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서윤이 다채로운 이미지를 그려내며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먼저 하서윤은 KBS 2TV ‘다리미 패밀리’에서 송수지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주말을 재미로 가득 채우고 있다. 청렴세탁소 집의 며느리이자 경찰서장의 딸이기도 한 그는 남편 무림(김현준 분)에게는 한없는 믿음과 다정함을 보여주면서도 때때로 경찰로서의 촉을 발휘, 돈가방 사건의 범인인 시댁 식구들을 뜨끔하게 하며 덩달아 시청자들도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하서윤은 흥미진진한 서사 속 극과 극 면모를 유연하게 그려내며 친근감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11월 종영한 JTBC ‘조립식 가족’에서는 해준(배현성 분)의 전 여자친구 희주 역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하서윤은 인기가 더 많은 친구에게 마음을 주는 변덕스러운 희주를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인물의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뿐만 아니라 10년의 시간 동안 질투심, 애정 등 다채로운 감정을 쌓은 해동 친구들과의 묘한 관계성을 행동과 말투에 담아내며 안방극장에 공감을 이끌기도 했다.
이에 더해 18일 개봉하는 영화 ‘힘을 낼 시간’에서는 은퇴한 아이돌 사랑 역으로 완벽하게 변신해 기대를 모은다. 하서윤은 속을 알 수 없는 눈빛과 표정, 늘 이어폰을 귀에 꽂고 예측 불가한 행동으로 모두를 놀라게 하는 사랑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고. 또 전직 아이돌의 습관까지 묘사하는 디테일한 연기로 청춘이라는 화려한 이름 뒤 아픔을 겪는 인물의 방황을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힘을 낼 시간’은 공식 개봉 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3관왕이라는 쾌거를 이뤄냈기에 더욱 궁금증이 커진다.
이처럼 하서윤은 눈길이 가는 비주얼과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드라마에 이어 영화까지 영역을 넓혀가는 하서윤이 어떤 연기로 임팩트 있는 캐릭터를 그려낼지 기대가 커진다.
한편, 하서윤이 출연 중인 드라마 ‘다리미 패밀리’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 KBS2에서 방송되며, 영화 ‘힘을 낼 시간’은 12월 1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