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새우깡의 벽은 높았다'..올해 K과자 '톱10' 살펴보니
3,888 29
2024.12.17 09:15
3,888 29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과자 매대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과자를 고르고 있다. 2024.09.23. 뉴시스화상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과자 매대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과자를 고르고 있다. 2024.09.23. 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농심, 오리온, 롯데웰푸드, 해태제과 등 주요 제과 업체들이 올해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지만 새우깡, 빼빼로, 포카칩 등 기존 스테디셀러 제품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새로 출시한 과자류(스낵·비스킷·초콜릿) 제품이 매출 상위 10위 안에는 오르지 못할 전망이다.

17일 본지가 국내 주요 제과 회사들의 올해 신제품 출시 현황을 분석한 결과 농심의 '빵부장', 오리온의 '뉴룽지' 등 일부 제품이 과자류 시장에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은 올해 총 7종의 스낵 및 과자 제품을 선보였다. △빵부장초코빵(1월) △포테토칩 먹태청양마요맛(1월) △고메포테토 블랙페퍼크랩맛(4월) △포테토칩 먹태고추장마요맛(5월) △빵부장 라즈베리빵(7월) △포테토칩 올디스타코맛(8월) △빵부장 마늘빵(11월) 등이다. 농심이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인 빵부장은 '베이커리 스낵'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하며 농심의 대표 제품군으로 자리 잡고 있다. 빵부장은 크로와상, 마늘빵 등을 과자로 재현한 모양에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농심이 올해 출시한 스낵류 신제품 7종 중 총 3종이 빵부장 제품군이다.

제과 업계에서는 신제품 출시 후 한달간 1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 히트 제품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1월 '빵부장 소금빵' 출시 이후 약 1년 동안 빵부장의 누적 매출액은 210억원에 달한다. 빵부장의 경우 대략 히트상품 기준의 2배를 충족하는 셈이다. 부동의 과자류 제품 1위인 새우깡의 올 상반기 월 평균 매출은 약 90억원 수준이다.

농심의 경우 11월까지 새우깡은 월평균 판매량 약 900만봉, 포테토칩은 400만봉씩 팔려 나가고 있다. 국내 과자 제품 톱 10위 안에는 못들지만 먹태깡, 꿀과배기, 쫄병스낵 등도 월평균 판매량 200만봉이 넘는 히트 상품이다.

농심 관계자는 "빵부장 등 올해 출시 된 신제품이 월 200만봉 이상 꾸준히 판매되며 시장에 무사히 안착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지난해 먹태깡에 이어 올해는 빵부장, 포테토칩 신제품 등으로 스낵 카테고리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올해 100% 국산쌀로 만든 '뉴룽지(7월)', 기존 히트 상품인 포카칩의 새로운 맛인 ‘포카칩 스윗치즈맛(5월)' 등을 출시했다. 뉴룽지는 지난 7월 출시 이후 매달 평균 100만봉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시장에 안착했다. 2016년 단종했던 포카칩 스윗치즈맛 제품도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올해 8년만에 재출시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포카칩·스윙칩 등 생감자칩 판매량은 올해 11월까지 9000만봉을 돌파하며 2015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제과 업계의 경우 라면 업계와 함께 신제품의 안착이 매우 어렵다. 롯데웰푸드와 해태제과는 기존 제품을 확장한 제품을 올해 선보였다. 롯데웰푸드는 올 10월말 설탕을 뺀 '제로초코파이'를 출시했고, 이날 기준 총 45만갑(500만개)이 판매됐다. 해태제과도 올해 7월 출시한 홈런볼 피스타치오 제품이 초도물량 6만5000박스가 한 달만에 완판되며 추가로 6만박스를 생산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11월 말 기준 기존 인기 제품은 홈런볼(640억원), 에이스(440억원), 맛동산(440억원), 오예스(400억원), 자유시간(360억원) 순으로 지난해와 큰 변동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 상반기 기준 지난해 매출 상위 10개 제품 중 9개 제품은 순위 변동이 없는 상황으로 전반적인 과자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줄고 있는 상황이다.
#과자 #새우깡 #포카칩 #빼빼로

 

이환주 기자 (hwlee@fnnews.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283353

목록 스크랩 (0)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누구와 팀이 될지 신중할 것! 마블의 문제적 팀업 <썬더볼츠*> IMAX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283 04.17 20,57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24,6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38,9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04,5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21,02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98,49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23,44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60,81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65,51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95,1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0084 유머 샤워하고 있는데 갑자기 불 끌 것 같은 멤버를 물어봤는데 한숨 푹 쉬고 어제도 당했다는 엔시티 위시 사쿠야 09:37 32
2690083 기사/뉴스 90분 동안 멍…'한강 멍때리기 대회' 내달 11일 개최 09:36 54
2690082 정보 이재명, '모병제' 카드 꺼냈다... "청년들, 병영에 가둬놓는 게 맞나" 1 09:35 260
2690081 이슈 횡단보도 건너는 사람들을 위해 구비된 것 1 09:35 208
2690080 이슈 정규 12집 준비 중인 듯한 테일러 스위프트 4 09:34 118
2690079 기사/뉴스 박지원 “국힘 후보, 홍준표 될 것…한덕수는 수양버들” 4 09:34 231
2690078 이슈 네파 NEPA 25SS COMFOR SERIES new 광고 X 아이브 안유진 2 09:33 56
2690077 유머 애 낳고 몸이 가벼워진 거 느끼는 중(경주마) 4 09:33 355
2690076 기사/뉴스 ‘청량 끝판왕’ NCT WISH, 韓日 유튜브 인급동 차트 동시 점령 09:32 74
2690075 기사/뉴스 그 많은 수돗물 누가 훔쳤나 [한겨레 그림판] 3 09:31 661
2690074 기사/뉴스 경찰, '딥페이크 성범죄 단속' 7개월간 963명 검거...1020이 93% 6 09:30 278
2690073 기사/뉴스 [속보] 김포 길거리서 차량 훔친 뒤 불 지른 50대 긴급체포 3 09:30 435
2690072 이슈 여성의날 때 여성 지우고 남성 내세웠던 경기도지사 김동연 29 09:29 1,449
2690071 유머 회사아저씨들 : (벌써가면 안되는데;;;) 00씨 점심 먹구 가 ㅠㅠㅠㅠ;;;;; 49 09:26 2,762
2690070 유머 거북이한테 스케이트보드를 사준 이유 7 09:26 791
2690069 기사/뉴스 전지현, 피아제의 새 얼굴로 3 09:25 875
2690068 이슈 지하철에서 만난 베트남 여성의 번호를 딴 디매남 26 09:25 2,487
2690067 기사/뉴스 활짝 피어난 문소리 "나는 축복받은 배우" [화보] 5 09:24 508
2690066 유머 [KBO] 띠부씰 카페에 올라온 롯데 자이언츠 빵 34 09:23 1,985
2690065 기사/뉴스 영화인 "유인촌, 영상자료원장 임명 멈춰라" 4 09:23 482