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홀로 37kg 장비 옮기다 추락"···산악 훈련 중 사망한 일병, 지휘관 과실 여부 수사
2,922 20
2024.12.17 18:40
2,922 20

[서울경제]



강원도 홍천군에서 발생한 육군 훈련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현장 지휘관들의 초동대응 부실 정황이 드러났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월 25일 오전 8시께 통신병 김모(20) 일병은 무전병 호출 방송을 듣고 A중사 등 4명과 함께 아미산으로 향했다. A중사는 훈련 참여 의무가 있었음에도 차량에서 대기하며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조사 결과, 김 일병은 본인의 장비 25.16kg에 더해 부상당한 운전병의 장비 12kg까지 추가로 운반하다 사고를 당했다. 오후 2시 29분께 비탈면에서 발견된 김 일병은 27분이 지난 후에야 119구조요청이 이뤄졌으며, 4시간여가 지난 오후 6시 29분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에서 사망판정을 받았다.


유족들은 발견 당시 김 일병이 의식이 있었음에도 신속한 구조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문제 제기하고 있다. 현장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김 일병은 "2바퀴쯤 굴러 몸을 움직일 수 없다", "응급실에 가고 싶다", "물"이라고 말했으며, B 하사가 "물 줄게 ○○야"라고 대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사인은 5번 목뼈 골절과 왼쪽 콩팥 파열로 확인됐다. 유족 측은 진상규명을 위해 시신을 냉동 보관하기로 결정했으며, 군인아들부모님카페에 탄원 동참을 요청했다.


또한 유족은 김 일병 발견 후 27분간 부대 보고로 시간을 허비했고, 의무군대 종합센터 신고 지연, 군 헬기 구조 실패 후 소방헬기 출동 등 구조가 지체된 점을 지적했다. 특히 오후 4시 51분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음에도 5분 후 부모에게 "훈련 중 굴러 다리를 다쳤다"고 통보한 점에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현혜선 기자


https://v.daum.net/v/20241217010023517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짜파게티에 얼얼한 마라맛을 더하다! 농심 마라짜파게티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930 03.26 78,89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11,43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18,60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04,6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36,7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46,4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98,13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196,4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19,71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24,0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3067 기사/뉴스 "손 시려서 불 피워"…옥천·영동 산불 낸 80대, 혐의 시인 20:49 137
343066 기사/뉴스 헌재 결정 대놓고 무시‥선 넘은 '두 대행' 4 20:46 841
343065 기사/뉴스 20대 아들 집에서 쉬는데, 5060 엄마는 일터로 8 20:46 1,189
343064 기사/뉴스 '스타 김수현'이 간과한 기자회견 4가지 '패착' 20:45 744
343063 기사/뉴스 日서도 동성혼 법제화 되나...고법 5곳 모두 “동성혼 부정은 위헌” 1 20:44 92
343062 기사/뉴스 한덕수, 상법개정안 거부권 행사‥"청개구리 총리" 반발 3 20:43 252
343061 기사/뉴스 "이스라엘, 유엔·구호단체 직원 15명 하나씩 죽여 집단매장" 35 20:41 994
343060 기사/뉴스 오늘 밤 9시 방송될 손석희의 질문들 게스트🎙️ 1 20:40 904
343059 기사/뉴스 "방심할 수 없다" 선고일 나오자 거리로 나온 시민들 …'전원일치 파면' 촉구 3 20:32 579
343058 기사/뉴스 "재판관 공격 발생할 수도"…탄핵 반대 김용원 인권위 상임위원의 '황당 논리' 8 20:29 512
343057 기사/뉴스 “5만원 2만장은 어디에”...수협 여직원 빼돌린 10억 왜 못찾나 4 20:26 1,774
343056 기사/뉴스 "국민들에게 공격 가한 사실 없다"‥거짓말이었나? 3 20:25 853
343055 기사/뉴스 집회 참가자가 무단침입까지…헌재 인근 초등학교 집중 순찰 3 20:22 798
343054 기사/뉴스 계엄군, 취재기자 포박 시도‥영상 봤더니 사용한 물건이‥ 5 20:21 928
343053 기사/뉴스 고 김새론의 친구들이 성명서 작성 중이라고 함 157 20:20 22,872
343052 기사/뉴스 윤 대통령 파면 시 60일 이내 조기대선‥6월 3일 전망 20:17 567
343051 기사/뉴스 계엄부터 탄핵 선고까지‥122일 만에 결론 2 20:09 318
343050 기사/뉴스 [단독] '피의자' 김현태 해외 파병 추천서 보니…"탁월한 전문성" 10 20:09 1,310
343049 기사/뉴스 의혹 일파만파 "채용 보류"‥코너 몰린 외교부 결국 8 20:06 1,424
343048 기사/뉴스 산불 피해 지역에 ‘고향사랑기부’ 마음 모였다 1 20:06 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