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홀로 37kg 장비 옮기다 추락"···산악 훈련 중 사망한 일병, 지휘관 과실 여부 수사
3,151 20
2024.12.17 18:40
3,151 20

[서울경제]



강원도 홍천군에서 발생한 육군 훈련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현장 지휘관들의 초동대응 부실 정황이 드러났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월 25일 오전 8시께 통신병 김모(20) 일병은 무전병 호출 방송을 듣고 A중사 등 4명과 함께 아미산으로 향했다. A중사는 훈련 참여 의무가 있었음에도 차량에서 대기하며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조사 결과, 김 일병은 본인의 장비 25.16kg에 더해 부상당한 운전병의 장비 12kg까지 추가로 운반하다 사고를 당했다. 오후 2시 29분께 비탈면에서 발견된 김 일병은 27분이 지난 후에야 119구조요청이 이뤄졌으며, 4시간여가 지난 오후 6시 29분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에서 사망판정을 받았다.


유족들은 발견 당시 김 일병이 의식이 있었음에도 신속한 구조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문제 제기하고 있다. 현장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김 일병은 "2바퀴쯤 굴러 몸을 움직일 수 없다", "응급실에 가고 싶다", "물"이라고 말했으며, B 하사가 "물 줄게 ○○야"라고 대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사인은 5번 목뼈 골절과 왼쪽 콩팥 파열로 확인됐다. 유족 측은 진상규명을 위해 시신을 냉동 보관하기로 결정했으며, 군인아들부모님카페에 탄원 동참을 요청했다.


또한 유족은 김 일병 발견 후 27분간 부대 보고로 시간을 허비했고, 의무군대 종합센터 신고 지연, 군 헬기 구조 실패 후 소방헬기 출동 등 구조가 지체된 점을 지적했다. 특히 오후 4시 51분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음에도 5분 후 부모에게 "훈련 중 굴러 다리를 다쳤다"고 통보한 점에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현혜선 기자


https://v.daum.net/v/20241217010023517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열 오른 그날, 시원한 휴식을 위한 <디어스킨 에어쿨링 생리대> 체험 이벤트 277 00:06 11,34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01,21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03,2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83,3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81,49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84,2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13,1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45,7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42,3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73,4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8836 이슈 갑자기 밑도끝도없이 알고리즘 퍼지고 있다는 밈 1 20:12 263
2688835 이슈 매번 댄브 안무 개 미친(POSITIVE) 남돌 20:12 67
2688834 기사/뉴스 [단독] 커터칼로 복부 찌른 해군 간부 "내 샌드백 돼라" 상습폭행 20:12 58
2688833 기사/뉴스 [단독]"중복상장 단골 SK"…한국거래소, 엔무브 IPO에 제동 2 20:11 52
2688832 기사/뉴스 강릉서 주택용 컨테이너 깔려…60대 근로자 숨져 5 20:09 418
2688831 유머 똑소리 나게 생기면 도훈이고 조개 뺏겨도 어어할 거 같으면 신유 3 20:09 293
2688830 유머 @ : 진짜.... 꾸꾸들이랑 비밀연애하시냐고요... 넘 귀여우시다.... 20:07 835
2688829 유머 새벽 4시에 요들송 부르다 만난 고라니 7 20:06 585
2688828 이슈 이번주 한겨레21 '계급통'을 주제로 청년 12명을 인터뷰 했는데 진짜 읽다보면 계급통 세게 옴... 20:06 560
2688827 이슈 CLOSE YOUR EYES (클로즈 유어 아이즈) ‘내 안의 모든 시와 소설은’ Dance Practice 20:06 49
2688826 유머 개웃긴 강아지 속마음 동시통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 20:06 746
2688825 이슈 스트레이키즈 월드투어 페루콘서트 무대 도중 중단하고 들어간 영상 1 20:05 661
2688824 기사/뉴스 "팀장님이랑 다이소 간다"…상춧값에 놀란 K-직장인들 루틴 13 20:02 1,888
2688823 유머 ‘기묘한 영상’ 2 20:01 221
2688822 기사/뉴스 서울 중랑구 공사현장서 40대 근로자 작업중 추락해 사망 31 19:59 1,721
2688821 이슈 찐한 연상연하 멜로로 무조건 만나야하는 조합이라고 생각함.gif 9 19:57 1,529
2688820 유머 고양 야구 2군 경기장에서도 들렸던 트와이스 리허설 4 19:57 1,097
2688819 이슈 헤드셋을 씌우면 고개를 흔드는 핑구 블루투스 스피커 1 19:56 691
2688818 정보 현재 쌀이 금값이 된 일본 상황 197 19:52 13,807
2688817 이슈 박보검, 셀린느와 함께한 봄날의 잔상🍃 마리끌레르 무빙 커버 10 19:52 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