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네이트판) 초4 아이가 자꾸 웃어요.
5,657 23
2024.12.17 17:55
5,657 23

https://pann.nate.com/talk/362919142

 

아이 키우신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5세때 둘째 출산 후 아파트 내 1층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애가 떼를 쓰며 안 가겠다고 했어요.

그게 너무 심해서 두달 다니는 동안 거의 못 보냈어요.

어려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6세때 다른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차가 도착하면

버스문을 잡고 고래고래 악을 쓰고 난리를 쳐서

그게 너무 심해서 못 보냈어요.

아침마다 난리도 아니었거든요.

보통 한달 정도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했는데

나아지질 않았어요.

 

7세때 유치원을 보냈는데

선생님 말씀은 안 듣고

하루종일 가위질만 하다가 유치원선생님한테 전화가 오고

수업시간에 수업을 아예 안 하고

웃으면서 놀기만 한다는 겁니다.

교구중심 유치원이었요.

 

집에 데리고 있다가 자연친화유치원을 알게 되어서

보냈어요.

한달을 교실에 안 들어가서 원장님이 놀이터에서 데리고 놀다가

유치원수업이 주로 숲이나 공원에서 이루어지는 바깥놀이수업이라 적응을 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재미있어 하더군요.

 

학교갈 즈음 한글,수가 너무 안 되서

한글학습지를 시켰는데 안 되더라구요.

선생님도 힘들어 하셔서

제가 카드로 노래를 만들어서 겨우겨우 한글 떼고

숫자도 겨우겨우

 

초1이 되어 학교를 갔는데요.

수업시간에 벌떡벌떡 일어난다고 선생님이 전화가 왔어요.

심하다구요.

같은 유치원을 나온 친구들끼리 수업시간에 덤블링을 하고

계속 유치원처럼 놀아서 수업이 안 된다구요.

 

그리고 자전거 타다가 팔에 깁스를 해서

학교를 못 가게 되었습니다.

 

초2

학교 앞 태권도학원을 보냈는데

갑자기 안 가겠다고 해서 물어보니

다리찢기를 한다고 해서 무서워서 안 가겠다는 겁니다.

 

미술학원을 보냈더니

미술선생님이 자기 그림에 손을 댔다고 이건 내 그림이 아니다.

하고 그림을 던지고 왔어요.

 

수학학원을 보냈더니

학원 안 가고

공원에서 놀고 있다고

동네 지인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컴퓨터학원을 보냈는데

너무 느리고 굼떠서 수업진도가 안 나간다고 하시더군요.

 

초3

영어학원을 보냈는데

계속 숙제를 안 하고

책을 잃어버리고

계속 웃는다는 겁니다.

 

초4

친구들을 집에 데려왔는데

계속 혼자 오버해서 웃어요.

너무 심하게 웃어서

그만 하라고 해도 계속 웃어요.

친구들이 좋아하는 행동

싫어하는 행동이 뭔지도 모르고 눈치가 없어요.

애들이 쟤는 왜 자꾸 웃냐고 보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학교에서 또 전화가 왔어요.

조별수업이 전혀 안 된다구요.

협동을 안 해서 반 학생들이 같은조를 안 하려고 한다구요.

 

그리고 유치원때부터

주위 아이들한테 맞고 옵니다.

이유는 설명을 못 하구요.

기억도 안 난대요.

 

우리아이는 친하다고 하는데

그 친하다는 친구들은 정작 물어보면

우리애를 싫어하는 애라고 합니다.

 

 

친한 언니가 심리상담을 받아보는것이 어떻겠냐고 해요.

TV 프로그램중에 아이가 달라졌어요.

오은영 등을 보면 거의 다 부모들이 문제가 있던데

저도 혹시 제 양육방식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학교나

학원에서 전화가 오면 제가 심장이 벌렁벌렁 합니다.

 

어려서 놀기 좋아하는 애라 그렇다고

애 아빠는 검사 그 딴거 필요없고 돈 든다고 싫어합니다.

애 아빠는 일찍 출근하고 늦게 들어와서 애를 볼 시간이 거의 없어요.

첫 애라 그런지 헷갈립니다.

 

저는 검사를 받아보고 필요하면 치료도 받아보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더 늦기전에

조언 부탁드립니다.

 

 

HFUCZI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매끈속광채 치트키! NEW 잉크래스팅 쿠션 메쉬 글로우 + 역주행 싱글섀도우! 모노큐브 앙버터 체험 이벤트 405 12.17 25,91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09,5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73,9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01,0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28,61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572,5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4 20.09.29 4,526,9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3 20.05.17 5,137,6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64,03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85,0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42006 이슈 자극적인 중국 영상이 아니라 제가 아는 자연스럽게 통수 치는 중국인이라 좋아요^^! 4 01:51 422
1442005 이슈 헉 유튜브에 여성시대 언급됨(2030여성) 12 01:46 1,284
1442004 이슈 같은 해에 방송된게 믿기지 않는 드라마 라인업.jpg 31 01:40 1,815
1442003 이슈 이래서 예비비 삭감한다고 거품 문 거임? 36 01:22 4,202
1442002 이슈 [MV] 레이첼 "송리단길 카페" 7 01:18 715
1442001 이슈 산악회 일정이 취소되신 할아버지의 아 빠트 아 빠트 탄핵해 탄핵해 50 01:16 3,483
1442000 이슈 11년 전 오늘 발매♬ UVERworld 'ナノ・セカンド' 01:16 78
1441999 이슈 트와이스 Strategy 빌보드 핫백 버블링 3위 8 01:15 647
1441998 이슈 결국 방금 천만뷰 넘은 풍향고 36 01:12 3,565
1441997 이슈 놀랐던게 이재명이 문프 만나러갔을때 226 01:09 16,296
1441996 이슈 엑스오, 키티: 시즌 2 | 공식 예고편 | 넷플릭스 13 01:08 835
1441995 이슈 직업이 의사라는 디시인 18 01:06 3,380
1441994 이슈 광화문으로의 개큰초대 18 01:05 2,914
1441993 이슈 노무현 대통령: 내 임무는 전쟁 상황을 만들지 않는 거다 6 01:03 869
1441992 이슈 반지하 3평 엄마 방 몰래 꾸며 드려봄... 18 01:01 3,261
1441991 이슈 [무한도전] 지금 보면 개웃긴 광희 지디 태양의 돼지고기 요리.jpg 19 01:00 1,894
1441990 이슈 종아리 마사지기 제발 그만 쓰라는 흉부외과 의사 28 00:59 5,822
1441989 이슈 33살 조국 교수 144 00:59 12,046
1441988 이슈 두고두고 유용한 드라마 짤 6 00:54 1,136
1441987 이슈 22년 전 오늘 발매♬ BUMP OF CHICKEN 'スノースマイル' 1 00:53 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