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롯데리아서 내란 모의…“선관위 부정선거 증거 찾자”
3,699 26
2024.12.17 16:03
3,699 26


12·3 내란사태 이전에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문상호 정보사령관 등 정보사 간부 3명에게 계엄 작전 지시를 내린 것으로 확인된 경기 안산시의 롯데리아 영업점. 채윤태 기자
 

 

12·3 내란사태를 기획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2024년 12월3일 비상계엄이 선포되기 이틀 전인 12월1일 국군 정보사령부 간부 3명과 경기 안산시에 있는 한 롯데리아 영업점에서 만나 계엄을 사전에 논의한 정황이 확인됐다.

노 전 사령관은 12월1일 낮 12시~1시께 문상호 국군정보사령관, 정보사 소속 정아무개 대령, 김아무개 대령을 경기 안산시에 있는 롯데리아의 한 영업점으로 불러 비밀 회동을 했다.

이 자리에서 노 전 사령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산 서버를 확인하면 부정선거 증거를 확보할 수 있다”는 말을 했다. 1시간 여의 회동이 끝나고 노 전 사령관이 먼저 자리를 떠났고, 문 사령관은 이후 두 대령에게 “비상계엄”이 예정된 사실을 언급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이 영업점의 폐회로티브이(CCTV) 영상을 확보해 수사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문 사령관은 노 전 사령관의 지시를 받아 2024년 11월22일 정 대령과 김 대령에게 “공작을 잘하는 인원 15명 정도를 선발해 명단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문 사령관이 이미 11월부터 계엄 계획에 대해 노 전 사령관에게 듣고 준비해왔다는 걸 시사한다.

이후 계엄 당일인 12월3일 문 사령관은 정 대령과 김 대령에게 “임무가 있을 수 있다”며 2개팀에서 모두 30~40명의 요원들을 준비시켰다. 요원들은 3~4일 정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짐을 챙기고, 수도권에 위치한 한 여단본부로 소집됐다. 이후 12월3일 밤 9시께 문 사령관이 여단본부에 도착했고, 밤 10시께 요원들에게 계엄 계획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문 사령관은 요원들에게 “계엄 선포 뒤, 12월4일 아침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출동해 대기하라. 임무는 그날 아침에 주겠다”고 명령했다. 하지만 12월4일 새벽 1시1분 국회는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을 의결했고, 이날 새벽 5시4분 국무총리실이 국무회의에서 새벽 4시30분을 기해 계엄 해제안이 의결되었다고 발표하면서 계엄이 종료됐다. 문 사령관은 12월4일 새벽 5시30분께 대기 중이던 요원들에게 “임무를 하지 않아 다행이다. 복귀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은 12월15일 노 전 사령관을 내란 혐의로 긴급 체포했고,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12월17일 노 전 사령관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문 사령관도 경찰에 긴급 체포됐지만, 검찰이 “군사법원법의 재판권 규정 등에 위반된다”며 긴급체포를 불승인해 석방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22248?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짜파게티에 얼얼한 마라맛을 더하다! 농심 마라짜파게티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833 03.26 50,28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83,99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72,32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78,15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84,19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18,02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77,9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7 20.05.17 6,159,22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492,5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85,48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9021 이슈 의외로 만드는 나라 별로 없다는 제품.jpg 1 07:09 260
2669020 유머 헌재가 윤 파면은 빼고 온갖 다른 사건 선고 하는 걸 바라보는 나. 2 06:51 974
2669019 이슈 [MLB] 실시간 이정후 시즌 첫 안타+타점+도루 장면 14 06:02 1,471
2669018 유머 감히 포메를 귀엽게 쳐다본 남성의 최후 8 05:55 2,986
2669017 이슈 만화가가 돌덬인 경우.jpg(희망편) 7 05:39 2,298
2669016 팁/유용/추천 현지에서 반응 진짜 좋았고 애니방에서도 소소하게 반응 좋았던 남성향 애니.jpg (남성향이니까 남성향 싫으면 뒤로 가기) 6 04:52 3,051
2669015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186편 4 04:44 1,192
2669014 이슈 예상을 넘어서 역대급 대히트중인 럽라 노래.txt 3 04:36 3,489
2669013 이슈 이번 그래미 신인상 받은 가수 '채플 론' 근황...jpg 13 03:40 5,200
2669012 유머 레전드tv 또 한문철 갱신 43 03:36 5,351
2669011 이슈 최근 빌보드에서 역주행한 '어머나!!! 내 딸이 게이 클럽에서 춤추고 있잖아!!!'에 대한 답가 노래.jpg 2 03:36 4,205
2669010 이슈 새 디지털 싱글 로이킴 컨셉 포토.jpg 1 03:33 2,296
2669009 이슈 최근에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범죄수위가 매우 높은 살인 유형 12 03:31 7,784
2669008 이슈 오타쿠들한테 엄청 공감받고 있는 트윗...............twt 16 03:18 4,512
2669007 팁/유용/추천 원덬 추천탭에서 보고 궁금해진 ‘젤리두부’ 74 03:01 11,739
2669006 이슈 노종면 : 경찰 씨, 이게 만오천? 눈이 삐었나? 10 02:52 4,997
2669005 이슈 일본에서 '보아' 실시간으로 보고 자란 일본인들이 무조건 1순위로 떠올린다는 곡...jpg 41 02:50 7,085
2669004 이슈 박선원 의원 페북 - 지금 당장 할수 있는 일을 합시다 (ㄸㄱ펌) 226 02:48 9,834
2669003 이슈 오타쿠들 ㄴㅇㄱ된 트윗.twt 3 02:48 3,441
2669002 이슈 미국 영화 커뮤니티에서 선정한 역대 영화 명대사 1위 8 02:34 5,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