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경실, 큰언니 뇌출혈 사망 비보…"96세 엄니 대성통곡" [전문]
6,027 26
2024.12.17 18:13
6,027 26
RRxGmF


 방송인 이경실이 자매상을 당했다.

17일 이경실은 개인 SNS를 통해 최근 큰 언니의 비보를 전했다.


▲ 이하 이경실의 글 전문

20241217 화요일

14일에 쓴 제 일기 입니다..

어제 10박 11일 일본여행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울엄니의 자녀 1남4녀중
큰 딸
저에겐 큰언니가
오늘 아침에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96세 엄니에게 점심에
이 소식을 전하고
저희집은 그야말로 풍전등화
엄니의 쇼크를 달래려
엄니의 자녀
1남3녀와 두 사위
제 딸과 아들이 안절부절..

마시는 우황청심환을
두시간 간격으로 두병 드셨는데 계속 우시고
믿어지질 않는다며
'엄마 나야~~' 하며
전화 하던 목소리
우리집 여기저기 가리키며
말하던 소리가 들리는것 같다며 흐느끼십니다
엄마 저희집 오신다는 얘기듣고
온다 했다던 큰언니
그날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고
4일만에 가셨습니다
"에미 얼굴도 안 보고 간
못된 년아~~"
대성통곡 하시는데
같이 울었네요

지금 모두 언니 장례식장
갔는데 저는 엄마 어찌될까
지키고 있습니다

수아와 보승이가 할머니를
계속 위로 합니다

내일 입관할때
언니의 마지막 모습를
보신다며 가신다 하시기에
제가 엄마에게 얘기 했습니다

"엄마~~
나도 아빠 입관 할때 슬픔을
주체 못하겠던데 엄마가 그걸
견딜수 있을까?
큰언니 자식들이 내일
지엄마 마지막 모습 보며
맘껏 슬퍼하며 보내주어야 하는데 할머니 어찌되실까
신경쓰여서 갸들이 제대로
슬퍼할 수 있겠어?
그리고 큰언니랑 여행하며
즐거웠던 모습 그런 이쁜모습
기억하며 지내요
입관하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기억하는게 뭐가 좋아.."
하며 말하는데
내가 눈물이 터져버렸습니다

"암튼 엄마~~
큰언니가 엄마가 너무 슬퍼하는거
원치 않을거야
애들도 잘 키워놓고 간 언니
병 오래 앓지 않고 가서
애들도 엄마를 많이 그리워하며 살거야
그게 얼마나 다행이야~~
엄마도 좋은것만 생각하자"
했습니다..


그리고
15일 다음날
입관할때 저도 갔습니다

투병중 이셨기에
혹 힘든 큰언니의 모습을
보게 될까 두려웠지만
종교생활 열심히한 언니여서
그런지 평온한 모습 이었습니다

엄마와 가장 많이 여행한
언니였기에 얼굴 쓰다듬으며
고마움을 전하고
엄마 걱정말고 편히 가시라
얘기했습니다

마음 한구석은
큰언니는 같이하지 못한
이번 여행에 소외감을 느꼈을까
싶어 미안했습니다
큰언니는 얼마전 뇌시술 받고 회복중였기에 같이할 수 없는
여행이었기에 안타까웠는데
차마 그 이야기는 못 물어봤습니다
아마도 큰언니 생각할때
이 부분이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16일 어제 아침 발인은
모든 식구들 갔지만
전 엄마 지킴이 하느라
집에 계속 같이 있었습니다

자꾸 울컥울컥 하시기에
옆에서 계속 얘기하며
흰소리도 섞어가며
묵은지 김밥 말아 어묵국에
드시게 했습니다
개운하니 하나만 더 더..

새벽에 나갔던 가족들이
다 돌아온 시간
오후 5시

장지 대전까지 다녀오셨기에
모두들 허기져 있었고
장 봐둔게 얼마나 잘했는지
유머넘치는 울오빠
(둘째언니 형부는 군산에서
어제 장례식장 다녀가셨고)
둘째,셋째언니 부부
식탁에 모여 같이 저녁먹으며
잘 보내드리고 왔다며
이런저런 얘기
오빠 특유의 유머로
엄마 마음 달래니
울엄니 얼굴 조금 환해지시고
식사도 좀 하셔서 얼마나
다행인지..

오늘은 어제 재어 놓은
불고기에 된장찌개 같이해서
드릴까 합니다

가는데 순서 없는게
우리네 인생입니다

모두들 건강지키며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이상 며칠 근황였습니다

큰언니의 명복을빕니다

#덧없어라


https://naver.me/xQetLIyx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매끈속광채 치트키! NEW 잉크래스팅 쿠션 메쉬 글로우 + 역주행 싱글섀도우! 모노큐브 앙버터 체험 이벤트 370 00:04 21,08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08,19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70,3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01,0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23,8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568,52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4 20.09.29 4,526,00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3 20.05.17 5,137,0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61,12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85,0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3409 기사/뉴스 "계엄군, '입틀막' 위해 휴대전화 압수?‥출동 전 유서 작성도" 2 20:26 219
323408 기사/뉴스 [속보] 경찰, 대통령 경호처 서버 압수수색 불발…7시간 넘게 대치 끝 철수 16 20:26 419
323407 기사/뉴스 [단독]'교실에서 성착취물 시청' 동두천 고등학교 수사 착수 12 20:26 1,026
323406 기사/뉴스 '군 면제' 나인우, '4급 판정' 이유는 소속사도 모른다.."본인 확인 필요" 27 20:22 2,878
323405 기사/뉴스 한동훈 "혼자만의 시간 갖겠다…사람들 만나도 조용히 만날 것" 24 20:20 1,230
323404 기사/뉴스 [MBC 단독] 미승인 헬기 국회 향하자‥"'비상주파수'까지 동원해 경고" 7 20:19 1,318
323403 기사/뉴스 계엄날 수방사가 4차례 승인 거부했는데 헬기가 막무가내로 국회로 갔다함 7 20:19 1,664
323402 기사/뉴스 경쟁후보 허위보도 언론사에 돈 건넨 윤상현 옛참모 2심도 실형 (7월 기사) 4 20:18 428
323401 기사/뉴스 "인간정보 특기 요원 선발해라"‥무슨 특수 임무였기에? 4 20:16 636
323400 기사/뉴스 MBC에서 롯데리아 계엄모의 자세하게 풀어줌 정대령 진술 공작 잘하는 15명 선발하라 했다함 30 20:11 2,560
323399 기사/뉴스 [MBC 단독] "계엄군, 소총·권총에 '드론재밍건'까지 무장‥실탄만 9천 발 챙겼다" 33 20:06 1,364
323398 기사/뉴스 [단독] 국민의힘 의총 전 돌린 문건 '이 내용'에 공분…'반탄핵' 결집했다 210 20:00 16,462
323397 기사/뉴스 버티면 '체포'했던 윤 검사‥이젠 본인이 버티기 6 19:57 1,212
323396 기사/뉴스 [국민청원] "윤상현 의원 의원직 제명해야" 395 19:56 14,217
323395 기사/뉴스 “윤상현이 사위? 푸르밀 안 먹어”… 탄핵 정국이 불매까지 226 19:54 13,199
323394 기사/뉴스 배두나 "공개 연애 두 번 장점 없어…절대 들키지마" 15 19:37 4,496
323393 기사/뉴스 [단독] 국민연금, 국내 부동산에 '역대급' 2조원 쏟아붓는다 20 19:17 2,825
323392 기사/뉴스 윤석열 측 “국민께 충격 줬을 뿐, 내란죄 아냐…수사 생뚱맞다” 724 19:11 24,350
323391 기사/뉴스 [단독] 박성재 안가 회동 인정한 날 휴대전화 교체...비서실장, 민정수석도 줄줄이 교체 15 19:07 786
323390 기사/뉴스 “동생 도와주세요” 호소 나흘만에…포항 아파트 화재 피해 20대 형제에 성금 5억원 답지 21 19:02 2,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