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왜 이리 싸지?” 의심받은 ‘스벅 텀블러’ 알고보니 위조품
3,899 13
2024.12.17 10:38
3,899 13
위조제품을 판매한 온라인 쇼핑몰. 식약처
위조제품을 판매한 온라인 쇼핑몰.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일반 텀블러, 포크, 수저 등을 유명 커피브랜드 제품인 것처럼 위조하고 정품으로 거짓ㆍ과장 광고해 판매한 일당 4명을 식품위생법 및 & 식품등의 표시ㆍ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식약청은 최근 온라인에 유통되는 유명 커피브랜드의 기구ㆍ용기가 위조된 제품으로 의심된다는 ‘1399 민원신고’를 받았다. 이후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위반 사례를 적발해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과정에서 정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미국 국토안보수사국 한국지부와 공조했다.
 
압수된 가짜 스타벅스 텀블러
압수된 가짜 스타벅스 텀블러

수사결과 A씨 등 4명은 2020년 6월부터 지난 7월까지 약 4년간 스타벅스 상표를 가짜로 표시해 위조한 텀블러, 포크, 수저 등을 온라인 쇼핑몰과 온라인 커뮤니티에 정품인 것처럼 광고해 약 13억 원 상당(정품 가격 약 50억 원 상당)의 제품을 유통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등은 포크와 수저 등을 식약처에 수입신고 없이 국제 우편 등을 통해 불법 반입한 뒤 국내에서 유명 커피브랜드 상표가 인쇄된 상자로 재포장하거나 정식 수입신고한 무늬 없는 텀블러에 레이져 각인기로 상표를 표시해 유명 커피브랜드 제품처럼 판매했다. 이들은 식품용 기구ㆍ용기에 반드시 표시해야 하는 한글표시사항을 표시하지 않은 채 무표시 상태로 제품을 판매했다. 또 위반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자신들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과 커뮤니티에 제품 사진, 수입식품성적서를 게재하고 소비자가 정식 수입신고된 제품으로 오인ㆍ혼동하도록 ‘스타벅스 수저세트’ ‘스타벅스 텀블러’ 거짓ㆍ과장 광고하면서, 정품보다 최고 6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판매한 제품 중 상당량은 돌잔치ㆍ결혼식 답례품이나 관공서ㆍ기업 등의 기념품ㆍ판촉물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A씨 등은 범행 과정에서 단속ㆍ수사를 회피하거나 혐의를 축소하기 위해 식약처, 세관 등 수사기관의 단속 정보, 온라인 점검 정보 등을 서로 공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식약청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확인된 약 12억원 상당의 위반 제품이 더 이상 유통ㆍ판매되지 않도록 전량 압수 조치했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08404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매끈속광채 치트키! NEW 잉크래스팅 쿠션 메쉬 글로우 + 역주행 싱글섀도우! 모노큐브 앙버터 체험 이벤트 332 00:04 14,04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04,4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67,86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96,09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22,05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567,49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524,5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2 20.05.17 5,132,02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57,32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85,0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3345 기사/뉴스 "체육계 문제 혁파" 토르 망치 든 안상수 전 인천시장 [뉴시스Pic] 16 13:54 679
323344 기사/뉴스 경찰, 대통령 관저 앞 군인권센터 시민체포단 집회 금지…집행정지가처분 신청 14 13:52 1,069
323343 기사/뉴스 [단독] 민주, 與 시간끌기에 "정점식 임명 않고 연장자 보임해 헌법재판관 청문회 추진" 52 13:51 1,825
323342 기사/뉴스 전 주한 미국대사: 예산안 통과 안시켜주는게 계엄감이면 워싱턴에 깰 유리가 남아나지 않을것 123 13:51 4,732
323341 기사/뉴스 BH·SM·골드메달리스트·호두앤듀, 독립영화 캐스팅위원회 결성 2 13:46 347
323340 기사/뉴스 [속보] '계엄사령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구속영장 발부 9 13:43 732
323339 기사/뉴스 "일할 사람이 없다"…日, '103만엔의 벽’에 몸살 8 13:42 1,284
323338 기사/뉴스 전광훈 "민주당 절반은 부정 당선"‥'尹 당선도 부정?' 묻자 34 13:24 2,177
323337 기사/뉴스 경찰, '탄핵 촉구 독려' 국민의힘 의원 연락처 공개한 민주노총 수사 26 13:22 839
323336 기사/뉴스 문상호 정보사령관 "내가 국방위에서 말한대로 해라"…'거짓 진술' 지시한 정황 14 13:08 953
323335 기사/뉴스 ‘尹40년 지기’ 석동현 “내란죄 될 수 없다…탄핵 법정서 승리 가능” 263 13:07 15,383
323334 기사/뉴스 도박사이트 운영자 3명이 5200억 탈세…고액·상습체납자 9666명 공개 17 13:02 1,566
323333 기사/뉴스 항공료 조작하고 혈세로 소주·화투 구매…지방의회 국외출장 민낯 4 13:00 806
323332 기사/뉴스 [속보] 경찰, 조지호 경찰청장 공관 압수수색 18 12:47 1,983
323331 기사/뉴스 "끝까지 못한 죄스러움"…정형돈→노홍철, '무한도전' 20주년 일력서 심경고백 11 12:36 2,337
323330 기사/뉴스 이디야커피, ‘먼작귀’와 협업한 딸기 음료 3종 및 굿즈 4종 출시 14 12:17 2,577
323329 기사/뉴스 추신수에게 대뜸 “좌파냐”...장성규, 탄핵정국 무리수 발언 왜? 47 12:16 5,300
323328 기사/뉴스 尹 탄핵심판 서류송달 지연…헌재 "대통령실 접수확인 안해줘" 9 12:15 1,213
323327 기사/뉴스 “국민의힘 당원 안 하겠습니다” 78 12:15 10,715
323326 기사/뉴스 “아이유 CIA 신고 완료” 탄핵찬성 리스트에 신고인증까지 ‘황당’ 462 12:07 24,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