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BH엔터테인먼트,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골드메달리스트, SM엔터테인먼트가 독립영화 활성화를 위해 뜻을 모았다.
전주국제영화제는 17일 "국내 유명 매니지먼트 4개 사로 구성된 '전주프로젝트 캐스팅위원회'(가칭)를 결성하고 전주프로젝트 선정작에 총 4000만원의 상금과 캐스팅 옵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협업 매니지먼트사는 BH엔터테인먼트, 골드메달리스트,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가 이름을 올렸다. SM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최종협의 단계에 있다.
캐스팅위원회는 저예산영화와 독립영화를 응원하고 적극 지원하고자 하는 국내 유명 매니지먼트사들의 뜻을 모아 결성됐다. 이를 통해 전체 한국영화계의 근간을 이루는 저예산영화와 독립영화 제작이 활성화되고 다양한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하며, 나아가 대한민국 콘텐츠 발전을 위한 디딤판이 되고자 한다.
특히 이번 협업은 국내 최초로 메이저 매니지먼트사들이 저예산영화와 독립영화 지원을 위해 공동으로 나서는 사례로, 여러모로 난항을 겪고 있는 현 시기의 한국영화계에 미래성을 확장하며 상업영화와 독립영화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캐스팅위원회는 제17회 전주프로젝트 '전주랩' 선정작과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넥스트에디션' 피칭 대상작 중 국내 프로젝트와 전주프로젝트 공모 참가작을 대상으로 심사한다. 각 회사가 하나씩의 프로젝트를 선정해 총 4개의 프로젝트에 각각 1000만원의 상금과 캐스팅 옵션을 제공한다. 캐스팅 옵션은 수상자가 상금을 지원하는 각 매니지먼트사 등의 소속 기성, 신인 배우들을 대상으로 캐스팅 의사를 요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항이다. 진행 여부는 시상 후원사와 수상자 간 협의 및 시상 후원사의 최종 검토를 통하여 결정된다.
이병헌, 김고은, 한지민 등이 소속된 BH엔터테인먼트와 김수현, 설인아, 최현욱, 김시은 등이 소속된 골드메달리스트, 김윤석, 김혜수, 신하균, 이성민, 하윤경 등이 소속된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가 함께하는 만큼 활발한 공모 참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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