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희귀질환 투병중 장기기증 결심…5명 살리고 떠난 22세 외동딸
3,274 25
2024.12.17 14:40
3,274 25
yLkDMK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28일 원유선 씨가 가천의대 길병원에서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에게 새 생명을 줬다고 17일 밝혔다. 원씨는 지난달 20일 어지러움을 호소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가 됐다. 그는 뇌사장기기증을 통해 심장·폐·간·신장(좌·우)을 기증하고 떠났다.


pAjmsD


원씨는 2018년 2월 전신중증근무력증 진단을 받았다. 이는 신경이 근육에 신호 전달을 제대로 못 하면서 골격근이 약해지는 자가면역 희귀질환이다. 그 후 힘든 투병 생활이 이어지는 중에도 건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어지면서 경찰이 되려던 꿈도 포기해야 했다. 그 대신 다른 꿈을 가졌다. 원씨는 만약 삶의 끝이 오게 된다면 누군가를 살리는 기증을 하고 싶다며 기증희망등록을 신청했다. 지난달 원씨가 쓰러지자 가족들은 생명 나눔 실천을 원했던 그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고자 기증을 결심했다.


외동딸로 태어난 원씨는 차분하고 자상한 성격이었다. 동물을 좋아해서 시간이 될 때면 유기견 보호센터에 가서 자원봉사했다. 힘든 부모님을 돕기 위해 식당 주방 일, 택배 분류 등 힘든 일도 마다치 않았다.

이 때문에 가족들도 원씨가 떠나 슬프지만, 누군가의 몸속에서라도 건강히 살기를 원했다. 어머니 원서현 씨는 "늘 어려운 사람을 돕는 걸 좋아했고, 아픈 상황에서도 더 어려운 사람을 걱정했던 너였다"면서 "삶의 끝에 기증하고 싶다고 말했을 때, 장난이라도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했다. 그래도 너는 마지막 순간까지 누군가를 위해 아름다움을 나누고 떠나는구나"라는 인사를 남겼다.


https://naver.me/GeUT9eFd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매끈속광채 치트키! NEW 잉크래스팅 쿠션 메쉬 글로우 + 역주행 싱글섀도우! 모노큐브 앙버터 체험 이벤트 352 00:04 17,44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06,56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68,9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00,0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23,2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568,52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525,32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2 20.05.17 5,137,0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59,02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85,0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0484 이슈 오늘자 MBC 100분토론 라인업 17:33 103
2580483 기사/뉴스 조국혁신당 , 한덕수고발 “내란가담 정황 드러나” 8 17:32 685
2580482 기사/뉴스 박명수, 지드래곤 이어 방탄과 '가요제' 할 뻔...'무도' 비화 풀었다 ('오분순삭') 1 17:30 320
2580481 유머 미국 남자애들 진짜 신기한 점 12 17:30 1,641
2580480 유머 식물갤러가 자랑하는 주황색(꽃들과 식물들) 3 17:29 489
2580479 이슈 2030 남녀갈등이 심각한 거 같은데 이유가 뭘까요? (이번 시위로 알게된 5060 맘까페 ) 26 17:28 2,041
2580478 이슈 본명이 외자인 아이돌 17:28 520
2580477 기사/뉴스 이혁재 "고액 체납? 받아야할 돈만 13억..고의NO, 무조건 책임질것"(인터뷰) [단독] 4 17:26 1,353
2580476 기사/뉴스 尹이 하달한 '계엄 쪽지'…최상목 "수사기관에 제출" 12 17:25 1,204
2580475 이슈 우리가 서초에서도 시위를 진행해야 하는 이유🤬🤬🤬 23 17:23 2,393
2580474 이슈 뱃속에 빵 챙겨가는 정해인을 보는 임시완 표정 16 17:21 2,492
2580473 이슈 패널들 전원 한능검 취득한 프로그램 벌거벗은 한국사 21 17:20 2,389
2580472 유머 식물갤분의 자랑스러운 목화솜 32 17:18 3,092
2580471 이슈 요즘 식당에서 왕새우튀김 시키면 드는 생각.jpg 22 17:17 4,126
2580470 이슈 투썸플레이스 ‘스초생’ 또 홈런...12월 판매량 전년 대비 60% 증가 56 17:15 2,932
2580469 이슈 울산 김상욱 현수막 52 17:13 5,694
2580468 이슈 아이키, 스트레이 키즈 Walkin On Water 챌린지 UP!! 4 17:13 242
2580467 기사/뉴스 ‘파문 딛고 복귀’ 이해인 “그저 감사할 따름…목표는 국가대표 복귀→2026 올림픽 출전” [SS인터뷰] 9 17:13 822
2580466 이슈 부하들이힘들어하고있다고눈물짰는데 정작그부하들은가둬둔상태였던거임?? 41 17:09 4,224
2580465 정보 은근 못맞추는 사람 많은 서바이벌 출연중인 연습생 국적...jpg 51 17:08 2,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