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에 다시 한번 손을 내밀었습니다.
민생 회복엔 "내 편 네 편이 따로 없다"면서 여당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모든 논의의 주도권은 국민의힘이 가져도 좋으니, 국민의힘도 꼭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 대표의 제안에 대해 개혁신당은 조국혁신당을 포함한 원내 4당이, 협의체를 꾸려 탄핵의 소용돌이를 지나가자며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반대 기류가 뚜렷합니다.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재명 대표는 벌써부터 대통령 된 듯한 놀음에 빠지지 말라"면서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벌써부터 대통령이 다 된 듯한 '대통령 놀음'에 빠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결국 민주당의 당리당략에 따라 권한대행의 권한을 제약하겠다…"
그러면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이주호 사회부총리를 잇따라 만나 국정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원내 1당인 야당이 협조하지 않으면, 향후 국정운영에서 입법은 물론 예산 확보에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여야가 입장차를 좁혀내지 못하면, 국정 공백 상태에서 소극적 행정만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신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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