 지시했나? 42 17:34 1,699
2598671 이슈 팬들이 제발 밥 먹으라고 말한 민니 뮤비 장면.gif 41 17:34 3,384
2598670 기사/뉴스 박상우 국토부 장관 "무거운 책임감"…사고 수습 후 사퇴 의사 5 17:31 1,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