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군인권센터] 군, 12월 17일까지 계엄 투입 병력 감금하고 휴대전화 압수 (전문)

무명의 더쿠 | 16:39 | 조회 수 2940
DWnPls

jfRmRX

군, 12월 17일까지 계엄 투입 병력 감금하고 휴대전화 압수


- 계엄군 출동 전 채혈, 유서 작성… 접경지 간다고 거짓말까지 -


 군인권센터는 복수의 제보를 통해 군이 12월 4일 비상계엄 해제 후 부대로 복귀한 특수전사령부 소속 계엄군 투입 병력을 12월 17일까지 강제로 영내대기 시키고, 휴대전화를 제출하게 함으로써 사실상 감금한 것을 확인했다. 제보에 따르면 특전사 외 수도방위사령부 등에도 유사한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제보에 따르면 영내대기 대상자는 계엄군에 투입되어 국회 등지에 출동한 인원들 중 지휘관급을 제외한 인원으로 계엄 해제에 따라 부대로 복귀한 이후 12월 17일까지 14일 간 휴대전화를 부대에 제출한 상태로 부대 밖으로 나갈 수 없었다고 한다. 영내대기는 12월 17일 부 해제된 것으로 확인된다.


 군인의 영내대기는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제12조에 따라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침투 및 국지도발 상황 등 작전상황, 경계태세 강화가 필요한 상황, 천재지변 등 재난, 소속 부대 훈련, 평가, 검열이 실시 중인 경우에만 절차에 따라 실시할 수 있다. 법률 상 근거도 없이 부대 전 인원도 아니고 계엄군에 투입된 인원만 특정하여 영내대기를 지시한 것은 명백한 불법이다. 군이 계엄군 투입 인원들을 입막음하기 위해 부대 안에 가둬놓고, 외부와의 소통을 차단하는 사실상의 ‘감금’을 자행한 것이다.


 제보자들은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출동을 할 때에 목적지를 통보 받지 못했고, 접경지로 간다는 말만 들었다고 한다. 또한 출동 전 유서 작성을 지시 받았으며, 채혈도 하였다고 한다. 이동 중에는 헬리콥터가 자주 선회하는 등 탑승자들의 방향감각을 상실하게 하기 위한 조치들도 있었다고 한다. 군은 투입 병력 입막음을 통해 이러한 속사정을 감추려고 한 것이다.


군은 위헌, 위법한 친위쿠테타에 병력을 동원하여 놓고, 진상이 드러날 것을 염려하여 병력을 부대 안에 감금하는 일까지 자행했다. 내란 주역으로 긴급하게 신병을 확보 했어야 할 사령관들과 불법한 명령을 그대로 지시, 지휘한 특전사 여단장, 707특수임무단장 등은 자유롭게 풀어놓아 국회와 언론을 상대로 멋대로 자기 변론하는 것을 방치해놓고 정작 휘하 병력은 보름 가까이 부대 안에 가둬놓고 통제한 것이다. 군 수사기관인 군검찰, 군사경찰을 통해 내란 직후 내란 주범들부터 체포, 구속했어야 하지만, 군은 이러한 일은 제쳐놓고 투입 병력의 신병부터 확보하는데 골몰한 셈이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군은 계엄군 투입 병력이 수사기관 등에 참고인으로 출석하여 계엄 선포 전후의 상황을 진술하거나 외부에 제보하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수사를 방해한 것이나 다름 없다. 사전에 진술을 짜맞추기 위한 회유, 협박 등은 없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군은 윤석열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니 슬그머니 영내대기를 해제한 것으로 보인다. 곳곳에서 증거를 인멸하고, 진실을 은폐하기 위한 시도가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 내란수괴인 윤석열이 체포·구속되지 않는 한 곳곳에서 내란에 부역한 인원들의 증거 인멸 시도는 끊이지 않을 것이다. 즉시 내란 주범들을 긴급체포하여 신병을 확보하고, 군이 내란의 실체를 은폐, 축소하려 한 저의가 무엇인지, 이러한 영내대기와 휴대전화 압수가 누구의 지시에 따라 이뤄진 것인지 명명백백히 밝혀 책임자 전원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내란 공범으로 수사해야 한다. 


 


2024. 12. 17.


군인권센터


소장 임태훈

https://mhrk.org/notice/press-view?id=5502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41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더페이스샵♡] 매끈속광채 치트키! NEW 잉크래스팅 쿠션 메쉬 글로우 + 역주행 싱글섀도우! 모노큐브 앙버터 체험 이벤트 360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3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고도의 분탕이다 vs 찐 중국인이다
    • 18:42
    • 조회 92
    • 이슈
    • 권성동의 적은 권성동
    • 18:42
    • 조회 90
    • 이슈
    • ​​​​​​​ELLE의 L이 어디갔지 했더니..
    • 18:41
    • 조회 316
    • 이슈
    • 유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에 "한국 헌법제도의 힘 신뢰"
    • 18:40
    • 조회 290
    • 기사/뉴스
    9
    • "홀로 37kg 장비 옮기다 추락"···산악 훈련 중 사망한 일병, 지휘관 과실 여부 수사
    • 18:40
    • 조회 262
    • 기사/뉴스
    5
    • @ 아니 근데 나는 궁금한게, 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우리 평화를 중시하는 민주당 정권이 집권하면 땅값도 오르고... 저런 방송도 안하고,  그래서 살기도 좋아지는데 - 저 맨날 싸움질해서 대남방송 악화시킨 당을 왜자꾸 그렇게 찍는거에요???? 난 진짜 이해가 안돼 🤷‍♂️
    • 18:39
    • 조회 894
    • 이슈
    14
    • (오피셜) 빅톤 강승식 임세준, IST엔터와 전속계약 종료
    • 18:37
    • 조회 451
    • 이슈
    4
    • [망그러진 곰] 보쌈은 아끼지말고 먹어야 하는 이유 . .
    • 18:36
    • 조회 1877
    • 유머
    23
    • 이재명이 강남역 묻지마 피살 여성 유가족 지원도 했던거 알아?
    • 18:36
    • 조회 1335
    • 정보
    41
    • 극한견주 솜이네 게임 텀블벅으로 나온다고 함
    • 18:34
    • 조회 1158
    • 이슈
    6
    • 주한 美대사관 "'김어준 폭로' 제보자 우리 아니다"
    • 18:33
    • 조회 6107
    • 이슈
    126
    • “대전가서 사세요”
    • 18:31
    • 조회 2749
    • 유머
    34
    • 중국에서 대박 터진 한국 캐릭터.jpg
    • 18:31
    • 조회 2211
    • 이슈
    3
    • 드라마 <수상한그녀>가 수요일 1,2회 연속 방송함
    • 18:28
    • 조회 498
    • 이슈
    6
    • 이언주 "이재명 대표가 엄청난 평가를 얻었다"
    • 18:26
    • 조회 3407
    • 이슈
    49
    • 장원영 인스타 업데이트
    • 18:25
    • 조회 1836
    • 이슈
    31
    • @김대중은 좀.. 노무현은 좀.. 문재인은 좀.. 이재명은 좀.....
    • 18:25
    • 조회 9760
    • 이슈
    128
    • [단독] 김건희, 유튜버에 '한동훈 당대표 낙선운동' 청탁 의혹
    • 18:25
    • 조회 2215
    • 기사/뉴스
    43
    • [PD수첩/LIVE] 긴급취재 : 서울의 밤 3 탄핵 대통령 - 2024년 12월 17일 밤 10시 20분
    • 18:24
    • 조회 357
    • 정보
    9
    • 눈 크게 뜨고 고양이 찾기
    • 18:24
    • 조회 790
    • 유머
    4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