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오늘은 연차, 오늘은 병가"…송민호, 공익출근 조작의혹
68,699 840
2024.12.17 10:59
68,699 840
qAXYCn


2024년 10월 30일, 송민호는 해외로 여행을 떠났다. 목적지는 하와이. 5박 6일 일정이었다. 


'디스패치'는 11월 11일, 마포주민편익시설을 찾았다. 송민호는 이곳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일한다. 주민시설 운영 업무를 보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하지만 송민호를 만날 수 없었다. 12일에도, 13일에도, 14일에도, 15일에도, 마찬가지. 송민호는 하와이 여행을 다녀온 이후에도, 출근을 하지 않았다. 


'공익요원' 송민호의 부실복무에 대한 제보가 수차례 반복됐다. 다음 4가지로 정리된다. 


① 송민호는 지난 3월, 마포편익시설로 근무지를 옮겼다. 


② 책임자 L씨가 이곳 발령을 받은 뒤, 송민호를 데려왔다. 


③ 송민호는 3월 발령 이후, 제대로 출근하지 않고 있다. 


④ 가끔 나타나 출근 사인을 한 뒤, 담배를 피고 사라진다.

mXBHJY


'디스패치'는 송민호 제보의 신빙성을 검증했다. 


① 송민호는 지난 3월, 근무지를 옮겼다. (O)


송민호는 2023년 3월 24일,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대체복무를 시작했다. 그리고 1년 뒤, 2024년 3월 주민편익시설로 근무지를 옮겼다. 


② '주민시설' 책임자 L씨가 송민호를 이곳에 발령 냈다.(O)


L씨는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일했다. 당시, 그는 송민호를 담당한 상관이다. L씨는 지난 2월, 주민편익시설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1개월 뒤, 송민호를 데려왔다. 


③ 송민호는 3월 이후 제대로 출근하지 않는다. (△)


송민호의 복무 태만을 인지한 건, 지난 10월. '디스패치'는 11월부터 12월 초까지, 10차례 이상 해당 시설을 방문했다. 그러나 단 한 번도 송민호를 보지 못했다. 


④ 가끔씩 나타나 사인을 몰아서 하고 사라진다. ()


'디스패치'는 책임자 L씨에게 송민호의 근태 현황을 물었다. 그는 개인정보를 이유로, 어떤 자료도 제공하지 않았다. (출근부도 개인정보, CCTV도 개인정보).


단, L씨의 말을 통해 약간의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출퇴근 기록을 수기로 한다는 것. 날짜 옆에 서명하는 식이다. 한 번에 몰아서 (사인)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LvZRPJ


◆ 출근은 조작된다


'디스패치'가 현장을 확인한 결과, 송민호 부실복무 제보는 신빙성을 갖추고 있었다. 무엇보다, 해당 시설을 10여 차례 방문하는 동안 한 번도 그를 보지 못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송민호와 책임자 L씨의 '짬짜미' 의혹이다. 


'디스패치'는 지난 11월 둘째 주 내내,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출입문을 지켰다. 송민호는 보이지 않았다. 다른 직원들 역시 "(송민호를) 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L씨는 하와이 휴가 이후, 계속 출근했다고 말했다. "출퇴근 기록지나 CCTV 등을 볼 수 있냐"고 요청하자, "그건 개인정보라 불가능하다"며 손을 저었다. 


그는 송민호의 부실복무를 숨기기에 급급했다. '디스패치'가 현장에서 송민호 출근을 체크하면, "오늘은 연차", "오늘은 병가", "오늘은 입원"이라고 둘러댔다.


zlRAdL


다음은, '디스패치'와 L씨가 나눈 대화다. 12월 3일이다. 


디스패치 (이하 D) : 송민호 씨 여기서 근무하죠? 오늘 출근하셨나요?


L씨 : 네, 여기서 근무합니다. 오늘은 연차가 남아서 썼어요. 


D : 그럼, 11월에도 여기로 직접 출근을 했나요? 


L씨 : 네. 


D : 저희가 확인했을 때는 출근을 안 했거든요. 


L씨 : 했어요. 


L씨에 따르면, 12월 3일은 연차다. 그는 "지금까지 출근을 잘했다"면서 "해외여행은 허가를 받고 갔고, 오늘은 연차를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rhTYJI


'디스패치'는 12월 4일, 다시 방문했다. 


D : 오늘은 송민호 씨 출근했나요?


L씨 : 아! 오늘 오전 9시쯤 전화가 왔어요. 병가를 내겠다고. 오늘부터 총 3일 쓴다고 했어요. 월요일부터 나오지 않을까요?


D : (송민호) 집이 가까우니까 걸어서 출근하나요?


L씨 : 아니요. 차 타고 지하로 들어오죠. 차가 굉장히 많은 걸 모르시는구나.


D : 네. 엄청 많잖아요


L씨 : 엄청 좋은 차도 있고, 그냥 일반 승용차도 있고, 노란색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출근할 때는 일반차를 타고 와요. 


(송민호의 일반차는 애스턴마틴이다. 엄청 좋은 차는 지프 랭글러, 그리고 노란색 차는 벤츠 SLK다.)


3일은 연차, 4일은 병가를 썼다. 그렇다면, 9일(월요일)에는 출근 도장을 찍었을까? 다시 마포편익시설을 찾았다. 


D : 안녕하세요. 오늘은 송민호 씨 나왔어요?


L씨 : 매니저한테 연락이 왔어요. 병원에 입원했다네요. 예전부터 몸이 좋지 않았거든요. 공황장애 등등, 진단서 보니까 (병명이) 꽤 길던데…


후략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33/0000111954



목록 스크랩 (1)
댓글 84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토브X더쿠] TOB 부스팅 클렌징 밤+슈퍼 샤이닝 마스크 50명 체험 이벤트 208 03.04 21,06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136,58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665,96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081,2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892,41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4 21.08.23 6,314,4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57,1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5,911,3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309,25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227,2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37781 기사/뉴스 [단독]티빙, '유퀴즈' 한가인 편 비공개 처리..'도치맘' 여론 여파? 25 07:38 883
337780 기사/뉴스 "여친에게 정액 구매하자"…'연어 성분 함유' 화장품 마케팅 논란 4 07:36 277
337779 기사/뉴스 [단독] 방첩사 대령, 계엄 직후 검찰·국정원 간부와 수차례 통화 1 07:29 358
337778 기사/뉴스 [단독] 홍준표 아들 "김건희 여사 초청해달라" 명태균에 청탁 8 07:24 1,143
337777 기사/뉴스 동성 키스도 못 가린 배우 이혜리의 새 얼굴 ‘선의의 경쟁’ 38 02:35 9,355
337776 기사/뉴스 양정아 "김승수와 썸, 재밌는 에피소드...그냥 친구 사이" (라스)[종합] 3 00:11 2,441
337775 기사/뉴스 김영옥 "몬스타엑스 주헌, 애인도 없는지 나한테 연락 자주 해" 웃음(라스) 44 03.05 6,210
337774 기사/뉴스 판사 출신 교수, '최상목 국민고발운동' 주도…하루만에 참여자 '1만 명' 육박 123 03.05 9,244
337773 기사/뉴스 나문희 "김어준 칭찬했더니 '좌파'로 몰려" (라스)[종합] 25 03.05 6,403
337772 기사/뉴스 "트럼프, 우크라에 군사원조 중단 이어 정보 공유 채널도 차단" 03.05 791
337771 기사/뉴스 “너 중국인이지”···탄핵 정국 속 캠퍼스로 번진 ‘혐중 정서’, 유학생들이 떤다 19 03.05 1,853
337770 기사/뉴스 장제원 측 "앞뒤 자른 문자, 증거 안돼"…성폭력 의혹 재차 일축 14 03.05 2,316
337769 기사/뉴스 “1억뷰 돌파 눈앞” 주병진 맞선→추성훈 트로트, 4564세대 취향 저격 2 03.05 1,306
337768 기사/뉴스 유재석, 장난감 병원에 쏟아진 악플에 속상 "서로의 양해 필요해" ('유퀴즈') 17 03.05 6,948
337767 기사/뉴스 ‘보물섬’, 시청률 10% 돌파…상승세 제대로 탔다 2 03.05 1,014
337766 기사/뉴스 시민단체, '마은혁 불임명' 최상목 권한대행 공수처 고발 10 03.05 1,277
337765 기사/뉴스 [왓IS] 이수지, ‘대치맘’ 저격 의혹에 입열었다 “의도 오해 有…내 경험 반영” 359 03.05 39,790
337764 기사/뉴스 황정음, '발연기 논란'에 "내 드라마 망했으면…" 31 03.05 4,904
337763 기사/뉴스 [국외지진정보] 03-05 22:27 대만 자이시 남쪽 37km 지역 규모 5.2 2 03.05 1,030
337762 기사/뉴스 합병 공전에··· 티빙·웨이브 '제휴 요금제' 검토 9 03.05 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