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네이트판) 초4 아이가 자꾸 웃어요.
5,214 23
2024.12.17 17:55
5,214 23

https://pann.nate.com/talk/362919142

 

아이 키우신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5세때 둘째 출산 후 아파트 내 1층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애가 떼를 쓰며 안 가겠다고 했어요.

그게 너무 심해서 두달 다니는 동안 거의 못 보냈어요.

어려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6세때 다른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차가 도착하면

버스문을 잡고 고래고래 악을 쓰고 난리를 쳐서

그게 너무 심해서 못 보냈어요.

아침마다 난리도 아니었거든요.

보통 한달 정도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했는데

나아지질 않았어요.

 

7세때 유치원을 보냈는데

선생님 말씀은 안 듣고

하루종일 가위질만 하다가 유치원선생님한테 전화가 오고

수업시간에 수업을 아예 안 하고

웃으면서 놀기만 한다는 겁니다.

교구중심 유치원이었요.

 

집에 데리고 있다가 자연친화유치원을 알게 되어서

보냈어요.

한달을 교실에 안 들어가서 원장님이 놀이터에서 데리고 놀다가

유치원수업이 주로 숲이나 공원에서 이루어지는 바깥놀이수업이라 적응을 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재미있어 하더군요.

 

학교갈 즈음 한글,수가 너무 안 되서

한글학습지를 시켰는데 안 되더라구요.

선생님도 힘들어 하셔서

제가 카드로 노래를 만들어서 겨우겨우 한글 떼고

숫자도 겨우겨우

 

초1이 되어 학교를 갔는데요.

수업시간에 벌떡벌떡 일어난다고 선생님이 전화가 왔어요.

심하다구요.

같은 유치원을 나온 친구들끼리 수업시간에 덤블링을 하고

계속 유치원처럼 놀아서 수업이 안 된다구요.

 

그리고 자전거 타다가 팔에 깁스를 해서

학교를 못 가게 되었습니다.

 

초2

학교 앞 태권도학원을 보냈는데

갑자기 안 가겠다고 해서 물어보니

다리찢기를 한다고 해서 무서워서 안 가겠다는 겁니다.

 

미술학원을 보냈더니

미술선생님이 자기 그림에 손을 댔다고 이건 내 그림이 아니다.

하고 그림을 던지고 왔어요.

 

수학학원을 보냈더니

학원 안 가고

공원에서 놀고 있다고

동네 지인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컴퓨터학원을 보냈는데

너무 느리고 굼떠서 수업진도가 안 나간다고 하시더군요.

 

초3

영어학원을 보냈는데

계속 숙제를 안 하고

책을 잃어버리고

계속 웃는다는 겁니다.

 

초4

친구들을 집에 데려왔는데

계속 혼자 오버해서 웃어요.

너무 심하게 웃어서

그만 하라고 해도 계속 웃어요.

친구들이 좋아하는 행동

싫어하는 행동이 뭔지도 모르고 눈치가 없어요.

애들이 쟤는 왜 자꾸 웃냐고 보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학교에서 또 전화가 왔어요.

조별수업이 전혀 안 된다구요.

협동을 안 해서 반 학생들이 같은조를 안 하려고 한다구요.

 

그리고 유치원때부터

주위 아이들한테 맞고 옵니다.

이유는 설명을 못 하구요.

기억도 안 난대요.

 

우리아이는 친하다고 하는데

그 친하다는 친구들은 정작 물어보면

우리애를 싫어하는 애라고 합니다.

 

 

친한 언니가 심리상담을 받아보는것이 어떻겠냐고 해요.

TV 프로그램중에 아이가 달라졌어요.

오은영 등을 보면 거의 다 부모들이 문제가 있던데

저도 혹시 제 양육방식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학교나

학원에서 전화가 오면 제가 심장이 벌렁벌렁 합니다.

 

어려서 놀기 좋아하는 애라 그렇다고

애 아빠는 검사 그 딴거 필요없고 돈 든다고 싫어합니다.

애 아빠는 일찍 출근하고 늦게 들어와서 애를 볼 시간이 거의 없어요.

첫 애라 그런지 헷갈립니다.

 

저는 검사를 받아보고 필요하면 치료도 받아보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더 늦기전에

조언 부탁드립니다.

 

 

HFUCZI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매끈속광채 치트키! NEW 잉크래스팅 쿠션 메쉬 글로우 + 역주행 싱글섀도우! 모노큐브 앙버터 체험 이벤트 373 00:04 21,5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08,19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70,3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01,0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24,70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568,52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4 20.09.29 4,526,00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3 20.05.17 5,137,0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61,12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85,0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0698 유머 방탄소년단 알엠 군복무 근황 (인스타) 20:58 73
2580697 기사/뉴스 [MBC 알고보니] 권성동, 권한대행은 재판관 임명 못한다? 20:57 172
2580696 정보 📌오늘 밤 10시 20분 방송 예정인 [PD수첩] 긴급취재 : 서울의 밤3 탄핵 대통령 예고 16 20:53 773
2580695 이슈 더쿠에서 아마 나만 볼 것 같은 프로그램 더 딴따라에서 진짜 감탄하면서 본 무대 20:53 432
2580694 이슈 물가가 비싸고 추운 유럽 한구석에 와있는데 감기기운이 있어 동네에 하나뿐인 중국집에 갔다 12 20:52 1,807
2580693 이슈 정은지 인스타 업뎃 3 20:52 719
2580692 기사/뉴스 12.3 내란의 밤, 한예종의 문은 왜 닫혔나 3 20:51 720
2580691 유머 빵뎅이 다 주세요 2 20:51 636
2580690 기사/뉴스 [尹 탄핵안 가결 이후] 유정복 인천시장 “국정 마비, 민주당 탓”…야권 '부글' 66 20:48 1,754
2580689 이슈 정청래 : 달게 받던 짜게받던 시게받던지 국민들은 안가에 모인 4명이 폰교체 동시에 했다하면 그럼그렇지 생각한다 33 20:46 3,263
2580688 기사/뉴스 주이 아일랜드 대사관 폐쇄한 이스라엘 5 20:46 1,565
2580687 유머 결말까지 완벽했던 1박2일의 아침밥 미션 16 20:45 2,365
2580686 기사/뉴스 김경수가 쏘아 올린 부울경 메가시티 박완수가 차버림 13 20:43 3,130
2580685 이슈 카리나 산타 인스타그램 업로드 5 20:43 1,497
2580684 기사/뉴스 경찰, 대통령 관저 앞 집회 금지‥보호 요청한 거주자는 누구? 25 20:42 2,015
2580683 유머 너무웃겨 지금이순간에도죽고잇어 42 20:41 3,499
2580682 이슈 Q. 드라마에서 사망엔딩을 피할수 있는 한 커플을 고른다면???? 😭 72 20:38 3,240
2580681 이슈 삼성 이건희 비밀보고서 피셜 돈 안받는 정치인.jpg 37 20:37 7,166
2580680 이슈 2030 여성에게 이준석이 있다면 405060에게는 이낙연이 있다고? 이낙연이 그 정도야? 56 20:37 2,579
2580679 기사/뉴스 매일우유 세척수 혼입은 작업자 실수 추정…영업정지 1개월 19 20:35 2,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