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문상호 정보사령관 "내가 국방위에서 말한대로 경찰에 진술해라"...계엄 사전 모의 숨기려 '거짓 진술' 지시 정황
13,219 162
2024.12.17 11:07
13,219 162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22968?sid=100

 

12·3 내란 사태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 투입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문상호 정보사령관이 경찰 조사를 받는 소속 부대원에게 거짓 진술을 지시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병력 동원에 관여한 정보사령부 소속 정모 대령의 경찰 진술 내용에 따르면 문 사령관은 국회 국방위원회가 열린 다음 날인 지난 11일 새벽 전화를 걸어와 "내가 책임을 지고 갈 것이니 (내가) 국방위에서 이야기한대로 경찰 조사에 임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문 사령관이 지난 10일 국방위에서 계엄과 관련해 인정한 사실은 "계엄 선포 당일 오전에 처음으로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계엄
관련 지시를 받았다"는 답변 뿐 이었습니다.

계엄을 사전에 준비했거나 알고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모두 부인한 겁니다.
야당 의원들의 계속되는 질의에 어이없다는 듯 미소까지 지어보였습니다.

그런데 검찰과 경찰의 수사 과정에서 문 사령관의 국회 증언은 대부분 거짓이었음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문 사령관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함께 11월부터 조직적으로 계엄 준비를 해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문 사령관은 11월 중순에 정 대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공작 잘하는 인원 15명을 선발해 명단을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리고 계엄 이틀 전인 12월 1일, 문 사령관과 노 전 사령관은 정 대령을 불러 계엄 관련 이야기를 함께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노 전 사령관은 "선관위 서버를 확보하면 부정선거 증거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고, 문 사령관은 "계엄이 선포되면 장관에게 명령이 내려올 것이니 명령을 따르겠다"고 말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노 전 사령관에 대해 내란 등 혐의로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국수본 측은 "노 전 사령관이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및 정보사측 관계자들과 계엄 관련 사전 논의를 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사령관을 긴급 체포했다 검찰의 불승인 조치로 풀어주게 된 경찰은 문 사령관에 대한 수사를 오늘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넘겼습니다.
 

김민관 기자 (kim.minkwan@jtbc.co.kr)

 
 
 
 
목록 스크랩 (1)
댓글 16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60,37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844,43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400,03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977,94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62,7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14,85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0 20.05.17 5,421,53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64,7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10,5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10065 이슈 아가들이랑 존똑.gif 2 02:08 624
2610064 이슈 계엄 당일 민주당 국회의원 딸들이 보낸 문자 13 02:07 1,267
2610063 팁/유용/추천 플레디스 감다살 역작이라고 생각하는 안무영상 6 02:07 666
2610062 이슈 대한민국 좌우의 차이.jpg 12 02:04 1,323
2610061 이슈 탄핵에 대한 이재명의 입장 돌아보기 5 02:03 679
2610060 이슈 슈돌) 밥 다먹었으니까 턱받이 빼라는 정우 7 02:01 838
2610059 기사/뉴스 간호사 상습학대에 숨진 아기…또래들에 삶 주고 하늘로 [그해 오늘] 10 02:00 791
2610058 유머 귀엽다고 몸으로 고양이랑 놀아주면 생기는 미래 2 01:59 598
2610057 이슈 @: 왜 트렉터, 민노총의 불법폭력은 가만두는데, 시민들의 작은, 아주 작은 행위에는 폭력으로 제압하는지, 눈물이 나와 너무 힘든 밤입니다. 힘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41 01:58 2,060
2610056 유머 친구가 핀터레스트에서 원피스 버기 두개골 찾았다고 보냄 6 01:51 1,776
2610055 유머 의외로 인간 잘못이 아니었던 견종 22 01:42 3,919
2610054 이슈 진짜 퀄리티 미쳤다고 반응 좋은 아이패드로 글씨 그리기... 33 01:39 4,531
2610053 이슈 카페가 한 군데 다 몰려있을 때 어디 갈래? 228 01:38 9,524
2610052 기사/뉴스 트럼프 취임식, 혹한 예보에 40년 만의 실내 행사로 1 01:36 723
2610051 유머 🐱 : 이렇게 하라매 (feat.캣휠 & 인간) 12 01:34 1,799
2610050 이슈 앰뷸런스 못가게 몸으로 막는 시위대 29 01:33 2,672
2610049 이슈 2년 전 오늘 발매♬ JO1(제이오원) 'We Good' 1 01:33 152
2610048 이슈 만화 기동아 부탁해 오프닝 10 01:32 578
2610047 이슈 다비치 콘서트후기에 이해리 미쳤냐는 얘기 나오는 이유.x 9 01:31 3,602
2610046 유머 인형인 줄 알았음🐒 3 01:29 1,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