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나는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원합니다. 그리고 분명히 말합니다. 나를 개딸로, 여대생으로, 소녀로 뭉개지 마십시오."
3,423 30
2024.12.17 18:53
3,423 30

https://x.com/alvina_is_alive/status/1868696151979118721?s=61&t=LBxyAhgZVugM0RViFwfyMQ

 

왜 자식을 잃은 부모들이 울어야 됩니까?

왜 투표권도 없었던 학생들이 울고 있어야 됩니까?

왜 노동자가 울어야 됩니까?

우리는 왜 이 추운 겨울에 이곳에 모여야 됩니까?

한낮 개인인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권태감과 절망감이 너무 심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절망하고 있을 때 그 절망 속에서도 연대하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저는 그분들께 빚을 지며 살아왔습니다.

내가 최저시급이라도 받아 가면서 일을 할 수 있고,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게 된 게 누구 덕인데 나는 노동자가 시민을 필요로 할 때 같은 노동자임에도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독재자의 딸을 뽑은 어른들을 원망했지만, 윤석열이 뽑히는 걸 보고 우는 학생들을 보고 우는 학생들을 위해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나중에' 로 지워진 사람들의 투쟁을 보고도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학생 여러분.

이 사회의 어른으로서 미안합니다.

노동자 여러분.  

같은 노동자로서 미안합니다.

이 자리에 계신 수많은 시민단체, 인권단체 여러분.
동료 시민으로서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나는 이제 제발 숨 좀 쉬면서 살고 싶습니다.

더 이상 내가 본 연극과 영화가 현실이 되는 걸 원하지 않습니다.

나는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원합니다.

그리고 분명히 말합니다.

나를 그저 개딸로, 여대생으로, 소녀로 뭉개지 마십시오.

 

 

+영상에는 안 나왔는데 후반부에 잘린 부분이 글로 남아있길래 추가로 들고 왔어

 

 

나는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원합니다. 
‘나중에’ 는 더 이상 없어야 합니다. 
나는 바로 지금을 원합니다.
나는 더 이상 패배감에 울지 않을 것입니다. 
이다음에 눈물이 있다면 그것은 윤석열의 탄핵을 보는 기쁨의 눈물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분명히 말합니다.
나는 누구의 지령도 없이 스스로 행위 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나를 그저 개딸로, 여대생으로, 소녀로 뭉개지 마십시오. 
내게 지령을 내린 곳이 있다면 그곳은 민주주의입니다.

목록 스크랩 (1)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케이트💘] 🎂크리미몬스터 3종 & 립몬스터 히트헤이즈 체험단 모집 이벤트(50인) 373 04.21 22,76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69,1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37,02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58,5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11,1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35,1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60,1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12,96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07,10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67,0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4332 기사/뉴스 “윤석열 찍었다가 이게 뭔 꼴”… 표심 바로미터 대전·세종시민들 ”국힘은 안 찍는다” 14:37 142
2694331 유머 대나무 흔들면서 먹는 루이💜 웅니대나무가 신경쓰이는 후이🩷 그 사이에서 힘들게 대나무먹는 아이바오❤️🐼🐼🐼 3 14:36 230
2694330 팁/유용/추천 > 망고시루 픽업후 냉장고에 뒀다가 다음날 드세요< 저도 첨엔 생크림케이큰데 뭔 다음날에 먹음? 이랬는데 아님. 다음날 먹어야함. 개후회함 10 14:35 946
2694329 기사/뉴스 30년 넘은 가정폭력에 부친 살해한 30대…검찰, 징역 15년 구형 15 14:35 297
2694328 이슈 중국인이나 한국인이나 사람을 대할 때의 상냥함의 형태가 4 14:35 495
2694327 이슈 [빌보드 아티스트 : 플레이브 에디션] PRE-ORDER OPEN 1 14:35 113
2694326 유머 콜드플레이는 어디 구청에서 티켓을 나눠주는거임? 10 14:34 1,331
2694325 기사/뉴스 JTBC 분쟁 속..장시원표 ‘불꽃야구’ 오늘(22일) 첫 티켓팅→전석 매진 [Oh!쎈 이슈] 2 14:33 311
2694324 이슈 블랙핑크 제니 인스타 업뎃 2 14:31 952
2694323 유머 엎드려서 스트레칭 중인 언니집사등에 올라탄 고양이 4 14:31 586
2694322 기사/뉴스 백종원만 피해간 ‘출연자 리스크’?…방송가 ‘부메랑’ 우려 [D:방송 뷰] 14:31 360
2694321 이슈 만우절부터 컴백 프로모 빌드업 해온 그룹 2 14:28 966
2694320 이슈 예능 찍다가 라붐 시절 소속사 대표의 전 부인을 만난 율희.jpg 20 14:28 3,138
2694319 이슈 로드맵에 찍힌 위기의 촬영기사 10 14:28 1,229
2694318 이슈 변호사가 방송에 나와서 얘기해주는 순화된(?) 불륜 사례 27 14:26 2,749
2694317 기사/뉴스 야노 시호 “추사랑, 할아버지 죽음에 큰 트라우마…2년간 울어” 18 14:26 2,867
2694316 기사/뉴스 “국민소주 지켜라”유해진X이제훈, ‘소주전쟁’ 스틸 공개 14:26 259
2694315 이슈 영조 싫어하는 사람들 많은데 난 영조 좋아함ㅜ 12 14:25 1,142
2694314 기사/뉴스 배스킨라빈스, 봄날의 변우석 보고 가세요... 언텁쇼 개최 9 14:24 661
2694313 이슈 이렇게보니까 커뮤쿠션체 말투 개열받음.gif 19 14:23 2,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