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나는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원합니다. 그리고 분명히 말합니다. 나를 개딸로, 여대생으로, 소녀로 뭉개지 마십시오."
2,875 29
2024.12.17 18:53
2,875 29

https://x.com/alvina_is_alive/status/1868696151979118721?s=61&t=LBxyAhgZVugM0RViFwfyMQ

 

왜 자식을 잃은 부모들이 울어야 됩니까?

왜 투표권도 없었던 학생들이 울고 있어야 됩니까?

왜 노동자가 울어야 됩니까?

우리는 왜 이 추운 겨울에 이곳에 모여야 됩니까?

한낮 개인인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권태감과 절망감이 너무 심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절망하고 있을 때 그 절망 속에서도 연대하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저는 그분들께 빚을 지며 살아왔습니다.

내가 최저시급이라도 받아 가면서 일을 할 수 있고,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게 된 게 누구 덕인데 나는 노동자가 시민을 필요로 할 때 같은 노동자임에도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독재자의 딸을 뽑은 어른들을 원망했지만, 윤석열이 뽑히는 걸 보고 우는 학생들을 보고 우는 학생들을 위해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나중에' 로 지워진 사람들의 투쟁을 보고도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학생 여러분.

이 사회의 어른으로서 미안합니다.

노동자 여러분.  

같은 노동자로서 미안합니다.

이 자리에 계신 수많은 시민단체, 인권단체 여러분.
동료 시민으로서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나는 이제 제발 숨 좀 쉬면서 살고 싶습니다.

더 이상 내가 본 연극과 영화가 현실이 되는 걸 원하지 않습니다.

나는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원합니다.

그리고 분명히 말합니다.

나를 그저 개딸로, 여대생으로, 소녀로 뭉개지 마십시오.

 

 

+영상에는 안 나왔는데 후반부에 잘린 부분이 글로 남아있길래 추가로 들고 왔어

 

 

나는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원합니다. 
‘나중에’ 는 더 이상 없어야 합니다. 
나는 바로 지금을 원합니다.
나는 더 이상 패배감에 울지 않을 것입니다. 
이다음에 눈물이 있다면 그것은 윤석열의 탄핵을 보는 기쁨의 눈물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분명히 말합니다.
나는 누구의 지령도 없이 스스로 행위 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나를 그저 개딸로, 여대생으로, 소녀로 뭉개지 마십시오. 
내게 지령을 내린 곳이 있다면 그곳은 민주주의입니다.

목록 스크랩 (1)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매끈속광채 치트키! NEW 잉크래스팅 쿠션 메쉬 글로우 + 역주행 싱글섀도우! 모노큐브 앙버터 체험 이벤트 380 00:04 22,37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08,19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70,3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01,0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25,89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568,52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4 20.09.29 4,526,9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3 20.05.17 5,137,0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61,12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85,0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0755 유머 어느새 다커서 효도하는 효판 툥후이🐼 21:50 37
2580754 정보 🌨️내일(18日) 전국 최저기온 예보🌨️ 21:50 98
2580753 이슈 검찰~ 검찰~ 이라고 욕하지 말고 검찰 계엄 특별수사본부 구성을 알아보자! 1 21:49 175
2580752 이슈 이인선(국힘) 국회의원 페이스북 1 21:49 175
2580751 이슈 9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1 21:45 185
2580750 이슈 현역가왕2 대국민 응원 투표 1주차 결과 6 21:45 442
2580749 유머 아기랑 비행기 탔을 때 만난 옆자리 승객과 승무원 6 21:45 1,449
2580748 기사/뉴스 [돌비뉴스] "간첩 인증" 북한식 표기법 써서? 국민의힘도 썼는데… 46 21:44 1,368
2580747 이슈 내란 수괴 윤석열 계속 수색 기피해 봤자인 이유.jpg 7 21:43 1,929
2580746 이슈 내 등이 다 아픈 조선 5대왕 문종의 등창 크기 15 21:42 2,105
2580745 정보 롯데는 한국기업? 일본기업? 13 21:41 793
2580744 이슈 조선의 차은우였다는 정충신의 레전드 일대기 12 21:40 2,067
2580743 이슈 아들한테 많이 혼난 국정원 출신 박선원의원 12 21:39 3,369
2580742 이슈 계엄 당시 상황에 대해 방송한 미국 NBC 방송.jpg 54 21:36 4,082
2580741 이슈 10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호빗 : 다섯 군대 전투" 4 21:36 195
2580740 유머 롯데리아 설립일도 의미심장함 8 21:36 3,471
2580739 이슈 퀸 네버 크라이 필터 안먹는 남자 아이돌 2 21:36 1,329
2580738 이슈 인천 축구팬들 화나게 만들고 있는 유정복 근황.txt 2 21:35 962
2580737 팁/유용/추천 전날 여친랑 크게 싸웠는데 아침에 서울 공습경보 문자 보고 피난가자고 데리러 왔다고 한 일화를 듣고 작곡한 노래 5 21:35 1,628
2580736 이슈 수지 & 종호(ATEEZ) - Dream [나라는 가수/Moving Voices] | KBS 241214 방송 3 21:35 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