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네이트판) 초4 아이가 자꾸 웃어요.
6,392 24
2024.12.17 17:55
6,392 24

https://pann.nate.com/talk/362919142

 

아이 키우신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5세때 둘째 출산 후 아파트 내 1층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애가 떼를 쓰며 안 가겠다고 했어요.

그게 너무 심해서 두달 다니는 동안 거의 못 보냈어요.

어려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6세때 다른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차가 도착하면

버스문을 잡고 고래고래 악을 쓰고 난리를 쳐서

그게 너무 심해서 못 보냈어요.

아침마다 난리도 아니었거든요.

보통 한달 정도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했는데

나아지질 않았어요.

 

7세때 유치원을 보냈는데

선생님 말씀은 안 듣고

하루종일 가위질만 하다가 유치원선생님한테 전화가 오고

수업시간에 수업을 아예 안 하고

웃으면서 놀기만 한다는 겁니다.

교구중심 유치원이었요.

 

집에 데리고 있다가 자연친화유치원을 알게 되어서

보냈어요.

한달을 교실에 안 들어가서 원장님이 놀이터에서 데리고 놀다가

유치원수업이 주로 숲이나 공원에서 이루어지는 바깥놀이수업이라 적응을 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재미있어 하더군요.

 

학교갈 즈음 한글,수가 너무 안 되서

한글학습지를 시켰는데 안 되더라구요.

선생님도 힘들어 하셔서

제가 카드로 노래를 만들어서 겨우겨우 한글 떼고

숫자도 겨우겨우

 

초1이 되어 학교를 갔는데요.

수업시간에 벌떡벌떡 일어난다고 선생님이 전화가 왔어요.

심하다구요.

같은 유치원을 나온 친구들끼리 수업시간에 덤블링을 하고

계속 유치원처럼 놀아서 수업이 안 된다구요.

 

그리고 자전거 타다가 팔에 깁스를 해서

학교를 못 가게 되었습니다.

 

초2

학교 앞 태권도학원을 보냈는데

갑자기 안 가겠다고 해서 물어보니

다리찢기를 한다고 해서 무서워서 안 가겠다는 겁니다.

 

미술학원을 보냈더니

미술선생님이 자기 그림에 손을 댔다고 이건 내 그림이 아니다.

하고 그림을 던지고 왔어요.

 

수학학원을 보냈더니

학원 안 가고

공원에서 놀고 있다고

동네 지인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컴퓨터학원을 보냈는데

너무 느리고 굼떠서 수업진도가 안 나간다고 하시더군요.

 

초3

영어학원을 보냈는데

계속 숙제를 안 하고

책을 잃어버리고

계속 웃는다는 겁니다.

 

초4

친구들을 집에 데려왔는데

계속 혼자 오버해서 웃어요.

너무 심하게 웃어서

그만 하라고 해도 계속 웃어요.

친구들이 좋아하는 행동

싫어하는 행동이 뭔지도 모르고 눈치가 없어요.

애들이 쟤는 왜 자꾸 웃냐고 보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학교에서 또 전화가 왔어요.

조별수업이 전혀 안 된다구요.

협동을 안 해서 반 학생들이 같은조를 안 하려고 한다구요.

 

그리고 유치원때부터

주위 아이들한테 맞고 옵니다.

이유는 설명을 못 하구요.

기억도 안 난대요.

 

우리아이는 친하다고 하는데

그 친하다는 친구들은 정작 물어보면

우리애를 싫어하는 애라고 합니다.

 

 

친한 언니가 심리상담을 받아보는것이 어떻겠냐고 해요.

TV 프로그램중에 아이가 달라졌어요.

오은영 등을 보면 거의 다 부모들이 문제가 있던데

저도 혹시 제 양육방식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학교나

학원에서 전화가 오면 제가 심장이 벌렁벌렁 합니다.

 

어려서 놀기 좋아하는 애라 그렇다고

애 아빠는 검사 그 딴거 필요없고 돈 든다고 싫어합니다.

애 아빠는 일찍 출근하고 늦게 들어와서 애를 볼 시간이 거의 없어요.

첫 애라 그런지 헷갈립니다.

 

저는 검사를 받아보고 필요하면 치료도 받아보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더 늦기전에

조언 부탁드립니다.

 

 

HFUCZI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이시컨트롤X더쿠]”트러블 촉”이 올 땐 응급진정 겔🔥김뱁새 콜라보 기념 체험 이벤트🧡 279 04.11 25,16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67,1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49,43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33,3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01,57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42,50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88,54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3 20.05.17 6,309,5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16,46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44,85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4831 유머 42살에 놀란 32살을 보고 놀란 23살....... 11:40 516
2684830 기사/뉴스 엑신(X:IN), 컴백 확정…美 캘리포니아서 뮤비 올로케 촬영 11:37 89
2684829 이슈 지금도 여전한 안유진 행동 따라하는 장원영 8 11:36 1,092
2684828 이슈 박태웅의장 페북, “과잠쇼가 바꿀수 없는것” 12 11:35 750
2684827 이슈 오늘 첫방송하는 tvn 언니네 산지직송2 1화 선공개 4 11:34 783
2684826 이슈 소름끼치는 헬스유튜버 김웅서 사망전 동거녀와 통화 녹취 18 11:33 2,288
2684825 이슈 멤버변동 없이 꾸준히 활동해 올해 10주년을 맞은 아이돌그룹 2팀 21 11:30 1,867
2684824 유머 이사땜에 고슴도치를 부모님에게 한달간 맡긴 사람의 최후 32 11:29 3,417
2684823 기사/뉴스 '보물섬' 박형식, 허준호에 복수 성공…15.4%로 '자체 최고' 종영 1 11:28 391
2684822 이슈 샤이니가 데뷔 3년차에 부른 발라드 수록곡 5 11:28 391
2684821 이슈 90년대생들 첫사랑 애니남캐로 거론은 잘 안 되지만 얘네 좋아한 애들도 당시 많았다.jpg 20 11:24 1,577
2684820 이슈 [KBO] 김태균과 이글스 레전드썰 들으며 한화생명볼파크 한 바퀴 + 신구장 음식 5종 먹방 3 11:23 794
2684819 유머 못참은 내향인이 임시 외향인이 되는 내향인 시스템 42 11:22 3,052
2684818 기사/뉴스 [단독]서울 마포구서 땅 꺼짐 발생…경찰 애오개역 인근 4~5차로 통제 47 11:19 4,273
2684817 기사/뉴스 “지하화가 미래”...정부ㆍ지자체 앞다퉈 인프라 지하화 추진 24 11:16 1,574
2684816 유머 후이🩷 대나무는 다 맛있어보여서 쌔비지하는 루이바오💜🐼🐼 8 11:15 1,303
2684815 기사/뉴스 청주서 친구 얼굴에 디퓨저 바르고 라이터 켠 20대 2명 집유 160 11:06 14,648
2684814 기사/뉴스 중국 북쪽에서 차가운 바람 강하게 발달해서 중국타고 한국옴 15 11:04 4,001
2684813 기사/뉴스 부산 도시철도 공사 현장서 또 대형 싱크홀 발생 23 11:04 3,517
2684812 기사/뉴스 부산 YK스틸 야적장서 불…11시간 넘게 진화 중(종합) 5 11:01 1,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