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문상호 정보사령관 "내가 국방위에서 말한대로 경찰에 진술해라"...계엄 사전 모의 숨기려 '거짓 진술' 지시 정황
13,484 162
2024.12.17 11:07
13,484 162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22968?sid=100

 

12·3 내란 사태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 투입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문상호 정보사령관이 경찰 조사를 받는 소속 부대원에게 거짓 진술을 지시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병력 동원에 관여한 정보사령부 소속 정모 대령의 경찰 진술 내용에 따르면 문 사령관은 국회 국방위원회가 열린 다음 날인 지난 11일 새벽 전화를 걸어와 "내가 책임을 지고 갈 것이니 (내가) 국방위에서 이야기한대로 경찰 조사에 임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문 사령관이 지난 10일 국방위에서 계엄과 관련해 인정한 사실은 "계엄 선포 당일 오전에 처음으로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계엄
관련 지시를 받았다"는 답변 뿐 이었습니다.

계엄을 사전에 준비했거나 알고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모두 부인한 겁니다.
야당 의원들의 계속되는 질의에 어이없다는 듯 미소까지 지어보였습니다.

그런데 검찰과 경찰의 수사 과정에서 문 사령관의 국회 증언은 대부분 거짓이었음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문 사령관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함께 11월부터 조직적으로 계엄 준비를 해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문 사령관은 11월 중순에 정 대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공작 잘하는 인원 15명을 선발해 명단을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리고 계엄 이틀 전인 12월 1일, 문 사령관과 노 전 사령관은 정 대령을 불러 계엄 관련 이야기를 함께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노 전 사령관은 "선관위 서버를 확보하면 부정선거 증거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고, 문 사령관은 "계엄이 선포되면 장관에게 명령이 내려올 것이니 명령을 따르겠다"고 말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노 전 사령관에 대해 내란 등 혐의로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국수본 측은 "노 전 사령관이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및 정보사측 관계자들과 계엄 관련 사전 논의를 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사령관을 긴급 체포했다 검찰의 불승인 조치로 풀어주게 된 경찰은 문 사령관에 대한 수사를 오늘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넘겼습니다.
 

김민관 기자 (kim.minkwan@jtbc.co.kr)

 
 
 
 
목록 스크랩 (1)
댓글 16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믹순X더쿠🌞] 피부는 촉촉, 메이크업은 밀림 없는 #콩선세럼 체험 (100인) 473 04.05 41,46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01,63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64,31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77,36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89,8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03,07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45,9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68,51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76,4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92,42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97412 이슈 Men's Folio 박보검 화보 📸 23:56 48
1497411 이슈 챗지피티 네가 만약 악마고 다음 세대 아이들의 정신을 망치는데 걔들은 모르게 해야한다면 어떤 방법을 쓸 것 같아? 4 23:54 472
1497410 이슈 유시민 : 제도 탓이라면 왜 보수 정당의 대통령만 탄핵을 당하냐고요, 왜 보수 정당의 대통령들만 감옥을 가냐고요. 29 23:47 1,516
1497409 이슈 특이한 제품 많이 내는 화장품 브랜드 롬앤 7 23:42 3,077
1497408 이슈 왜 만화가가 정치발언 하냐고 하시는데 만화도 정치고 농업도 정치고 여러분 하시는 공부도 정치입니다 무관심하면 바로 정치 독버섯들이 자랍니다 동인지하던 시절 을지로 인쇄소 가려고 카페에서 만날 돈이 없으니까 종각앞에 서있으면 여지없이 데모가 시작됐고 전경들이 서있는 우리를 막 때렸어요 19 23:41 2,083
1497407 이슈 첫 팽미팅에서 ‘첫만남은 계획대로 되지않아’ 춤추는 배인혁 3 23:39 459
1497406 이슈 팬들 사이에서 반응 좋다는 베레모 쓴 KiiiKiii 키키 이솔.jpg 6 23:35 1,128
1497405 이슈 해방 이후 친일 청산 할 기회는 지금 뿐이라고 생각. 169 23:34 6,344
1497404 이슈 동묘에서 NN만원 썼다는 어떤 남돌의 패션 13 23:33 3,898
1497403 이슈 역대 최고 당대표라는 이재명의 민주당 (2022~2025) 164 23:31 7,177
1497402 이슈 안효섭 - 내 눈물 모아 Live Clip 7 23:30 415
1497401 이슈 김연경: 저는 기분 좋게 떠나겠습니다 웃으면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7 23:29 1,400
1497400 이슈 한국인들에게 필요하다는 마인드.jpg 3 23:28 2,659
1497399 이슈 @Olympic 한국 배구를 세계로 날아오르게 한 선수.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선 김연경을 응원합니다 ✨ 12 23:26 825
1497398 이슈 은근히 호불호 심하게 나뉘는 음식들 48 23:25 2,497
1497397 이슈 [PD수첩 제보] 지난해 12월 21일, 22일 남태령에서 한남동으로 이어진 '1차 전국농민회총연맹 트랙터 행진 시위' 현장을 담은 사진이나 영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17 23:25 972
1497396 이슈 대부분 공감한다는 면허 따기 좋은 시기 124 23:25 8,958
1497395 이슈 청양마요치킨 둘중 근본은????? 27 23:24 1,581
1497394 이슈 실용성보다 디자인을 선택한 차량의 예 21 23:23 3,207
1497393 이슈 [KBO] 시즌 초인 벌써부터 조용히 역대급 혹사당하고 있는 불펜투수.jpg 33 23:23 2,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