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리족 지도자 모임인 '전국 이위 의장 포럼'(The National Iwi Chairs Forum )은 이날 찰스 3세에게 보낸 공개서한을 통해 뉴질랜드 정부가 건국 문서인 와이탕이(Waitangi) 조약을 위반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왕실의 명예를 훼손하지 못하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조약에 따르면 영국은 마오리 원주민을 통치하지만 땅, 숲, 수산자원, 문화 등 이른바 '타옹가'(taonga·보물)로 불리는 각종 자원에 대한 마오리족의 권리는 인정된다.
그러나 영어와 마오리어로 각각 쓰인 조약 내용이 미묘하게 달라 그동안 여러 차례 분쟁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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