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홀로 37kg 장비 옮기다 추락"···산악 훈련 중 사망한 일병, 지휘관 과실 여부 수사
3,032 20
2024.12.17 18:40
3,032 20

[서울경제]



강원도 홍천군에서 발생한 육군 훈련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현장 지휘관들의 초동대응 부실 정황이 드러났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월 25일 오전 8시께 통신병 김모(20) 일병은 무전병 호출 방송을 듣고 A중사 등 4명과 함께 아미산으로 향했다. A중사는 훈련 참여 의무가 있었음에도 차량에서 대기하며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조사 결과, 김 일병은 본인의 장비 25.16kg에 더해 부상당한 운전병의 장비 12kg까지 추가로 운반하다 사고를 당했다. 오후 2시 29분께 비탈면에서 발견된 김 일병은 27분이 지난 후에야 119구조요청이 이뤄졌으며, 4시간여가 지난 오후 6시 29분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에서 사망판정을 받았다.


유족들은 발견 당시 김 일병이 의식이 있었음에도 신속한 구조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문제 제기하고 있다. 현장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김 일병은 "2바퀴쯤 굴러 몸을 움직일 수 없다", "응급실에 가고 싶다", "물"이라고 말했으며, B 하사가 "물 줄게 ○○야"라고 대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사인은 5번 목뼈 골절과 왼쪽 콩팥 파열로 확인됐다. 유족 측은 진상규명을 위해 시신을 냉동 보관하기로 결정했으며, 군인아들부모님카페에 탄원 동참을 요청했다.


또한 유족은 김 일병 발견 후 27분간 부대 보고로 시간을 허비했고, 의무군대 종합센터 신고 지연, 군 헬기 구조 실패 후 소방헬기 출동 등 구조가 지체된 점을 지적했다. 특히 오후 4시 51분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음에도 5분 후 부모에게 "훈련 중 굴러 다리를 다쳤다"고 통보한 점에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현혜선 기자


https://v.daum.net/v/20241217010023517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매콤꾸덕한 신라면툼바의 특별한 매력!🔥 농심 신라면툼바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744 04.02 71,49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94,85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51,1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68,4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71,9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99,9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43,5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67,59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74,48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86,00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4397 기사/뉴스 김국진 모친상 비보…강수지와 슬픔 속 조문객 맞아 1 10:56 147
344396 기사/뉴스 오뚜기, '보들보들 치즈볶음면 매운맛' 용기면 출시 5 10:53 538
344395 기사/뉴스 [속보] 조기 대선으로 수능 모의평가 6월 4일로 연기 40 10:51 1,454
344394 기사/뉴스 권성동 "'한덕수 출마론' 의원 의견 많지만 지도부 언급 부적절" 1 10:50 147
344393 기사/뉴스 강지영 아나운서, 14년 만에 JTBC 떠난다 [공식] 2 10:50 740
344392 기사/뉴스 2024년 11월에 이완규는 여당 몫 헌재판사 후보로 거론 됐었음 4 10:50 553
344391 기사/뉴스 권성동, ‘윤석열 동기’ 이완규 헌법재판관 후보 지명에 “미스터 클린···마은혁과 천양지차” 17 10:48 483
344390 기사/뉴스 경북 산불 피해성금, 보름 만에 1000억…전국이 움직였다 9 10:47 427
344389 기사/뉴스 권성동, ‘윤석열 동기’ 이완규 헌법재판관 후보 지명에 “미스터 클린···마은혁과 천양지차” 37 10:47 765
344388 기사/뉴스 준공 4개월만 와르르…韓 최초 '철근 누락' 아파트, 독일도 절레절레[뉴스속오늘] 3 10:47 992
344387 기사/뉴스 [속보] 6월3일 대통령 선거일 확정…임시공휴일 지정 20 10:42 1,964
344386 기사/뉴스 박범계 "한덕수, 헌법재판관 2명 지명…월권행위이자 국회 도발" 22 10:42 1,410
344385 기사/뉴스 김준현, 두 딸에 먹방 조기교육 “10살 첫째 천엽에 꽂혀, 음식에 편견 NO”(여성시대) 6 10:41 776
344384 기사/뉴스 [속보] 한덕수 ‘기습 헌법재판관 임명’에…야당 “미친 것 아니냐” 39 10:39 2,624
344383 기사/뉴스 [속보] 민주 "대통령몫 헌법재판관 지명, 명백한 위헌… 이완규는 내란 공범 의심 인물" 2 10:39 510
344382 기사/뉴스 [단독]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 학대 간호사 2명 추가 확인 45 10:39 1,753
344381 기사/뉴스 "남친 있으면 안되는데"…더본, 여성 지원자 '술자리 면접' 논란 6 10:38 888
344380 기사/뉴스 [단독] 강지영 아나운서, 14년 만에 JTBC 떠난다 10 10:37 2,791
344379 기사/뉴스 민주·혁신 "이완규, 내란 공범 가능성‥헌법재판관 지명 강력 대응" 9 10:36 623
344378 기사/뉴스 [속보] 외교부, 日 외교청 '독도는 일본땅'에 "즉각 철회 촉구" 15 10:36 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