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군인권센터] 군, 12월 17일까지 계엄 투입 병력 감금하고 휴대전화 압수 (전문)
3,028 41
2024.12.17 16:39
3,028 41
DWnPls

jfRmRX

군, 12월 17일까지 계엄 투입 병력 감금하고 휴대전화 압수


- 계엄군 출동 전 채혈, 유서 작성… 접경지 간다고 거짓말까지 -


 군인권센터는 복수의 제보를 통해 군이 12월 4일 비상계엄 해제 후 부대로 복귀한 특수전사령부 소속 계엄군 투입 병력을 12월 17일까지 강제로 영내대기 시키고, 휴대전화를 제출하게 함으로써 사실상 감금한 것을 확인했다. 제보에 따르면 특전사 외 수도방위사령부 등에도 유사한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제보에 따르면 영내대기 대상자는 계엄군에 투입되어 국회 등지에 출동한 인원들 중 지휘관급을 제외한 인원으로 계엄 해제에 따라 부대로 복귀한 이후 12월 17일까지 14일 간 휴대전화를 부대에 제출한 상태로 부대 밖으로 나갈 수 없었다고 한다. 영내대기는 12월 17일 부 해제된 것으로 확인된다.


 군인의 영내대기는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제12조에 따라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침투 및 국지도발 상황 등 작전상황, 경계태세 강화가 필요한 상황, 천재지변 등 재난, 소속 부대 훈련, 평가, 검열이 실시 중인 경우에만 절차에 따라 실시할 수 있다. 법률 상 근거도 없이 부대 전 인원도 아니고 계엄군에 투입된 인원만 특정하여 영내대기를 지시한 것은 명백한 불법이다. 군이 계엄군 투입 인원들을 입막음하기 위해 부대 안에 가둬놓고, 외부와의 소통을 차단하는 사실상의 ‘감금’을 자행한 것이다.


 제보자들은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출동을 할 때에 목적지를 통보 받지 못했고, 접경지로 간다는 말만 들었다고 한다. 또한 출동 전 유서 작성을 지시 받았으며, 채혈도 하였다고 한다. 이동 중에는 헬리콥터가 자주 선회하는 등 탑승자들의 방향감각을 상실하게 하기 위한 조치들도 있었다고 한다. 군은 투입 병력 입막음을 통해 이러한 속사정을 감추려고 한 것이다.


군은 위헌, 위법한 친위쿠테타에 병력을 동원하여 놓고, 진상이 드러날 것을 염려하여 병력을 부대 안에 감금하는 일까지 자행했다. 내란 주역으로 긴급하게 신병을 확보 했어야 할 사령관들과 불법한 명령을 그대로 지시, 지휘한 특전사 여단장, 707특수임무단장 등은 자유롭게 풀어놓아 국회와 언론을 상대로 멋대로 자기 변론하는 것을 방치해놓고 정작 휘하 병력은 보름 가까이 부대 안에 가둬놓고 통제한 것이다. 군 수사기관인 군검찰, 군사경찰을 통해 내란 직후 내란 주범들부터 체포, 구속했어야 하지만, 군은 이러한 일은 제쳐놓고 투입 병력의 신병부터 확보하는데 골몰한 셈이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군은 계엄군 투입 병력이 수사기관 등에 참고인으로 출석하여 계엄 선포 전후의 상황을 진술하거나 외부에 제보하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수사를 방해한 것이나 다름 없다. 사전에 진술을 짜맞추기 위한 회유, 협박 등은 없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군은 윤석열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니 슬그머니 영내대기를 해제한 것으로 보인다. 곳곳에서 증거를 인멸하고, 진실을 은폐하기 위한 시도가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 내란수괴인 윤석열이 체포·구속되지 않는 한 곳곳에서 내란에 부역한 인원들의 증거 인멸 시도는 끊이지 않을 것이다. 즉시 내란 주범들을 긴급체포하여 신병을 확보하고, 군이 내란의 실체를 은폐, 축소하려 한 저의가 무엇인지, 이러한 영내대기와 휴대전화 압수가 누구의 지시에 따라 이뤄진 것인지 명명백백히 밝혀 책임자 전원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내란 공범으로 수사해야 한다. 


 


2024. 12. 17.


군인권센터


소장 임태훈

https://mhrk.org/notice/press-view?id=55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매끈속광채 치트키! NEW 잉크래스팅 쿠션 메쉬 글로우 + 역주행 싱글섀도우! 모노큐브 앙버터 체험 이벤트 408 12.17 27,06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10,19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73,9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01,7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28,61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572,5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4 20.09.29 4,526,9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3 20.05.17 5,138,5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65,93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88,59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3433 기사/뉴스 혼다, 닛산이 통합 / 지주회사 설립, 미쓰비시자동차 합류 시야 2 03:41 366
323432 기사/뉴스 검찰, 42년 복역 '박사방' 조주빈에 추가기소 징역 5년 구형 33 01:24 3,690
323431 기사/뉴스 K-뷰티, 日 수입 화장품 시장 1위 ‘흔들’ 점유율 감소…베이스·스킨케어 '전략 보완' 절실 5 00:44 1,309
323430 기사/뉴스 KBS 수신료 다시 강제징수 30 00:16 6,130
323429 기사/뉴스 [단독] 12·3 비상계엄 선포 순간, 긴박했던 국힘 의원 텔레방보니… 426 12.17 45,669
323428 기사/뉴스 "한국 계엄사태 봐라, 견제해야"…군부 쿠데타 '19번' 시달린 '이 나라' 반응보니 6 12.17 4,540
323427 기사/뉴스 [단독] 'FA대어' 김선호, 솔트와 6년 동행 마침표‥하이지음行 33 12.17 3,692
323426 기사/뉴스 경제 부총리가 받은 쪽지에 "계엄 관련 예비비 확보" 33 12.17 4,222
323425 기사/뉴스 '홍석천의 보석함' 시즌3 온다 "1월 공개..백호·유선우와 新 콘텐츠 기획"[공식] 1 12.17 1,095
323424 기사/뉴스 홍석천 "차은우, '보석함' 나와주면 죽어도 여한 없어" (돌싱포맨) 1 12.17 991
323423 기사/뉴스 [돌비뉴스] "간첩 인증" 북한식 표기법 써서? 국민의힘도 썼는데… 384 12.17 22,994
323422 기사/뉴스 홍석천 “변우석이 생일선물로 팬티 세트 줘, 안 입고 아껴” (돌싱포맨) 14 12.17 2,208
323421 기사/뉴스 이승환, 尹 탄핵 찬성 리스트에 "블랙리스트 올려달라" 22 12.17 3,510
323420 기사/뉴스 소프트뱅크 손정의 “미국에 4년간 143조8000억원 규모 투자” 4 12.17 1,572
323419 기사/뉴스 '외모도 스펙'이라는데…예쁘고 잘생기면 돈도 잘벌까 16 12.17 5,399
323418 기사/뉴스 매일우유 세척수 혼입은 작업자 실수 추정…영업정지 1개월 19 12.17 4,942
323417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29 12.17 4,324
323416 기사/뉴스 '헌재 보험용?' 박선영 진실화해위원장 첫 회의에 야당 추천위원 집단퇴장 11 12.17 1,959
323415 기사/뉴스 "돈 달력 5만원에 판다"..걸어두면 돈 들어온다는 속설에 ‘이 달력’ 인기 8 12.17 4,714
323414 기사/뉴스 [MBC 알고보니] 권성동, 권한대행은 재판관 임명 못한다? 4 12.17 1,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